스펄전의 은혜 안에 머물기 표지

『스펄전의 은혜 안에 머물기』

찰스 H. 스펄전 저 · 나무와열매 번역실 역

🛡️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공식 인증 디지털 출판물 (DRM 보호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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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정보 및 디지털 저작권 안내

📜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정품 전자출판물 인증

• 도서명: 『스펄전의 은혜 안에 머물기』
• 저자: 찰스 H. 스펄전
• 번역: 나무와열매 번역실
• 발행처: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Tree and Fruits Books)
• 종이책 ISBN: 9791193755846
• 전자책 ISBN: 9791193755846 (EPUB 3.0 / 고화질 PDF)
• 정가: 10,000원
• 본 전자출판물은 저작권법 및 디지털 권리 관리(DRM) 규정에 따라 서점 앱 및 정식 인증 독자 외의 무단 복제, 배포, 추출을 엄격히 금합니다.

👤 저자 소개

찰스 해돈 스펄전(Charles Haddon Spurgeon, 1834~1892)은 영국의 침례교 목사이자 설교자로, "설교의 황태자(The Prince of Preachers)"로 불린다. 19세에 런던 뉴파크스트리트 채플의 담임목사가 되었으며, 그의 영향력 있는 설교로 교회는 급속히 성장했다. 이후 1861년, 5,000석 규모의 메트로폴리탄 태버너클을 건립하고 그곳에서 사역을 이어갔다. 그의 설교는 철저한 성경 중심의 개혁주의 신학을 바탕으로 했으며, 명확하고 열정적인 전달 방식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생애 동안 3,600편 이상의 설교와 수많은 저서를 남겼으며, 오늘날에도 전 세계 기독교인들에게 깊은 영적 감화를 끼치고 있다.

🎓 역자 소개

나무와열매 번역실은 두 가지 번역 방식과 목표로 완성도 높은 번역을 추구한다. 첫째, 중학생 수준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번역이다. 대부분 고전어 번역본은 현대인들이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다. 본 번역실은 기독교 고전들이 마치 오늘날 현대어로 집필된 것처럼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말로 번역한다. 둘째, 복잡한 문장 구조를 단순화한다. 고전의 특징은 긴 문장으로 인한 복잡함과 난해함이다. 본 번역실은 원문의 의미를 온전히 살리면서도 단문 구조로 쉽고 명쾌하게 번역한다. “기독교 고전으로 돌아가자”는 기치 아래, 영적 갈증을 겪는 모든 성도들이 생수의 강가에서 은혜를 누리도록 사명을 다하고 있다.

PREFACE

책을 펴내며 — 마음이 머무는 문장

“은혜의 문제에 있어서 우리는 모두 베냐민의 분깃을 가진 자들이다. 우리는 기대할 수 있었던 것의 열 배를 받는다. 비록 우리의 필요 이상은 아니나 하나님이 언약과 약속 안에서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의 놀라운 풍성함에 우리는 종종 놀랄 수밖에 없다. 이제 하나 더 살펴보자. 하나님의 은혜의 부요함이 얼마나 큰지를 드러내는 또 하나의 예가 있다. 어떤 사람의 부요함은 자녀들이나 종들, 또는 그의 집안 식구들이 입는 의복을 통해 판단될 수 있다. 가난한 자의 자녀가 아무리 단정히 입는다 해도 왕자들이 입는 옷과 같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백성이 입는 의복은 어떠한가? 그들이 어떻게 차려입고 있는지 보자. 여기서 나는 상상력이 매우 필요한 주제를 말하나 내 상상력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옷으로 둘러싸여 있다. 그것은 이 세상이나 하늘에서도 그와 같은 것을 살 수 없는 무봉(無縫)의 의복이다. 직물의 정밀함은 상인들의 고운 베보다 탁월하며, 그 흰색은 몰아치는 눈보다 더 순결하다. 이 땅의 어떤 베틀로도 만들 수 없으며, 예수께서 자신의 생애를 들여 나의 의의 옷을 짜셨다. 베틀의 각 바퀴마다 피 한 방울이 들어 있었고, 각 실은 그의 심장 고통으로 이루어졌다. 이 옷은 신성하며 완전한 의복이다. 에덴의 완전함 속에서 아담이 입었던 옷보다 나은 옷이다. 아담은 인간적이며 완전한 의만 가졌으나, 우리는 신적으로 완전한 의를 가진 것이다. 오, 내 영혼아, 너는 참으로 놀랍게 차려입었도다. 너의 구주 예수의 의복이 네게 입혀졌도다. 다윗 왕의 옷이 요나단을 감싸듯이 말이다. 하나님의 백성을 보라, 그들이 성화의 의복도 입고 있도다. 그러한 옷이 또 있었는가? 문자 그대로 보석으로 단단하게 꾸며져 있다. 그는 자기 백성 중 가장 낮은 자도 매일 결혼식 날처럼 입히신다. 신부가 보석으로 자기를 단장하듯이 말이다. 하나님은 그들을 위해 에티오피아와 스바를 주셨고 그들을 오빌의 금으로 차려입히신다. 그렇다면 자기 자녀들을 이토록 입히시는 하나님 안에는 얼마나 큰 은혜의 부요함이 있겠는가! 그러나 이제껏 말한 바의 결론을 맺자면, 실로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부분이다. 만일 그대가 하나님의 은혜의 부요함을 온전히 알고자 한다면, 아버지께서 그의 아들을 이 땅에 보내 죽게 하실 때 그 아버지의 마음을 읽어야 한다. 독생자요 사랑하시는 이를 향해 진노를 쏟으실 때, 아버지의 얼굴에 새겨진 그 선들을 읽어야 한다. 또한 넘치는 슬픔의 파도가 그 가슴을 덮을 때 십자가 위에서 고통에 떨며 신음하는 구세주의 육체와 영혼에 새겨진 신비한 글자들을 읽어야 한다. 만일 사랑을 알고자 한다면, 여러분은 그리스도께 가야 한다. 그러면 피로 물든 머리와 머리털, 옷을 입은 채 온몸이 고통으로 가득한 한 사람을 보게 될 것이다. 마치 큰 핏방울 같이 쏟아진 그 땀을, 그가 그 땀을 흘리게 한 것은 사랑이었다. 만일 여러분이 사랑을 알고자 한다면, 전능자가 그 피조물들에게 조롱받는 모습을 보아야 하리라. 흠 없는 이가 죄인들에게 모욕당하는 소리를 들어야 하리라. 영원하신 이가 생명을 잃으며 신음하고, 죽음의 고통 가운데 외치는 그 음성을 들어야 하리라.”

🌿 출판사 서평

스펄전의 설교들을 보면, 마치 16-17세기 청교도들의 위대한 설교들을 19세기로 옮겨놓은 듯하다. 설교 내용은 매우 예리하고 치밀하다. 성경 주석은 칼빈주의적이며 개혁적이며 복음주의적이다. 설교 방식은 영화의 한 컷 한 컷이 빠르게 진행되듯이 각 주제가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그래서 설교 길이는 길지만, 결코 늘어진다는 느낌이 없다. 적용은 매우 구체적이고 실재적이며 감동적이다. 나아가 신자들의 영적 성장뿐만 아니라 불신자들의 회심을 위한 탁월한 적용으로 손색이 없다. 그러다 보니, 19세기 설교가 포스트모던 시대인 21세기 현재 선포되더라도 거의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친근하다. 과장되게 표현하자면, 스펄전의 설교 원고를 오늘날 강단에서 몇 개의 예화만 고친 채 그대로 설교하더라도 회중들을 충분히 은혜의 용광로 속에 머물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본서는 찰스 스펄전의 설교로 강력한 복음 설교로 널리 알려진 그의 가르침을 담고 있다. 본서는 은혜 안에 머물기이다. 은혜 안에 머문다는 것이 무엇이며 은혜의 가치와 그 영광을 보여준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성공 여부는 은혜 안에 머무느냐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스펄전의 설교는 당시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목회자들과 신학생 그리고 평신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탁월한 설득 방식을 취하고 있다. 더불어 주석적, 영적 깊이도 충분히 갖추고 있기에 설교 연구자들에게도 기도에 대한 상당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본서는 스펄전의 복음설교 시리즈 중 은혜를 주제로 전한 설교이다. 제목은 은혜 안에 머물기이다.

💌 편집실의 편지

설교의 황태자 스펄전의 명설교 전집으로, 영혼에 생명수와 같은 깊은 은혜를 선사합니다.

TABLE OF CONTENTS

차례 (목차)

내지 한글표지 제 1장 ➔
판권 제 2장 ➔
내지 영문 표지 제 3장 ➔
저자 소개 제 4장 ➔
VI VII 은혜와 영광 180 제 5장 ➔
VIII IX 은혜의 영광 221 제 6장 ➔
X 스펄전의_은혜_안에_머물기268(ebook)-14 제 7장 ➔
I 은혜의 보배(The Treasure of Grace) 제 8장 ➔
CHAPTER 1

내지 한글표지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스펄전의 은혜 안에 머물기』 정본 본문 전문

스펄전의 은혜 안에 머물기

찰스 해돈 스펄젼 지음

나무와열매 번역실 옮김

CHAPTER 2

판권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스펄전의 은혜 안에 머물기』 정본 본문 전문

스펄전의 은혜 안에 머물기

저자_ 찰스 해돈 스펄전

역자_ 나무와열매 번역실

1판 발행_ 2025. 8. 11.

발행처_ 나무와열매

발행인_ 변길용

등록번호_ 제2023-23호

등록일자_ 2023. 3. 8.

경기도 광주시 도척로 330번길 24 나동 202호

전 화_ 070-8064-7651

이메일_ treeandfruits@naver.com

ISBN_ 979-11-93755-84-6

* 이 책은 신저작권법에 의해 한국 내에서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전재와 복제를 금합니다.

* 책값은 뒤표지에 있습니다.

CHAPTER 3

내지 영문 표지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스펄전의 은혜 안에 머물기』 정본 본문 전문

Resting in Grace

by Charles Haddon Spurgeon



Written by

Charles Haddon Spurgeon

Transrated by

Tree & Fruits Translation Studio

All rights reserved

Korean Edition

Copyright Ⓒ 2025 by tree and fruits

Gyeonggi, Korea

CHAPTER 4

저자 소개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스펄전의 은혜 안에 머물기』 정본 본문 전문

스펄전(Charles Haddon Spurgeon)에게 배우는 위대한 복음 시리즈를 출간하면서

나는 여러분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질문하고 싶다!

여러분이 목사이든, 평신도이든 상관없다. 여러분이 목사라면 여러분의 설교가 복음이라고 생각하는가? 여러분이 평신도라면 여러분이 듣는 설교가 복음이라고 생각하는가?

복음은 그렇게 약하지 않다. 복음은 그렇게 힘없지 않다. 복음은 아무것도 못할 정도로 결코 무능하지 않다. 복음은 전능하다. 복음은 불가능이 없다. 복음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 복음은 죽은 자를 살린다. 복음은 인간의 모든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실 수 있다.

현 시대에 이 세상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돈인가? 건강인가? 평화인가? 사랑인가? 상처 치유인가? 관계회복인가? 성공인가? 자유인가? 행복인가? 위로인가?

아니다! 바로 복음이다.

복음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능가하는 영광스러운 하늘의 영광이다.

나는 이 시대의 목사들의 입에서 다시 복음이 영광스럽게 선포되기를 바란다. 나는 지금도 이것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기도할 뿐 아니라 약간의 도움이 되기 위해 기독교 역사에 등장했던 믿음의 선배들이 선포한 복음을 소개하려고 한다. 본서는 찰스 해돈 스펄전이 19세기 영국의 한 교회에서 선포한 복음 설교를 모은 것이다. 아래의 내용은 필자의 저서인 『복음으로 읽는 현대교회사 강의노트』 중 일부를 발췌 요약한 내용이다.

1. 생애

찰스 해돈 스펄전(1834-1892)은 19세기 영국의 빅토리아 시대에 활동한 가장 영향력 있는 복음주의 설교자 중 한 명으로서, "설교의 황태자"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의 사역은 산업혁명으로 인한 급격한 사회 변화와 도덕적 해이, 그리고 영적 침체를 겪고 있던 당시 영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다. 런던은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인구가 급증하였으며, 빈곤, 범죄, 사회 계층 간의 격차가 심화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스펄전은 복음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모든 계층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자 노력하였다.

1854년, 만 20세의 나이로 뉴 파크 스트리트 교회(New Park Street Chapel)의 목회자로 부임한 스펄전은 그의 열정적인 설교로 인해 곧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이안 머레이(Iain H. Murray)는 그의 저서 『잊혀진 스펄전』(The Forgotten Spurgeon)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한다.

스펄전은 복음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대중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진리를 전달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그의 설교는 심오한 신학적 통찰과 실천적 적용으로 가득 차 있었다(Murray, 1966, 45).

그의 사역은 메트로폴리탄 태버너클(Metropolitan Tabernacle)에서 절정에 달하였으며, 매주 수천 명의 청중이 그의 설교를 듣기 위해 모였다. 스펄전은 또한 사회적 약자와 빈곤층을 위한 사역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그는 스톡웰 고아원(Stockwell Orphanage)을 설립하여 고아와 빈민을 돌보았으며, 이는 그의 복음이 단순한 말에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실천되었음을 보여준다. 이런 노력은 당시 사회 문제 해결에 큰 기여를 하였으며, 복음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모델을 제시하였다.

2. 설교의 중심 내용

첫째, 죄에 대한 강조이다. 찰스 스펄전은 “회개의 눈물”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우리는 모두 죄인이며,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값없이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었습니다. 이는 로마서 3장 23-24절의 말씀을 인용한 것으로, 죄인인 인간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을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죄를 인정하고, 진정한 회개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회개는 단순한 후회가 아니라, 마음의 깊은 변화이며, 삶의 방향을 하나님께로 돌리는 것입니다.

또한, 그는 “지옥의 현실과 하나님의 사랑”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지옥은 실제이며, 하나님의 공의는 결코 타협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죄를 깨닫고, 회개함으로써 이 구원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회개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으며, 이는 영원한 형벌로 이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회개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과 자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둘째, 은혜의 강조이다. 스펄전의 설교는 철저히 성경에 기초하였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충실하게 해석하고 적용하는 데 전념하였다. 그는 인간의 죄성과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하며, 회개와 믿음을 통한 구원을 역설하였다. 그는 “은혜의 풍성함”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하나님의 은혜는 무한하며,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 우리에게 넘치도록 부어집니다. 우리는 우리의 공로로 구원을 얻을 수 없으며,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구원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 은혜는 우리의 모든 죄를 덮으며, 우리를 새로운 피조물로 만듭니다. 우리는 이 은혜를 받아들이고,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또한, “은혜의 능력”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 은혜는 우리의 연약함을 강하게 하며, 우리의 죄를 용서하고, 우리를 의롭게 만듭니다. 우리는 이 은혜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우며, 우리를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합니다.

셋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중심성이다. 그는 “십자가의 능력”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십자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중심이며, 모든 신앙의 기초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없이는 구원도, 소망도, 참된 기쁨도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동시에 보게 되며, 우리의 죄가 얼마나 무겁고 심각한지 깨닫게 됩니다. 십자가는 우리의 죄를 속량하신 그리스도의 희생을 상기시키며, 우리를 회개와 믿음으로 이끕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십자가를 묵상하며, 그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또한, “십자가의 도”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십자가의 도는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지만,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보게 되며, 그리스도의 희생이 우리의 구원을 위해 얼마나 필요한 것이었는지 깨닫게 됩니다. 십자가는 우리의 자랑이요, 우리의 소망이며, 우리의 영광입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통해 세상을 이기며, 죄와 사망을 이깁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십자가를 붙들고, 그 안에서 승리를 누려야 합니다.

넷째, 성령충만이다. 그는 “성령의 능력”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성령의 능력 없이는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설교는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며, 우리의 기도는 하늘에 닿지 못할 것입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역사하실 때에만 우리는 죄를 이기고, 의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성령의 충만함을 구하며, 그분의 인도하심에 순종해야 합니다. 성령 충만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모든 그리스도인의 삶의 원동력입니다.

또한, “성령의 임재”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성령의 임재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며,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합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하실 때에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분의 길을 따를 수 있습니다. 성령의 임재 없이는 우리는 영적으로 메마르고, 세상의 유혹에 쉽게 넘어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의 임재를 사모하며, 그분과의 친밀한 교제를 유지해야 합니다. 성령 충만은 우리의 영적 생명의 근원이며, 우리의 신앙의 기초입니다.

다섯째,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다. 그는 “보혈의 능력”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은 우리의 모든 죄를 씻어내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행위나 공로로 구원을 얻을 수 없으며, 오직 그리스도의 보혈로만 의롭게 될 수 있습니다. 이 보혈은 우리의 죄책감을 제거하고, 하나님과의 화목을 이루며, 영원한 생명을 약속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하며, 그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또한, “보혈이 공로”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그리스도의 보혈은 우리의 구원의 기초이며, 신앙의 핵심입니다. 이 보혈은 우리의 죄를 속량하고, 하나님의 진노를 가라앉히며,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습니다. 우리는 이 보혈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으며, 그분의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보혈을 높이며, 그 공로를 찬양해야 합니다.

여섯째, 오직 믿음이다. 그는 “믿음의 본질”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믿음은 단순한 지적 동의나 감정적 반응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의 전 존재를 하나님께 의탁하는 신뢰의 행위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행위나 공로로 구원을 얻을 수 없으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사역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에만 의롭게 될 수 있습니다. 이 믿음은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며, 영원한 생명을 약속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이 믿음을 새롭게 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굳건히 서야 합니다.

또한, “믿음의 능력”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믿음은 우리를 세상의 유혹과 죄로부터 지켜주는 방패입니다. 우리는 믿음을 통해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며, 그분의 능력을 의지하여 모든 시험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이 믿음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며, 우리를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빚어갑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으며, 우리의 모든 선한 행위도 무의미해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을 굳게 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승리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일곱째, 기도의 능력이다. 그는 “기도의 능력”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기도는 그리스도인의 호흡이며, 영혼의 생명선입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교제하며, 그분의 뜻을 분별하고, 우리의 필요를 아뢰며, 영적인 힘을 얻습니다. 기도는 우리의 믿음을 강화시키며, 시험과 유혹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도는 우리의 마음을 정결하게 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야 하며, 끊임없이 하나님과의 교제를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기도의 열매”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기도는 우리의 삶에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합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지혜를 얻으며,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또한, 기도는 우리의 마음에 평안을 주며, 두려움과 염려를 물리칩니다. 기도는 우리의 영적 성장을 촉진하며,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게 합니다. 더 나아가, 기도는 우리의 사역에 열매를 맺게 하며, 복음 전파의 문을 열어줍니다.

여덟째,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다. 그는 “그리스도와의 연합”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핵심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연합함으로써 그분의 의로움을 입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신분을 얻게 됩니다. 이 연합은 우리의 죄를 용서받게 하며, 새로운 생명을 누리게 합니다. 또한,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우리의 삶의 방향을 결정하며,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합니다.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의 삶”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으며, 옛 사람은 지나가고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 연합은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키며,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게 합니다. 또한,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우리의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소망을 주며, 그분의 능력으로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삶을 추구하며,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야 합니다.

또한, “그리스도와의 연합의 열매”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우리의 삶에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거함으로써 사랑, 기쁨, 평화, 인내, 친절, 선함, 신실함, 온유, 절제와 같은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이런 열매는 우리의 믿음이 살아있고, 활동적이며, 진실하다는 증거입니다.

스펄전은 복음의 진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지녔다(Dallimore, 1984, 102).

3. 영향

첫째, 수많은 사람들의 회심이다. 스펄전의 설교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회심하였으며, 그의 사역은 영국 교회의 부흥에 큰 역할을 하였다. 메트로폴리탄 태버너클은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자립 교회 중 하나로 성장하였고, 매주 5,000명 이상의 청중이 예배에 참석하였다. 그의 동료였던 조셉 파커(Joseph Parker)는 『사람들의 성경』(The People's Bible)에서 이렇게 회고했다.

스펄전의 설교는 영혼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도구였다. 그의 말은 사람들의 마음을 찔러 회개와 믿음으로 인도하였다(Parker, 1892, 215).

이는 사도행전 2장에서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수천 명이 회심한 사건과 비교될 만큼 강력한 영향력을 보여준다. 스펄전은 또한 침례교목회자대학(Pastors' College)을 설립하여 후진 양성에 힘썼다. 그는 젊은 설교자들에게 성경적 원리에 기반한 신앙인 양성을 강조하였으며, 이는 복음주의 신학의 확산에 크게 기여하였다. 그의 제자들은 영국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복음을 전파하며 스펄전의 유산을 이어갔다.

둘째, 설교와 문서 사역을 통한 복음주의 신학 확산이다. 스펄전은 설교 외에도 수많은 저술을 남겼다. 그의 설교문과 저서는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 배포되었다. 그는 「검과 꼬챙이」(Sword and the Trowel)』라는 잡지를 창간하여 복음주의 신학과 교회 소식을 전파하였다. 데이비드 베빙턴(David W. Bebbington)은 『복음주의의 역사(Evangelicalism in Modern Britain)』에서 이렇게 평가했다.

스펄전의 문서 사역은 복음주의 운동의 세계적 확산에 크게 기여하였다. 그의 저작물은 신학적 깊이와 실천적 적용을 겸비하여 많은 이들에게 영적 지침서가 되었다(Bebbington, 1989, p. 165).

또한, 스펄전의 작품들은 오늘날까지도 기독교인들에게 널리 읽히며 영적 성장을 돕고 있다. 그의 설교는 시대를 초월한 진리와 통찰로 인해 현대인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히브리서 4장 12절의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라는 구절을 실천적으로 보여준다.

4. 신학적 특징

스펄전의 신학은 칼빈주의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으면서도, 복음주의적 열정과 실천적 경건을 겸비하였다. 그의 신학적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은혜의 강조이다. 스펄전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구원의 은혜를 강조하였다. 그는 예정론을 수용하였으나, 동시에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해야 할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그는 “주권적 은혜와 인간의 책임”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주권적인 은혜로 우리를 구원하셨으며, 이는 우리의 공로나 노력과 무관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은혜의 복음을 모든 사람에게 전해야 합니다(Spurgeon, 1856, 89).

이는 에베소서 2장 8-9절의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라는 말씀과 일치한다.

둘째, 그리스도의 대속 사역과 믿음으로 얻는 구원이다. 스펄전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을 구원의 중심으로 보았다. 그는 “복음의 핵심”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죄의 형벌을 받으셨기에, 우리는 믿음으로 그분의 의를 옷입게 됩니다. 이것이 복음의 핵심이며, 우리가 전해야 할 메시지입니다(Spurgeon, 1886, 22).

이는 로마서 5장 8절의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라는 말씀을 반영한다.

셋째, 성경의 무오성과 권위이다. 스펄전은 성경을 하나님의 영감으로 된 무오한 말씀으로 믿었다. 그는 “성경의 무오성”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성경은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말씀이며, 그 어떤 오류도 없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우리의 삶의 최종 권위로 삼아야 합니다(Spurgeon, 1876, 5).

이는 디모데후서 3장 16절의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라는 구절과 맥을 같이한다.

넷째, 복음 전도의 열정과 사회적 책임이다. 스펄전은 복음 전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강조하였다. 그는 “복음전도의 중요성”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복음은 모든 피조물에게 전파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 사명을 받았으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Spurgeon, 1860, 102).

또한, 그는 사회적 약자를 돌보고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신앙의 표현임을 강조하였다. 그는 “사랑의 실천”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말뿐만 아니라 행동으로 사랑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가난한 자를 돕고, 고통받는 자를 위로하는 것이 그리스도의 마음입니다(Spurgeon, 1889, 47).

이는 야고보서 2장 17절의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는 말씀을 설교한 것이다.

이상의 내용에서 분명하게 볼 수 있는 것은 스펄전은 복음 위에 견고한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이다. 본 설교 시리즈는 복음 설교가 무엇인지를 목말라하는 모든 분들을 충분히 충족시키고도 남을 것이라고 본다.

스펄전은 설교자들을 평가하면서, 어떤 설교자는 복음으로 시작했다가 율법으로 끝낸다고 말하며, 다른 설교자는 율법으로 시작하여 율법으로 마친다고 말한다. 둘 다 복음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모르기 때문이라고 그는 평가한다.

모든 설교자는 본 시리즈를 통해 복음 설교를 배우시기를 바라며, 평신도들은 큰 은혜의 바다에 빠져 마음껏 영적인 유영을 즐기시기를 바란다.

CHAPTER 5

VI VII 은혜와 영광 180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스펄전의 은혜 안에 머물기』 정본 본문 전문

VI

VII

CHAPTER 6

VIII IX 은혜의 영광 221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스펄전의 은혜 안에 머물기』 정본 본문 전문

VIII

IX

CHAPTER 7

X 스펄전의_은혜_안에_머물기268(ebook)-14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스펄전의 은혜 안에 머물기』 정본 본문 전문

X

CHAPTER 8

I 은혜의 보배(The Treasure of Grace)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스펄전의 은혜 안에 머물기』 정본 본문 전문

I

은혜의 보배(The Treasure of Grace)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에베소서 1:7

이사야가 선지자 중에 그러하듯, 바울은 사도 중에 그러하다. 각기 하나님께 의해 뚜렷한 목적을 위하여 세움 받았으며 비범한 광채를 발하는 별처럼 빛난다. 이사야는 다른 모든 선지자을 합한 것보다 그리스도를 더 많이 언급하였고, 그분의 수난과 죽음을 더욱 세밀하게 묘사하였다.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 즉 자유롭고 충만하며 주권적이고 영원한 은혜를 사도들 중에서도 뛰어나게 선포하였다. 때로 그는 놀랄 만큼 높은 곳으로 치솟거나 헤아릴 수 없는 깊은 곳으로 잠수하여 심지어 베드로도 따르지 못할 정도였다. 베드로가 “사랑하는 형제 바울도 그 받은 지혜대로 너희에게 이같이 썼고...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벧전 3:15-16)라고 고백할 만큼 그러했다.

유다는 하나님의 심판에 대하여 쓸 수 있었고, “하나님의 은혜를 방탕으로 바꾸는” 불경건한 자들을 무섭게 책망할 수 있었지만,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 가운데 계획된 은혜의 목적이나 사람의 마음속에서 느껴지고 경험되는 은혜를 바울처럼 명료하게 말하지는 못하였다.

또한, 야고보는 성실한 종으로서 그리스도인의 성품에 나타나는 실천적 증거들을 매우 밀착해서 다룰 수 있었으나 그는 표면 가까이에 머무르는 듯하다. 그는 모든 영적 은혜의 가시적 토양이 놓여야 할 기저층 속으로 깊이 파고들지는 않는다. 심지어 가장 사랑받은 사도인 요한도 아버지 및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의 교제에 관하여 매우 은혜롭게 썼으나, 그의 동시대 사도들 중에서조차 하나님의 장수를 본보기로 드러내신 그 은혜만큼 풍성하게 은혜에 대하여 말하지는 않았다.

물론 우리가 어떤 사도를 다른 사도보다 더 선호하거나 교회를 분열시키며 “나는 바울에게 속했다, 나는 베드로에게 속했다, 나는 아볼로에게 속했다”라고 말할 자유는 없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이 사용하시기를 기뻐하신 도구를 인정할 수 있으며, 성령 하나님께서 그를 자신의 사역에 맞추시기 위해 어떻게 준비시키셨는지를 감탄할 수 있으며, 유대의 교회들이 “바울 안에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였던 것처럼 우리도 그러할 수 있다.

초기 교부들 중에 어거스틴은 ‘은혜의 박사’(Doctor of Grace)로 불릴만큼 하나님의 은총의 자유로움을 드러내는 교리에서 큰 기쁨을 누렸다. 바울에게도 우리가 동일한 표현을 쓸 수 있을 것이다. 자신과 동시대의 사람들 중에 그는 구원을 가져오는 은혜를 선포하는 데서 모두를 앞섰다. 은혜의 감각이 그의 모든 생각을 통과하여, 마치 생명혈이 몸의 모든 정맥을 순환하듯이 퍼져 있었다.

그가 회심에 대하여 말할 때, “나는 은혜로 부르심을 받았다”라고 말한다. 아니, 그는 회심보다 앞서 은혜가 그의 생모의 태로부터 자신을 불러내었다고 고백한다. 그는 자신의 사역 전체를 은혜 때문이라고 돌린다. 그는 이렇게 고백한다.

“나는 만물 중에 가장 못난 자인데, 나에게 이 은혜를 주사 이방인 중에서 그리스도의 헤아릴 수 없는 풍성함을 전하게 하셨다.”

어떤 때에나, 즉 병들음으로 굽어진 상태에 있거나 계시로 인해 셋째 하늘에 올라간 상태에 있거나, 그는 자신에 대해 한 가지 대응만 한다.

“내가 바로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의 나 됨이라.”

회심 이전에 극심하고도 난폭한 죄악 가운데 빠져 살았던 이들만큼, 자유롭고 주권적이며 무조건적 은혜를 그렇게 철저히, 그리고 단호하게 주장하는 설교자는 없다. 경건한 가정에서 태어나 요람에서 학교로, 학교에서 대학으로, 대학에서 곧장 강단으로 올라간 이른바 점잖은 설교자들, 즉 유혹을 크게 겪지 않았고, 불경의 소굴에서 구출받은 적 없는 자들은 자유로운 은혜에 대하여 상대적으로 알지 못하며, 또한 그것을 강조하지도 않는다.

저주를 내뱉고 살았던 존 번연(John Bunyan)과 죄악 가운데 괴물과 같았던 뉴턴(John Newton) 같은 자들이야말로, 자신을 구덩이에서 끌어올리시고 불 속에서 꺼내신 은혜를 생애의 어느 한 시간도 잊을 수 없는 자들이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주의 택함 받은 자들 중 일부가 양이 길을 잃듯 방황하고 헤매도록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는 참으로 헤아릴 수 없다. 그러나 그러한 자들이야말로 어떤 죄인이라도 영원한 멸망에서 구할 수 있는 오직 그 은혜를 위한 가장 용맹한 옹호자들로 세워지는 것이다.

오늘 아침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은혜의 풍성함”을 강론하고자 한다. 이것이 곧 보물이다. 그리고 두 번째로 그 측량에 따라 판단되어야 할 “죄 사함”에 대해 말할 것이다. 곧 그 사함은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후 우리는 그에 수반되는 몇 가지 특권들을 살펴보며 맺고자 한다.

1.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고찰하라

측량할 수 없는 것을 탐구하려 한다면, 우리는 아마 이 세상의 군주들과 위대한 자들의 부를 가늠할 때 사용하는 비교들을 빌리지 않을 수 없다. 한때, 스페인이 가장 번성하던 시절, 스페인 대사가 프랑스 대사를 방문하여 그의 초청을 받아 그 주군의 보물들을 보게 되었다. 프랑스 대사는 땅의 가장 귀하고 값진 보물로 가득 찬 창고들을 자랑스럽게 보여주었다.

“그대의 왕국에는 이처럼 값진 보석이나 이처럼 장대한 소유가 있는가?”라고 그는 말했다. 그러자 스페인 대사는 “그대는 그대의 왕을 부유하다고 하는가? 내 왕의 보물에는 바닥이 없다오”라고 대답하였다. 물론 이는 페루와 페트로사의 광산을 언급한 것이다.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풍성함에도 인간의 유한한 지식으로는 결코 헤아릴 수 없는 광산들이 있다. 아무리 깊이 탐구하더라도, 그 아래에는 여전히 연구를 거부하는 깊음이 존재한다. 누가 하나님의 속성을 발견할 수 있겠는가? 누가 전능하신 이를 완전히 이해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신적 본성 안에 거하는 은혜의 본질과 속성을 가늠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사람 안에 있는 사랑은 감정이다. 그러나 하나님께 있어 사랑은 그러하지 않다. 사랑은 신적 본질의 속성이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인간에게 있어서 은혜와 관대함은 습관으로 자라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에게 있어서 은혜는 그의 본성 안에 본질적으로 있는 속성이다. 하나님은 은혜로우실 수밖에 없다. 그가 신이시기에 전능하신 것처럼 그리고 어디에나 계신 것처럼, 그는 신성의 절대적 필연성에 의해 은혜로우신 것이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들이여, 하나님의 은혜의 속성이라는 이 빛나는 광산 안으로 들어오라. 하나님의 모든 속성은 무한하므로 이 은혜의 속성도 한계가 없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무한하심을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그것을 묘사하려 한다면 무슨 유익이 있겠는가?

그러나 기억하라. 하나님의 속성들이 모두 동일한 크기라면 하나의 속성을 재는 척도는 다른 속성도 같은 척도로 재야 한다. 혹은 더 나아가, 하나의 속성이 한계가 없다면, 다른 속성도 마찬가지로 한계가 없다.

자, 여러분은 하나님의 전능하심에 어떤 경계도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하나님은 무엇이든 하실 수 있다. 그는 창조할 수 있다. 그는 파괴할 수 있다. 그는 수많은 우주를 말씀 한마디로 존재하게 할 수 있다. 그는 우리가 불꽃 하나를 꺼트리듯, 수많은 별들의 빛을 끌 수도 있다.

그분께서 원하시기만 하면, 수많은 피조물들이 그분을 찬양하며 노래하나니, 또 다른 의지만으로도 그 모든 피조물들은 벌거벗은 무(無)로 가라앉으리라. 이는 마치 순간의 거품이 그것을 실은 파도 속에 녹아들어 영원히 사라지는 것과 같다.

천문학자는 망원경을 가장 먼 우주로 향하지만, 하나님의 창조 권능의 경계는 찾을 수 없다. 그러나 경계를 찾는 듯 보인다 한들, 우리는 그에게 이렇게 알릴 것이다.

“우주 속에 모여 있는 모든 세계는 마치 초원 위 아침 이슬방울과 같이 무수하지만, 이는 하나님의 권능의 조각들일 뿐이다. 그분은 이 세계보다 더 많은 것을 창조할 수 있으며, 이 세계들을 무로 돌릴 수도 있고, 또다시 새로 시작하실 수 있다.”

이처럼 그분의 권능이 무한하듯 그분의 은혜도 무한하다. 그분에게는 무엇이든 행하실 능력이 있으시듯 무엇이든 주실 충분한 은혜도 있다. 심지어 가장 큰 죄인에게조차 모든 것을 주실 수 있다.

다른 속성을 살펴보자. 하나님의 전지하심(omniscience)은 그 경계도 없다. 우리는 그분의 눈이 인류의 모든 개체 위에 있음을 안다. 마치 오직 그 존재만 아시는 것처럼, 그분은 각 사람을 세세히 보신다. 독수리가 태양보다 더 멀리 볼 수 있다고 자랑하며 최정상에 올라가 바닷속 작은 물고기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이 하나님의 전지함과 비교할 때 무엇이랴? 그분의 눈은 태양의 경이로운 운행을 추적하시고, 꼬리를 길게 늘인 혜성도 우주를 가로질러 날아갈 때 감지하신다. 그분의 눈은 피조계의 가장 끝 경계(거주하든 아니든) 모두를 분별하신다. 그 빛에서는 감춰진 것이 없고, 그분과 함께 어둠은 전혀 없다. 내가 하늘에 오르면 그분이 계시고, 내가 지옥에 내려간다 해도 그분이 계시고, 서방의 바다 여러분머 아침 여명을 타고 날아간다 해도,

“그분의 더 빠른 손이 먼저 도착하사

도망자를 거기서 사로잡으시리라.”

그분의 깨달음에는 한계가 없고 그분의 은혜에도 한계가 없다. 그분의 지식이 만물을 포괄하듯, 그 은혜는 모든 죄와 시련, 그 마음이 향하는 백성들의 모든 연약함을 포괄한다. 사랑하는 성도들이여, 하나님의 은혜가 소진될까 두려울 때에는 이 광맥을 들여다보라. 그리고 지금까지 끌어간 모든 물량이 광맥을 조금도 줄이지 않았음을 기억하라. 바다에서 거둬 올린 모든 구름이 그 깊이를 줄이지 않았듯, 하나님이 온 인류 무한 수에게 주신 사랑과 자비도 그 은혜의 산(山)을 단 한 방울도 줄이지 않았다.

그러나 더 나아가 말하자면, 우리는 때로 사람의 부(富)를 광산이나 부동산뿐 아니라 그들이 보관한 재정(財政)을 통해 판단한다. 이제 성도들이여, 하나님의 은혜의 빛나는 금고(treasury)로 여러분을 데려가노라. 여러분은 그것의 이름을 안다. 그것은 ‘언약’이라 불리니, 세상이 이루어지기 전에 행한 놀라운 역사를 여러분도 들었노라.

하나님은 사람이 타락할 것을 미리 아셨지만, 그분은 그 타락으로 말미암아 헤아릴 수 없는 무리를 일으키기로 자신의 무한한 목적과 의지로 결정하셨다. 영원하신 아버지께서는 아들과 성령 하나님과 엄숙한 의논을 나누셨다. 아버지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택한 자들이 구원받기를 원한다.”

아들이 말씀하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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