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6 표지

『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6』

찰스 H. 스펄전 저 · 나무와열매 번역실 역

🛡️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공식 인증 디지털 출판물 (DRM 보호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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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정보 및 디지털 저작권 안내

📜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정품 전자출판물 인증

• 도서명: 『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6』
• 저자: 찰스 H. 스펄전
• 번역: 나무와열매 번역실
• 발행처: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Tree and Fruits Books)
• 종이책 ISBN: 9791124476741
• 전자책 ISBN: 9791124476741 (EPUB 3.0 / 고화질 PDF)
• 정가: 10,000원
• 본 전자출판물은 저작권법 및 디지털 권리 관리(DRM) 규정에 따라 서점 앱 및 정식 인증 독자 외의 무단 복제, 배포, 추출을 엄격히 금합니다.

👤 저자 소개

찰스 해돈 스펄전(Charles Haddon Spurgeon, 1834~1892)은 영국의 침례교 목사이자 설교자로, "설교의 황태자(The Prince of Preachers)"로 불린다. 19세에 런던 뉴파크스트리트 채플의 담임목사가 되었으며, 그의 영향력 있는 설교로 교회는 급속히 성장했다. 이후 1861년, 5,000석 규모의 메트로폴리탄 태버너클을 건립하고 그곳에서 사역을 이어갔다. 그의 설교는 철저한 성경 중심의 개혁주의 신학을 바탕으로 했으며, 명확하고 열정적인 전달 방식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생애 동안 3,600편 이상의 설교와 수많은 저서를 남겼으며, 오늘날에도 전 세계 기독교인들에게 깊은 영적 감화를 끼치고 있다.

🎓 역자 소개

나무와열매 번역실은 두 가지 번역 방식과 목표로 완성도 높은 번역을 추구한다. 첫째, 중학생 수준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번역이다. 대부분 고전어 번역본은 현대인들이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다. 본 번역실은 기독교 고전들이 마치 오늘날 현대어로 집필된 것처럼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말로 번역한다. 둘째, 복잡한 문장 구조를 단순화한다. 고전의 특징은 긴 문장으로 인한 복잡함과 난해함이다. 본 번역실은 원문의 의미를 온전히 살리면서도 단문 구조로 쉽고 명쾌하게 번역한다. “기독교 고전으로 돌아가자”는 기치 아래, 영적 갈증을 겪는 모든 성도들이 생수의 강가에서 은혜를 누리도록 사명을 다하고 있다.

PREFACE

책을 펴내며 — 마음이 머무는 문장

“참으로 은혜 받은 사람은 다윗처럼 된다. 그리고 주 예수 그리스도처럼 된다. 그래서 그의 하나님을 향한 신뢰가 드러난다는 점이다. 본문에 나오는 이 거룩한 사람의 원수들도 다윗이 하나님을 의지했다는 사실만은 부정하지 못하였다. 내가 해석하기로는 우리의 하늘의 주님과 선생님의 원수들도 그 사실을 인정하였다. 사실 이것이 그들의 조롱의 시작이었다. “그가 여호와께 의탁하니”(시 22:8). 이 말 속에서 나는 은혜 받은 모든 사람은 분명하고 드러나는 공개적인 믿음을 가져야 함을 깨닫는다. 그는 단지 마음속으로만 하나님을 신뢰해서는 안 된다. 그 신뢰는 그의 전 존재 안으로 깊이 들어가야 한다. 그래서 그는 그 믿음을 숨기지 않는다. 숨기려고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확신을 매우 공개적으로 고백해야 한다. 그리하여 원수들조차 그것을 보게 되어야 한다. 원수들 앞에서 사람은 보통 자신을 조심한다. 경계하며 행동한다. 그런데도 그들은 그 안에 있는 귀한 믿음을 발견한다. 그래서 비웃으며 말할지라도 결국 이렇게 증언하게 된다. “그가 여호와께 의탁하니 구원하실 걸, 그를 기뻐하시니 건지실 걸 하나이다”(시 22:8). 이런 증언은 더욱 가치 있다. 왜냐하면 원수의 입에서 나온 말이기 때문이다. 우리를 미워하는 사람들은 우리의 성품을 좋게 말하지 않는다. 분명 가장 나쁜 말들을 늘어놓을 것이다. 그런데도 원수들이 “그는 하나님을 신뢰하였다”라고 말한다면 우리는 감사해야 한다. 그만큼 우리가 살아온 삶이 그들의 입에서 그런 증언을 억지로 끌어낸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하나님의 자녀는 자신이 정말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사실을 어떻게 보여 주어야 하는가? 예수님은 어떻게 하셨는가? 나는 우리 주님의 놀라운 평온함이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그는 여호와를 신뢰하였다”라고 말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주님이 당황하시는 모습을 결코 보지 못한다. 걱정하거나 혼란스러워하시는 모습도 없다. 그분의 앞뒤에는 그분을 함정에 빠뜨리려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러나 주님은 친구들 가운데 계신 것처럼 평온하고 침착하셨다. 그분은 조금도 경계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으셨다. 그러나 결국 붙잡히는 쪽은 오히려 그들이었다. 아니면 그들은 물러가며 말했다. “그 사람처럼 말한 사람은 없었다.” 주님은 언제나 차분하셨다. 평안하셨다. 준비되어 계셨다. 자신을 온전히 다스리고 계셨다. 우리는 그분의 내적인 평안을 원수들만 보는 것이 아니다. 수많은 굶주린 무리가 둘러섰을 때도 그 평안은 그들에게 그대로 드러났다. 주님은 떡을 떼시고 많은 사람을 먹이셨다. 그러나 먼저 사람들을 푸른 풀 위에 앉게 하셨다. 백 명씩 앉게 하셨다. 오십 명씩도 앉게 하셨다. 그들은 질서 있게 자리 잡았다. 마치 왕의 잔치처럼 정돈되었다. 그 후 주님은 떡을 드셨다. 하늘을 우러러 축복하셨다. 그리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셨다. 제자들도 혼란스럽게 나누지 않았다. 모든 일은 질서 있게 이루어졌다. 수천 명이 제때에 먹었다. 장엄한 질서 속에서 먹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는 평안하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황 전체의 주인이 되셨다. 주님은 어려움에 빠졌다가 급히 해결책을 찾는 분처럼 보이지 않으셨다. 그분의 삶 전체는 이미 지혜롭고 평안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이 땅의 어떤 일도 그분을 흔들 수 없었다. 그분은 머리 둘 곳조차 없을 만큼 가난하셨다. 때로는 너무 피곤하여 우물가에 앉아 쉬셔야 했다. 그러나 어떤 상황도 그 완전한 평정을 깨뜨리지 못하였다. 그분은 모든 상황에 준비되어 계셨다. 사실 그분께는 갑작스러운 비상 상황이란 없었다. 폭풍 속 배 위에 계신 그리스도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다. 함께 있던 사람들은 두려워하였다. 바람 때문에 물에 빠질까 두려워하였다. 물이 배를 덮쳐 죽게 될까 두려워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무엇을 하고 계셨는가? 하나님은 잠들어 계셨다. 그것은 제자들을 잊으셨기 때문이 아니다. 배가 위대한 아버지의 손 안에 있음을 알고 계셨기 때문이다. 그때는 쉬셔야 할 시간이었다. 하나님은 피곤하셨다. 쉼이 필요하셨다. 그래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의무를 행하셨다. 평안 가운데 베개에 머리를 대고 주무셨다.”

🌿 출판사 서평

스펄전의 설교들을 보면, 마치 16-17세기 청교도들의 위대한 설교들을 19세기로 옮겨놓은 듯하다. 설교 내용은 매우 예리하고 치밀하다. 성경 주석은 칼빈주의적이며 개혁적이며 복음주의적이다. 설교 방식은 영화의 한 컷 한 컷이 빠르게 진행되듯이 각 주제가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그래서 설교 길이는 길지만, 결코 늘어진다는 느낌이 없다. 적용은 매우 구체적이고 실재적이며 감동적이다. 나아가 신자들의 영적 성장뿐만 아니라 불신자들의 회심을 위한 탁월한 적용으로 손색이 없다. 그러다 보니, 19세기 설교가 포스트모던 시대인 21세기 현재 선포되더라도 거의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친근하다. 과장되게 표현하자면, 스펄전의 설교 원고를 오늘날 강단에서 몇 개의 예화만 고친 채 그대로 설교하더라도 회중들을 충분히 은혜의 용광로 속에 머물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래 전에 스펄전의 신구약 성경 설교전집이 보문사와 크리스찬 다이제스트등을 통해 출판되었다. 하지만, 본 설교집은 몇 가지 면에서 다른 특징을 지닌다. 첫째, 새로운 설교가 모두 실려 있다. 현재까지 발표된 스펄전의 시편 설교문은 총 439편이다. 반면, 과거 설교전집에는 143편만이 실려 있다. 본 설교집에 296편의 설교가 새로 추가되었다. 둘째, 가독성을 좋게 하였다. 과거 설교집은 단락별로 너무 많은 문장으로 구성되었다. 반면, 본 설교집은 소설을 읽는 것처럼 편안히 읽도록 단락을 좀 더 세분화하였다. 셋째, 가급적 각 권당 설교를 10-13편 정도로 제한했다. 책이 두꺼울수록 읽는 데 지치기 쉽다. 넷째, 설교 원문에는 없는 성경 장절 표기를 대부분 삽입했으며, 필요한 경우, 현대 독자들의 이해 편의를 위해 당시 인물들의 출생과 사망연도와 약간의 해설을 추가했다. 다섯째, 현대인들이 누구나 이해하도록 12세 수준의 쉬운 번역 방식을 취했다. 스펄전의 설교는 당시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목회자들과 신학생 그리고 평신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탁월한 설득 방식을 취하고 있다. 더불어 주석적, 영적 깊이도 충분히 갖추고 있기에 목회자들과 신학생들에게도 영적 성숙에 대한 상당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본서는 스펄전이 복음의 관점으로 신구약 성경을 설교한 것들을 번역한 것이다. 제목은 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6)이다.

💌 편집실의 편지

설교의 황태자 스펄전의 명설교 전집으로, 영혼에 생명수와 같은 깊은 은혜를 선사합니다.

TABLE OF CONTENTS

차례 (목차)

출판사 소개 제 1장 ➔
내지 한글표지 제 2장 ➔
판권 제 3장 ➔
내지 영문 표지 제 4장 ➔
저자 소개 제 5장 ➔
I 응답하지 않는 기도(Unanswered Prayer) 제 6장 ➔
CHAPTER 1

출판사 소개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6』 정본 본문 전문

도서출판 나무와 열매(TNF)는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요 15:8)는

말씀대로 문서로 천국 열매를 맺는 통로입니다.

CHAPTER 2

내지 한글표지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6』 정본 본문 전문

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 6

찰스 해돈 스펄전 지음

나무와열매 번역실 옮김

CHAPTER 3

판권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6』 정본 본문 전문

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 6

저자_ 찰스 해돈 스펄전

역자_ 나무와열매 번역실

1판 발행_ 2026. 7. 6.

발행처_ 나무와열매

발행인_ 변길용

등록번호_ 제2023-23호

등록일자_ 2023. 3. 8.

경기도 광주시 도척로 330번길 24 나동 202호

전 화_ 070-8064-7651

이메일_ treeandfruits@naver.com

ISBN_ 979-11-24476-74-1

* 이 책은 신저작권법에 의해 한국 내에서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전재와 복제를 금합니다.

* 본 도서는 AI를 활용한 1차 번역 후, 역자가 용어 수정 및 추가, 역자주, 각주, 문장 교정, 교열, 편집, 감수를 통해 직접 전체 문장을 재구성하였습니다

* 책값은 뒤표지에 있습니다.

CHAPTER 4

내지 영문 표지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6』 정본 본문 전문

The Gospel in The Book of Psalms

by Charles Haddon Spurgeon
Vol. 6



Written by

Charles Haddon Spurgeon

Transrated by

Tree & Fruits Translation Studio

All rights reserved

Korean Edition

Copyright Ⓒ 2026 by tree and fruits

Gyeonggi, Korea

CHAPTER 5

저자 소개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6』 정본 본문 전문

스펄전(Charles Haddon Spurgeon)에게 배우는 위대한 복음 시리즈를 출간하면서

나는 여러분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질문하고 싶다!

여러분이 목사이든, 평신도이든 상관없다. 여러분이 목사라면 여러분의 설교가 복음이라고 생각하는가? 여러분이 평신도라면 여러분이 듣는 설교가 복음이라고 생각하는가?

복음은 그렇게 약하지 않다. 복음은 그렇게 힘없지 않다. 복음은 아무것도 못할 정도로 결코 무능하지 않다. 복음은 전능하다. 복음은 불가능이 없다. 복음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 복음은 죽은 자를 살린다. 복음은 인간의 모든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실 수 있다.

현 시대에 이 세상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돈인가? 건강인가? 평화인가? 사랑인가? 상처 치유인가? 관계회복인가? 성공인가? 자유인가? 행복인가? 위로인가?

아니다! 바로 복음이다.

복음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능가하는 영광스러운 하늘의 영광이다.

나는 이 시대의 목사들의 입에서 다시 복음이 영광스럽게 선포되기를 바란다. 나는 지금도 이것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기도할 뿐 아니라 약간의 도움이 되기 위해 기독교 역사에 등장했던 믿음의 선배들이 선포한 복음을 소개하려고 한다. 본서는 찰스 해돈 스펄전이 19세기 영국의 한 교회에서 선포한 복음 설교를 모은 것이다. 아래의 내용은 필자의 저서인 『복음으로 읽는 현대교회사 강의노트』 중 일부를 발췌 요약한 내용이다.

1. 생애

찰스 해돈 스펄전(1834-1892)은 19세기 영국의 빅토리아 시대에 활동한 가장 영향력 있는 복음주의 설교자 중 한 명으로서, "설교의 황태자"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의 사역은 산업혁명으로 인한 급격한 사회 변화와 도덕적 해이, 그리고 영적 침체를 겪고 있던 당시 영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다. 런던은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인구가 급증하였으며, 빈곤, 범죄, 사회 계층 간의 격차가 심화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스펄전은 복음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모든 계층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자 노력하였다.

1854년, 만 20세의 나이로 뉴 파크 스트리트 교회(New Park Street Chapel)의 목회자로 부임한 스펄전은 그의 열정적인 설교로 인해 곧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이안 머레이(Iain H. Murray)는 그의 저서 『잊혀진 스펄전』(The Forgotten Spurgeon)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한다.

스펄전은 복음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대중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진리를 전달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그의 설교는 심오한 신학적 통찰과 실천적 적용으로 가득 차 있었다(Murray, 1966, 45).

그의 사역은 메트로폴리탄 태버너클(Metropolitan Tabernacle)에서 절정에 달하였으며, 매주 수천 명의 회중이 그의 설교를 듣기 위해 모였다. 스펄전은 또한 사회적 약자와 빈곤층을 위한 사역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그는 스톡웰 고아원(Stockwell Orphanage)을 설립하여 고아와 빈민을 돌보았으며, 이는 그의 복음이 단순한 말에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실천되었음을 보여준다. 이런 노력은 당시 사회 문제 해결에 큰 기여를 하였으며, 복음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모델을 제시하였다.

2. 설교의 중심 내용

첫째, 죄에 대한 강조이다. 찰스 스펄전은 “회개의 눈물”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우리는 모두 죄인이며,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값없이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었습니다. 이는 로마서 3장 23-24절의 말씀을 인용한 것으로, 죄인인 인간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을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죄를 인정하고, 진정한 회개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회개는 단순한 후회가 아니라, 마음의 깊은 변화이며, 삶의 방향을 하나님께로 돌리는 것입니다.

또한, 그는 “지옥의 현실과 하나님의 사랑”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지옥은 실제이며, 하나님의 공의는 결코 타협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죄를 깨닫고, 회개함으로써 이 구원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회개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으며, 이는 영원한 형벌로 이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회개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과 자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둘째, 은혜의 강조이다. 스펄전의 설교는 철저히 성경에 기초하였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충실하게 해석하고 적용하는 데 전념하였다. 그는 인간의 죄성과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하며, 회개와 믿음을 통한 구원을 역설하였다. 그는 “은혜의 풍성함”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하나님의 은혜는 무한하며,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 우리에게 넘치도록 부어집니다. 우리는 우리의 공로로 구원을 얻을 수 없으며,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구원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 은혜는 우리의 모든 죄를 덮으며, 우리를 새로운 피조물로 만듭니다. 우리는 이 은혜를 받아들이고,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또한, “은혜의 능력”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 은혜는 우리의 연약함을 강하게 하며, 우리의 죄를 용서하고, 우리를 의롭게 만듭니다. 우리는 이 은혜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우며, 우리를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합니다.

셋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중심성이다. 그는 “십자가의 능력”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십자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중심이며, 모든 신앙의 기초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없이는 구원도, 소망도, 참된 기쁨도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동시에 보게 되며, 우리의 죄가 얼마나 무겁고 심각한지 깨닫게 됩니다. 십자가는 우리의 죄를 속량하신 그리스도의 희생을 상기시키며, 우리를 회개와 믿음으로 이끕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십자가를 묵상하며, 그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또한, “십자가의 도”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십자가의 도는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지만,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보게 되며, 그리스도의 희생이 우리의 구원을 위해 얼마나 필요한 것이었는지 깨닫게 됩니다. 십자가는 우리의 자랑이요, 우리의 소망이며, 우리의 영광입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통해 세상을 이기며, 죄와 사망을 이깁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십자가를 붙들고, 그 안에서 승리를 누려야 합니다.

넷째, 성령충만이다. 그는 “성령의 능력”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성령의 능력 없이는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설교는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며, 우리의 기도는 하늘에 닿지 못할 것입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역사하실 때에만 우리는 죄를 이기고, 의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성령의 충만함을 구하며, 그분의 인도하심에 순종해야 합니다. 성령 충만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모든 그리스도인의 삶의 원동력입니다.

또한, “성령의 임재”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성령의 임재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며,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합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하실 때에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분의 길을 따를 수 있습니다. 성령의 임재 없이는 우리는 영적으로 메마르고, 세상의 유혹에 쉽게 넘어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의 임재를 사모하며, 그분과의 친밀한 교제를 유지해야 합니다. 성령 충만은 우리의 영적 생명의 근원이며, 우리의 신앙의 기초입니다.

다섯째,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다. 그는 “보혈의 능력”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은 우리의 모든 죄를 씻어내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행위나 공로로 구원을 얻을 수 없으며, 오직 그리스도의 보혈로만 의롭게 될 수 있습니다. 이 보혈은 우리의 죄책감을 제거하고, 하나님과의 화목을 이루며, 영원한 생명을 약속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하며, 그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또한, “보혈이 공로”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그리스도의 보혈은 우리의 구원의 기초이며, 신앙의 핵심입니다. 이 보혈은 우리의 죄를 속량하고, 하나님의 진노를 가라앉히며,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습니다. 우리는 이 보혈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으며, 그분의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보혈을 높이며, 그 공로를 찬양해야 합니다.

여섯째, 오직 믿음이다. 그는 “믿음의 본질”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믿음은 단순한 지적 동의나 감정적 반응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의 전 존재를 하나님께 의탁하는 신뢰의 행위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행위나 공로로 구원을 얻을 수 없으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사역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에만 의롭게 될 수 있습니다. 이 믿음은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며, 영원한 생명을 약속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이 믿음을 새롭게 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굳건히 서야 합니다.

또한, “믿음의 능력”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믿음은 우리를 세상의 유혹과 죄로부터 지켜주는 방패입니다. 우리는 믿음을 통해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며, 그분의 능력을 의지하여 모든 시험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이 믿음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며, 우리를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빚어갑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으며, 우리의 모든 선한 행위도 무의미해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을 굳게 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승리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일곱째, 기도의 능력이다. 그는 “기도의 능력”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기도는 그리스도인의 호흡이며, 영혼의 생명선입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교제하며, 그분의 뜻을 분별하고, 우리의 필요를 아뢰며, 영적인 힘을 얻습니다. 기도는 우리의 믿음을 강화시키며, 시험과 유혹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도는 우리의 마음을 정결하게 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야 하며, 끊임없이 하나님과의 교제를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기도의 열매”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기도는 우리의 삶에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합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지혜를 얻으며,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또한, 기도는 우리의 마음에 평안을 주며, 두려움과 염려를 물리칩니다. 기도는 우리의 영적 성장을 촉진하며,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게 합니다. 더 나아가, 기도는 우리의 사역에 열매를 맺게 하며, 복음 전파의 문을 열어줍니다.

여덟째,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다. 그는 “그리스도와의 연합”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핵심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연합함으로써 그분의 의로움을 입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신분을 얻게 됩니다. 이 연합은 우리의 죄를 용서받게 하며, 새로운 생명을 누리게 합니다. 또한,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우리의 삶의 방향을 결정하며,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합니다.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의 삶”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으며, 옛 사람은 지나가고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 연합은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키며,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게 합니다. 또한,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우리의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소망을 주며, 그분의 능력으로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삶을 추구하며,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야 합니다.

또한, “그리스도와의 연합의 열매”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우리의 삶에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거함으로써 사랑, 기쁨, 평화, 인내, 친절, 선함, 신실함, 온유, 절제와 같은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이런 열매는 우리의 믿음이 살아있고, 활동적이며, 진실하다는 증거입니다.

스펄전은 복음의 진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지녔다(Dallimore, 1984, 102).

3. 영향

첫째, 수많은 사람들의 회심이다. 스펄전의 설교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회심하였으며, 그의 사역은 영국 교회의 부흥에 큰 역할을 하였다. 메트로폴리탄 태버너클은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자립 교회 중 하나로 성장하였고, 매주 5,000명 이상의 회중이 예배에 참석하였다. 그의 동료였던 조셉 파커(Joseph Parker)는 『사람들의 성경』(The People's Bible)에서 이렇게 회고했다.

스펄전의 설교는 영혼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도구였다. 그의 말은 사람들의 마음을 찔러 회개와 믿음으로 인도하였다(Parker, 1892, 215).

이는 사도행전 2장에서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수천 명이 회심한 사건과 비교될 만큼 강력한 영향력을 보여준다. 스펄전은 또한 침례교목회자대학(Pastors' College)을 설립하여 후진 양성에 힘썼다. 그는 젊은 설교자들에게 성경적 원리에 기반한 신앙인 양성을 강조하였으며, 이는 복음주의 신학의 확산에 크게 기여하였다. 그의 제자들은 영국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복음을 전파하며 스펄전의 유산을 이어갔다.

둘째, 설교와 문서 사역을 통한 복음주의 신학 확산이다. 스펄전은 설교 외에도 수많은 저술을 남겼다. 그의 설교문과 저서는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 배포되었다. 그는 「검과 꼬챙이」(Sword and the Trowel)』라는 잡지를 창간하여 복음주의 신학과 교회 소식을 전파하였다. 데이비드 베빙턴(David W. Bebbington)은 『복음주의의 역사(Evangelicalism in Modern Britain)』에서 이렇게 평가했다.

스펄전의 문서 사역은 복음주의 운동의 세계적 확산에 크게 기여하였다. 그의 저작물은 신학적 깊이와 실천적 적용을 겸비하여 많은 이들에게 영적 지침서가 되었다(Bebbington, 1989, p. 165).

또한, 스펄전의 작품들은 오늘날까지도 기독교인들에게 널리 읽히며 영적 성장을 돕고 있다. 그의 설교는 시대를 초월한 진리와 통찰로 인해 현대인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히브리서 4장 12절의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라는 구절을 실천적으로 보여준다.

4. 신학적 특징

스펄전의 신학은 칼빈주의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으면서도, 복음주의적 열정과 실천적 경건을 겸비하였다. 그의 신학적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은혜의 강조이다. 스펄전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구원의 은혜를 강조하였다. 그는 예정론을 수용하였으나, 동시에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해야 할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그는 “주권적 은혜와 인간의 책임”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하나님은 그분의 주권적인 은혜로 우리를 구원하셨으며, 이는 우리의 공로나 노력과 무관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은혜의 복음을 모든 사람에게 전해야 합니다(Spurgeon, 1856, 89).

이는 에베소서 2장 8-9절의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라는 말씀과 일치한다.

둘째, 그리스도의 대속 사역과 믿음으로 얻는 구원이다. 스펄전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을 구원의 중심으로 보았다. 그는 “복음의 핵심”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죄의 형벌을 받으셨기에, 우리는 믿음으로 그분의 의를 옷입게 됩니다. 이것이 복음의 핵심이며, 우리가 전해야 할 메시지입니다(Spurgeon, 1886, 22).

이는 로마서 5장 8절의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라는 말씀을 반영한다.

셋째, 성경의 무오성과 권위이다. 스펄전은 성경을 하나님의 영감으로 된 무오한 말씀으로 믿었다. 그는 “성경의 무오성”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성경은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말씀이며, 그 어떤 오류도 없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우리의 삶의 최종 권위로 삼아야 합니다(Spurgeon, 1876, 5).

이는 디모데후서 3장 16절의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라는 구절과 맥을 같이한다.

넷째, 복음 전도의 열정과 사회적 책임이다. 스펄전은 복음 전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강조하였다. 그는 “복음전도의 중요성”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복음은 모든 피조물에게 전파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 사명을 받았으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Spurgeon, 1860, 102).

또한, 그는 사회적 약자를 돌보고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신앙의 표현임을 강조하였다. 그는 “사랑의 실천”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말뿐만 아니라 행동으로 사랑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가난한 자를 돕고, 고통받는 자를 위로하는 것이 그리스도의 마음입니다(Spurgeon, 1889, 47).

이는 야고보서 2장 17절의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는 말씀을 설교한 것이다.

이상의 내용에서 분명하게 볼 수 있는 것은 스펄전은 복음 위에 견고한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이다. 본 설교 시리즈는 복음 설교가 무엇인지를 목말라하는 모든 분들을 충분히 충족시키고도 남을 것이라고 본다.

스펄전은 설교자들을 평가하면서, 어떤 설교자는 복음으로 시작했다가 율법으로 끝낸다고 말하며, 다른 설교자는 율법으로 시작하여 율법으로 마친다고 말한다. 둘 다 복음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모르기 때문이라고 그는 평가한다.

모든 설교자는 본 시리즈를 통해 복음 설교를 배우시기를 바라며, 평신도들은 큰 은혜의 바다에 빠져 마음껏 영적인 유영을 즐기시기를 바란다.

CHAPTER 6

I 응답하지 않는 기도(Unanswered Prayer)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6』 정본 본문 전문

I

응답하지 않는 기도(Unanswered Prayer)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잠잠하지 아니하오나 응답하지 아니하시나이다.” 시편 22:2

이 시편을 읽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주 분명히 알 수 있는 사실이 있다. 이 말씀은 단순히 다윗의 말이 아니다. 다윗의 자손이시며 동시에 다윗의 주님이신 복된 우리 주님의 말씀이다. 주님은 심한 통곡과 눈물로 기도하셨다. 주님은 간구하며 아버지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셨다.

그러나 오랫동안 아무 응답도 없는 것처럼 보였다. 하나님이 주님을 완전히 버리신 듯했다. 그래서 원수들은 이제 주님을 붙잡고 무너뜨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왜 구원자께서 이런 깊은 슬픔을 겪으셔야 했는가?

주님의 가장 작은 한마디조차 하늘에 닿지 않는 일이 있는가? 주님은 지금도 하늘의 권세로 끊임없이 중보하시며 간구하신다. 그런데 왜 이 땅에 계실 때는 계속 부르짖으셔야 했는가? 왜 아무 위로의 응답도 받지 못한 채 버려두심을 당하셔야 했는가?

가장 큰 이유는 주님이 우리를 위해 속죄하고 계셨기 때문이 아닌가? 우리는 죄인이라 응답받을 자격이 없었다. 그래서 주님이 우리 대신 응답을 듣지 못하신 것이다. 우리가 응답받게 하시려고 주님이 응답받지 못하셨다.

하나님의 귀가 잠시 주님을 향해 닫힌 이유가 이것이다. 그것은 우리를 향해서는 영원히 닫히지 않게 하시려는 뜻이었다. 슬퍼하며 부르짖는 사람의 기도가 언제나 하나님 마음에 닿게 하시려는 것이다. 예수님의 부르짖음이 잠시 자비의 문 앞에서 막히셨기 때문이다.

주님은 우리 죄를 위한 보증인으로 서셨다. 그리고 범죄자 가운데 한 사람처럼 여김을 받으셨다. 하나님은 자기 모든 백성의 죄를 주님께 담당시키셨다. 그러므로 죄인의 대표가 되신 주님은 잠시 응답을 받으실 수 없었다.

또 다른 이유도 분명히 있다. 주님이 자기 백성의 모든 고난을 깊이 공감하시는 신실한 대제사장이 되시기 위함이었다. 기도가 들리지 않거나 응답이 늦어지는 일은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큰 시험 가운데 하나이다. 그리고 실제로 그런 일은 자주 일어난다. 그래서 구원자께서도 그 시험을 직접 겪으셔야 했다. 그래야 우리가 주님을 두고 이렇게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장을 찢는 모든 고통 속에서 슬픔의 사람이 그 몫을 친히 지셨다.”

이제 내가 기도 응답을 받지 못해 두려워질 때면 구원자를 바라보며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주님은 전에 주님이 지나가신 길보다 더 어두운 곳으로 나를 데려가지 않으신다.”

주님은 이제 우리와 가장 부드럽고 깊은 공감을 나누실 수 있다. 주님이 모든 일에서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셨기 때문이다. 또한 이것은 순종하시는 하나님의 아들의 놀라운 믿음과 충성, 그리고 신뢰를 드러내기 위함이기도 했다.

사람의 몸으로 오신 주님은 자신을 낮추셨다. 그리고 아버지의 뜻에 끝까지 복종하셨다. 순종은 시험을 겪기 전에는 드러나지 않는다. 믿음도 시험의 불길을 지나기 전에는 그 강함을 알 수 없다. 이 순금이 얼마나 큰 시련을 통과했는지 보라.

주님은 도가니에 넣어지셨고 가장 뜨거운 숯불 속에 던져지셨다. 새하얗게 타오르는 불꽃이 주님 위를 덮었다. 그러나 주님 안에서는 아무 찌꺼기도 발견되지 않았다. 주님의 믿음은 결코 흔들리지 않았다. 하나님을 향한 주님의 확신은 한순간도 의심으로 바뀌지 않았다. 주님은 버림받으신 순간에도 이렇게 부르짖으셨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또한 물같이 쏟아지고 모든 뼈가 어그러지는 고통 속에서도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하셨다. 여기서 주님은 단지 우리를 공감하시는 데 그치지 않으신다. 주님은 우리에게 본을 보여 주신다. 우리도 주님처럼 믿음으로 이겨야 한다.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요일 5:4).

우리 고백의 위대한 대제사장이신 주님을 본받자. 주님은 자신을 거역하는 죄인들의 반대를 끝까지 견디셨다. 우리가 주님을 따라 마음이 약해지지 않고 주님의 일에서 물러서지 않는다면 우리도 주님처럼 승리하게 될 것이다.

내가 이 주제를 말하는 가장 큰 목적은 단지 구원자의 시련을 설명하려는 데 있지 않다. 지금 이 순간 우리 주님과 같은 경험을 하고 있는 여러분 가운데 몇 사람에게 말하려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이미 여러분의 자리에 서 보셨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 또한 주님이 여러분에게 본을 보이셨고 그 발자취를 따르라고 명하신다는 사실도 큰 안내가 된다.

이제 주님의 슬픔 가까이로 다가가 보자. 우리의 교훈과 위로를 위해 잠시 그 슬픔을 깊이 생각해 보자. 먼저 이 본문은 응답되지 않는 기도의 이유를 따지기 전에 중요한 사실 하나를 보여 준다.

1. 우리 기도를 위한 일반적인 가이드

우리가 여러 달 동안 하나님께 어떤 복을 구했지만 아직 받지 못했다고 생각해 보자. 그것이 자신을 위한 기도이든 다른 사람을 위한 기도이든 상관없다. 오랜 지체나 분명한 거절처럼 보이는 시련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사랑하는 성도들이여, 본문은 먼저 하나님을 신뢰하기를 멈추지 말라고 분명히 가르친다.

“나의 하나님이여.”

오! 이 말은 얼마나 분명한 소유의 고백인가! 어쩌면 여기에는 “나의 아버지”라는 표현보다 경외심이 더 담겨 있을지도 모른다. 양자 된 자녀의 담대한 기쁨보다는 떨림 속의 신뢰가 더 크게 느껴진다. 그러나 여전히 굳게 붙드는 믿음의 말이 있다. 바로 “나의 하나님”이라는 고백이다.

그리스도인이여, 여러분의 유일한 힘이며 유일한 소망이신 하나님을 붙잡은 손을 절대 놓지 말라.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약속에 신실하지 않으시다는 어두운 생각을 품지 말라. 비록 7년 동안 기도가 응답되지 않았더라도 하나님을 비난할 이유를 찾지 말고 다른 이유를 찾으라. 이 시편에서 구원자가 말씀하신 것처럼 이렇게 고백하라.

“주는 거룩하시니이다”(시 22:3).

이 사실을 마음 깊이 새기라.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름다운 이름에 의심의 그림자조차 드리우지 말라. 하나님은 그런 의심을 받으실 분이 아니시다. 하나님은 참되시다. 하나님은 신실하시다.

가장 절망적으로 보였던 주님의 경우에도 하나님은 결국 자기 아들을 건져 내셨다. 가장 정확한 때에 구원하러 오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다른 모든 경우에도 동일하게 일하신다. 그러므로 분명하고 정당한 이유가 생기기 전까지는 절대 하나님을 불신하지 말라.

하나님이 정말 여러분을 버리실 때까지, 정말 여러분을 멸망하도록 내버려 두실 때까지는 그분의 신실하심을 의심하지 말라. 그때가 되어서야 비로소 하나님을 의심하라. 그러나 그런 날은 결코 오지 않을 것이다. 오! 하나님이 선하시고 참되시다는 사실을 믿으라!

왜 하나님이 여러분을 그렇게 낯설고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대하시는지 그 이유를 지금은 알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오! 단 한순간도 하나님이 신실하지 않으시다거나 약속을 깨뜨리셨다고 생각하지 말라. 계속 하나님을 신뢰하라. 그렇게 하면 반드시 보상을 받게 될 것이다.

믿음의 시련이 길어질수록, 그것은 오랫동안 바다에 머무는 배와 같다. 그 배는 가장 풍성한 땅으로 가서 가장 귀하고 무거운 짐을 싣고 돌아온다. 그처럼 여러분의 믿음도 결국 큰 기쁨과 함께 돌아올 것이다. 믿음이 오랫동안 낮고 어두운 자리에 머물 수는 있다. 그러나 구원의 날은 반드시 온다. 그때 믿음은 은빛 날개와 황금빛 깃털을 단 비둘기처럼 높이 솟아오를 것이다.

“백성들아 시시로 그를 의지하고 그의 앞에 마음을 토하라”(시 62:8).

또 한 가지 말하고자 한다. 우리가 신뢰를 멈추지 말아야 하듯 기도도 멈추지 말아야 한다. 본문은 이 사실을 매우 간절하게 보여 준다.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잠잠하지 아니하오나 응답하지 아니하시나이다”(시 22:2).

여러분의 기도를 절대 멈추지 말라. 기도하기에 나쁜 시간은 없다. 밝은 대낮이라고 해서 기도를 쉬어서는 안 된다. 깊은 밤의 어둠 때문에 부르짖음을 멈추어서도 안 된다. 나는 사탄의 가장 큰 목적 가운데 하나가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기도를 포기하게 만드는 것임을 안다.

만일 사탄이 우리 손에서 기도라는 무기를 빼앗을 수만 있다면 쉽게 우리를 넘어뜨리고 먹잇감으로 삼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계속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 부르짖는 한 사탄은 양 떼 가운데 가장 약한 어린양 하나도 삼킬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강한 기도는 시간이 걸릴 뿐 결국 반드시 승리한다. 오! 만약 악한 자가 여러분에게 이렇게 속삭인다면 단호히 거절하라.

“골방을 떠나라. 개인 경건을 포기하라.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지 말라. 기도는 모두 헛된 환상이다.”

그 생각을 힘써 물리치라. 낮과 밤을 가리지 말고 계속 부르짖으라. 하나님은 여전히 여러분의 기도를 들으신다.

여러분이 신뢰와 기도를 멈추지 않는다면, 이제는 그 두 가지 안에서 더욱 간절해지라. 먼저, 하나님 외에는 아무것도 의지하지 않겠다는 믿음을 더 굳게 붙들라. 둘째, 여러분의 부르짖음을 더욱 뜨겁게 하라.

자비의 문을 두드린다고 해서 모든 두드림이 문을 여는 것은 아니다. 이기려는 사람은 문고리를 굳게 붙잡고 계속해서 두드려야 한다. 옛 청교도의 말처럼 “식은 기도는 거절을 부르지만 뜨거운 기도는 승리를 가져온다.” 여러분의 기도를 옛날 성문을 부수던 공성망치처럼 사용하라. 하늘 문을 향해 거룩한 열심으로 계속 두드리라.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마 11:12).

하나님 앞에서 승리하려는 사람은 온 힘을 다해 기도해야 한다. 단지 희미한 소망 하나만 가지고 나아가서는 안 된다. 예비 병력을 남겨 두지 말라. 영혼의 모든 힘이 전쟁에 나서야 한다.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마음으로 은혜의 보좌를 붙들라. 그러면 결국 승리하게 될 것이다.

응답이 늦어진다면 그것을 믿음 안에서 더욱 굳세어지고 기도 안에서 더욱 뜨거워지라는 하나님의 선한 가르침으로 받아들이라.

또한, 그리고 다시 한번 말한다. 소망하기를 멈추지 말라. 뉴질랜드 사람(New Zealander)들은 소망을 가리켜 “헤엄치는 생각”이라고 표현한다고 한다. 다른 모든 생각이 물에 빠져 사라져도, 소망만은 끝까지 헤엄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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