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15 표지

『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15』

찰스 H. 스펄전 저 · 나무와열매 번역실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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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정보 및 디지털 저작권 안내

📜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정품 전자출판물 인증

• 도서명: 『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15』
• 저자: 찰스 H. 스펄전
• 번역: 나무와열매 번역실
• 발행처: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Tree and Fruits Books)
• 종이책 ISBN: 9791124476925
• 전자책 ISBN: 9791124476925 (EPUB 3.0 / 고화질 PDF)
• 정가: 10,000원
• 본 전자출판물은 저작권법 및 디지털 권리 관리(DRM) 규정에 따라 서점 앱 및 정식 인증 독자 외의 무단 복제, 배포, 추출을 엄격히 금합니다.

👤 저자 소개

찰스 해돈 스펄전(Charles Haddon Spurgeon, 1834~1892)은 영국의 침례교 목사이자 설교자로, "설교의 황태자(The Prince of Preachers)"로 불린다. 19세에 런던 뉴파크스트리트 채플의 담임목사가 되었으며, 그의 영향력 있는 설교로 교회는 급속히 성장했다. 이후 1861년, 5,000석 규모의 메트로폴리탄 태버너클을 건립하고 그곳에서 사역을 이어갔다. 그의 설교는 철저한 성경 중심의 개혁주의 신학을 바탕으로 했으며, 명확하고 열정적인 전달 방식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생애 동안 3,600편 이상의 설교와 수많은 저서를 남겼으며, 오늘날에도 전 세계 기독교인들에게 깊은 영적 감화를 끼치고 있다.

🎓 역자 소개

나무와열매 번역실은 두 가지 번역 방식과 목표로 완성도 높은 번역을 추구한다. 첫째, 중학생 수준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번역이다. 대부분 고전어 번역본은 현대인들이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다. 본 번역실은 기독교 고전들이 마치 오늘날 현대어로 집필된 것처럼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말로 번역한다. 둘째, 복잡한 문장 구조를 단순화한다. 고전의 특징은 긴 문장으로 인한 복잡함과 난해함이다. 본 번역실은 원문의 의미를 온전히 살리면서도 단문 구조로 쉽고 명쾌하게 번역한다. “기독교 고전으로 돌아가자”는 기치 아래, 영적 갈증을 겪는 모든 성도들이 생수의 강가에서 은혜를 누리도록 사명을 다하고 있다.

PREFACE

책을 펴내며 — 마음이 머무는 문장

“옛날에 정복 왕 윌리엄(William the Conqueror)에 대하여 이런 말이 있었다. 잉글랜드에서 그 자신 외에는 아무도 그의 활을 당길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그의 힘을 보여 주는 이야기로 전해져 왔다. 우리의 위대한 정복자이신 그리스도의 활도 이와 같다. 그 활은 오직 그분만이 온전히 당기실 수 있다. 그분만이 말씀의 능력을 완전하게 사용하신다. 그분이 화살을 시위에 걸고 전능하신 손으로 활을 당기실 때 그 화살은 거스를 수 없는 힘으로 날아간다. 그리고 왕께서 정확히 겨누신 심장 깊숙이 박힌다. 아무도 그 화살의 길을 막을 수 없다. 나는 이 화살들이 성경 전체를 가리킨다기보다 성경 속의 특정한 말씀들을 가리킨다고 생각한다. 곧 계시의 화살통에서 꺼낸 날카로운 화살들이다. 하나님은 때에 맞는 말씀을 사용하신다. 어떤 때는 이 화살이 쏘아지고 어떤 때는 저 화살이 쏘아진다. 그러나 그 모든 화살은 날카롭다. 어느 하나도 헛되이 날아가지 않는다. 사랑하는 회중들이여, 여러분은 이런 날카로운 화살이 심장을 찌를 때의 고통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 죄를 깨닫게 하는 말씀은 사람의 마음을 깊이 찌른다. 그 아픔은 결코 가볍지 않다. 그 고통이 계속되는 동안에는 죄를 깨달을 때의 고통보다 더 날카로운 아픔이 없다. 그리고 그 고통을 치료할 수 있는 분도 그 화살을 쏘신 바로 그분뿐이다. 상처를 내시는 분이 또한 치유하시는 분이시다. 이 화살들이 복수형으로 기록된 이유가 있다. 죄를 깨닫게 하는 화살이 있고 공의를 드러내는 화살이 있다. 또한 두려움을 일으키는 화살도 있다. 그러나 자비의 화살도 있다. 위로의 화살도 있다. 하나님은 상하게 하시기도 하지만 싸매어 주시기도 하신다. 죄를 죽이는 화살이 있는가 하면 절망을 죽이는 화살도 있다. 절망 역시 죄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죄와 함께 죄가 낳은 거짓된 절망도 제거하신다. 육적인 소망을 무너뜨리는 화살이 있는가 하면 죄된 두려움을 제거하는 화살도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무너뜨려야 할 것은 무너뜨리고 세워야 할 것은 세운다. 이것이 말씀의 지혜이다. 이 모든 화살은 왕의 원수들의 심장을 꿰뚫는다. 왕의 화살통 안에는 무딘 화살이 하나도 없다. 모든 화살은 목적을 이루도록 준비되어 있다. 또한 이 모든 화살은 왕의 것임을 주목하라. 시편 기자는 “용사”께 이렇게 말한다. “왕의 화살은.” 진리는 성령 하나님이 그것이 하나님의 진리임을 깨닫게 해 주시기 전까지는 우리의 마음과 양심에 참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사람의 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성령 하나님의 조명이 있어야 한다. 성경에는 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진리로 받아들이기를 꺼려하는 교리들이 있다. 그것들은 말씀 안에 매우 분명하게 계시되어 있다. 그리고 바로 그 진리들을 하나님은 수없이 많은 영혼을 구원하는 데 사용해 오셨다. 사람은 거절해도 하나님은 그 진리로 역사하신다. 그래서 우리는 진리를 숨기지 말아야 한다. 이 날카로운 화살들이 죽이는 것이 하나 더 있다. 그것은 어떤 사람들이 교회 안에서 소중히 품고 길러야 한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회의주의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런 교만한 의심도 꿰뚫는다. 나는 이 시대의 회의주의가 사람들의 머리보다 마음과 더 관련이 있다고 믿는다. 만일 그들이 악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렇게 쉽게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거룩해지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믿으려 하지 않는다. 그들의 많은 질문에 일일이 답하려 드는 것은 내가 얼마 전에 오래된 책에서 읽은 우화 속 소년처럼 어리석은 일이 될 수 있다. 그 이야기는 이런 내용이다. 한 소년이 쓰레기 수레를 타고 가다가, 너무 심술궂어서 달의 얼굴에 흙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달을 더럽힐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어리석은 생각이었다. 그러자 다른 소년이 나타났다. 그는 아마 훨씬 착한 아이였을 것이다. 그러나 더 지혜로운 아이는 아니었다. 그는 대야에 물을 담고 스펀지를 가져와 달의 얼굴을 씻어 주려 했다. 그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는 성경의 진실성을 의심할 이유를 끊임없이 찾아내는 사람들을 생각했다. 또한 여러 방식으로 복음의 얼굴에 흙을 던지는 사람들을 떠올렸다. 그들은 진리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 한편에는 선한 의도를 가졌지만 어리석은 신학자가 있다. 그는 진리 설교를 멈추고 스펀지와 물대야를 들고 달려간다. 그리고 복된 복음의 얼굴을 씻어 주려 한다. 그러나 복음은 태양이나 달처럼 깨끗하다. 누구의 씻김도 필요하지 않다. 어떤 어리석은 사람이 던진 흙 때문에 더러워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여러분이 마음 깊은 곳에서는 실제로 의심하지 않는다고 믿는다. 여러분은 하나님이 여러분을 심판대 앞에 세우시고 행한 일에 대해 결산하게 하실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양심은 이미 그 사실을 증언하고 있다. 그리고 왕의 날카로운 화살이 여러분의 심장을 꿰뚫을 때 모든 공상은 사라진다. 헛된 상상도 도망간다. 그때 여러분은 이렇게 외치게 된다. “내가 믿지 않는단 말인가? 아니다. 나는 믿는다. 오히려 내가 잠시라도 안식을 얻기 위해 의심할 수만 있다면 좋겠다. 아니, 복되신 성령 하나님이여, 잃어버린 정죄받은 영혼이 하나님과 화평을 얻을 수 있도록 믿어야 할 진리를 내게 가르쳐 주소서.” 그리스도의 화살은 어디에 떨어지든지 자기 의를 죽인다. 그리스도의 활에서 날아간 화살 가운데 자신의 선함을 의지하는 마음을 죽이지 않은 화살은 하나도 없다. 그분은 그런 가증한 것을 미워하신다. 그리고 발견되는 곳마다 그것을 죽이신다. 마음의 완고함도 마찬가지이다. 감각 없는 무감동도 마찬가지이다. 그리스도의 날카로운 화살이 임하는 곳마다 이런 것들은 죽임을 당한다. 그 앞에서는 어떤 강퍅함도 오래 버티지 못한다.”

🌿 출판사 서평

스펄전의 설교들을 보면, 마치 16-17세기 청교도들의 위대한 설교들을 19세기로 옮겨놓은 듯하다. 설교 내용은 매우 예리하고 치밀하다. 성경 주석은 칼빈주의적이며 개혁적이며 복음주의적이다. 설교 방식은 영화의 한 컷 한 컷이 빠르게 진행되듯이 각 주제가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그래서 설교 길이는 길지만, 결코 늘어진다는 느낌이 없다. 적용은 매우 구체적이고 실재적이며 감동적이다. 나아가 신자들의 영적 성장뿐만 아니라 불신자들의 회심을 위한 탁월한 적용으로 손색이 없다. 그러다 보니, 19세기 설교가 포스트모던 시대인 21세기 현재 선포되더라도 거의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친근하다. 과장되게 표현하자면, 스펄전의 설교 원고를 오늘날 강단에서 몇 개의 예화만 고친 채 그대로 설교하더라도 회중들을 충분히 은혜의 용광로 속에 머물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래 전에 스펄전의 신구약 성경 설교전집이 보문사와 크리스찬 다이제스트등을 통해 출판되었다. 하지만, 본 설교집은 몇 가지 면에서 다른 특징을 지닌다. 첫째, 새로운 설교가 모두 실려 있다. 현재까지 발표된 스펄전의 시편 설교문은 총 439편이다. 반면, 과거 설교전집에는 143편만이 실려 있다. 본 설교집에 296편의 설교가 새로 추가되었다. 둘째, 가독성을 좋게 하였다. 과거 설교집은 단락별로 너무 많은 문장으로 구성되었다. 반면, 본 설교집은 소설을 읽는 것처럼 편안히 읽도록 단락을 좀 더 세분화하였다. 셋째, 가급적 각 권당 설교를 10-13편 정도로 제한했다. 책이 두꺼울수록 읽는 데 지치기 쉽다. 넷째, 설교 원문에는 없는 성경 장절 표기를 대부분 삽입했으며, 필요한 경우, 현대 독자들의 이해 편의를 위해 당시 인물들의 출생과 사망연도와 약간의 해설을 추가했다. 다섯째, 현대인들이 누구나 이해하도록 12세 수준의 쉬운 번역 방식을 취했다. 스펄전의 설교는 당시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목회자들과 신학생 그리고 평신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탁월한 설득 방식을 취하고 있다. 더불어 주석적, 영적 깊이도 충분히 갖추고 있기에 목회자들과 신학생들에게도 영적 성숙에 대한 상당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본서는 스펄전이 복음의 관점으로 신구약 성경을 설교한 것들을 번역한 것이다. 제목은 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15)이다.

💌 편집실의 편지

설교의 황태자 스펄전의 명설교 전집으로, 영혼에 생명수와 같은 깊은 은혜를 선사합니다.

TABLE OF CONTENTS

차례 (목차)

출판사 소개 제 1장 ➔
내지 한글표지 제 2장 ➔
판권 제 3장 ➔
내지 영문 표지 제 4장 ➔
저자 소개 제 5장 ➔
I 전능하신 전사(The Almighty Warrior) 제 6장 ➔
CHAPTER 1

출판사 소개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15』 정본 본문 전문

도서출판 나무와 열매(TNF)는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요 15:8)는

말씀대로 문서로 천국 열매를 맺는 통로입니다.

CHAPTER 2

내지 한글표지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15』 정본 본문 전문

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 15

찰스 해돈 스펄전 지음

나무와열매 번역실 옮김

CHAPTER 3

판권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15』 정본 본문 전문

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 15

저자_ 찰스 해돈 스펄전

역자_ 나무와열매 번역실

1판 발행_ 2026. 7. 27.

발행처_ 나무와열매

발행인_ 변길용

등록번호_ 제2023-23호

등록일자_ 2023. 3. 8.

경기도 광주시 도척로 330번길 24 나동 202호

전 화_ 070-8064-7651

이메일_ treeandfruits@naver.com

ISBN_ 979-11-24476-92-5

* 이 책은 신저작권법에 의해 한국 내에서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전재와 복제를 금합니다.

* 본 도서는 AI를 활용한 1차 번역 후, 역자가 용어 수정 및 추가, 역자주, 각주, 문장 교정, 교열, 편집, 감수를 통해 직접 전체 문장을 재구성하였습니다

* 책값은 뒤표지에 있습니다.

CHAPTER 4

내지 영문 표지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15』 정본 본문 전문

The Gospel in The Book of Psalms

by Charles Haddon Spurgeon
Vol. 15



Written by

Charles Haddon Spurgeon

Transrated by

Tree & Fruits Translation Studio

All rights reserved

Korean Edition

Copyright Ⓒ 2026 by tree and fruits

Gyeonggi, Korea

CHAPTER 5

저자 소개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15』 정본 본문 전문

스펄전(Charles Haddon Spurgeon)에게 배우는 위대한 복음 시리즈를 출간하면서

나는 여러분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질문하고 싶다!

여러분이 목사이든, 평신도이든 상관없다. 여러분이 목사라면 여러분의 설교가 복음이라고 생각하는가? 여러분이 평신도라면 여러분이 듣는 설교가 복음이라고 생각하는가?

복음은 그렇게 약하지 않다. 복음은 그렇게 힘없지 않다. 복음은 아무것도 못할 정도로 결코 무능하지 않다. 복음은 전능하다. 복음은 불가능이 없다. 복음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 복음은 죽은 자를 살린다. 복음은 인간의 모든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실 수 있다.

현 시대에 이 세상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돈인가? 건강인가? 평화인가? 사랑인가? 상처 치유인가? 관계회복인가? 성공인가? 자유인가? 행복인가? 위로인가?

아니다! 바로 복음이다.

복음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능가하는 영광스러운 하늘의 영광이다.

나는 이 시대의 목사들의 입에서 다시 복음이 영광스럽게 선포되기를 바란다. 나는 지금도 이것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기도할 뿐 아니라 약간의 도움이 되기 위해 기독교 역사에 등장했던 믿음의 선배들이 선포한 복음을 소개하려고 한다. 본서는 찰스 해돈 스펄전이 19세기 영국의 한 교회에서 선포한 복음 설교를 모은 것이다. 아래의 내용은 필자의 저서인 『복음으로 읽는 현대교회사 강의노트』 중 일부를 발췌 요약한 내용이다.

1. 생애

찰스 해돈 스펄전(1834-1892)은 19세기 영국의 빅토리아 시대에 활동한 가장 영향력 있는 복음주의 설교자 중 한 명으로서, "설교의 황태자"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의 사역은 산업혁명으로 인한 급격한 사회 변화와 도덕적 해이, 그리고 영적 침체를 겪고 있던 당시 영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다. 런던은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인구가 급증하였으며, 빈곤, 범죄, 사회 계층 간의 격차가 심화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스펄전은 복음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모든 계층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자 노력하였다.

1854년, 만 20세의 나이로 뉴 파크 스트리트 교회(New Park Street Chapel)의 목회자로 부임한 스펄전은 그의 열정적인 설교로 인해 곧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이안 머레이(Iain H. Murray)는 그의 저서 『잊혀진 스펄전』(The Forgotten Spurgeon)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한다.

스펄전은 복음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대중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진리를 전달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그의 설교는 심오한 신학적 통찰과 실천적 적용으로 가득 차 있었다(Murray, 1966, 45).

그의 사역은 메트로폴리탄 태버너클(Metropolitan Tabernacle)에서 절정에 달하였으며, 매주 수천 명의 회중이 그의 설교를 듣기 위해 모였다. 스펄전은 또한 사회적 약자와 빈곤층을 위한 사역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그는 스톡웰 고아원(Stockwell Orphanage)을 설립하여 고아와 빈민을 돌보았으며, 이는 그의 복음이 단순한 말에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실천되었음을 보여준다. 이런 노력은 당시 사회 문제 해결에 큰 기여를 하였으며, 복음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모델을 제시하였다.

2. 설교의 중심 내용

첫째, 죄에 대한 강조이다. 찰스 스펄전은 “회개의 눈물”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우리는 모두 죄인이며,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값없이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었습니다. 이는 로마서 3장 23-24절의 말씀을 인용한 것으로, 죄인인 인간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을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죄를 인정하고, 진정한 회개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회개는 단순한 후회가 아니라, 마음의 깊은 변화이며, 삶의 방향을 하나님께로 돌리는 것입니다.

또한, 그는 “지옥의 현실과 하나님의 사랑”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지옥은 실제이며, 하나님의 공의는 결코 타협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죄를 깨닫고, 회개함으로써 이 구원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회개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으며, 이는 영원한 형벌로 이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회개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과 자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둘째, 은혜의 강조이다. 스펄전의 설교는 철저히 성경에 기초하였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충실하게 해석하고 적용하는 데 전념하였다. 그는 인간의 죄성과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하며, 회개와 믿음을 통한 구원을 역설하였다. 그는 “은혜의 풍성함”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하나님의 은혜는 무한하며,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 우리에게 넘치도록 부어집니다. 우리는 우리의 공로로 구원을 얻을 수 없으며,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구원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 은혜는 우리의 모든 죄를 덮으며, 우리를 새로운 피조물로 만듭니다. 우리는 이 은혜를 받아들이고,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또한, “은혜의 능력”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 은혜는 우리의 연약함을 강하게 하며, 우리의 죄를 용서하고, 우리를 의롭게 만듭니다. 우리는 이 은혜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우며, 우리를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합니다.

셋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중심성이다. 그는 “십자가의 능력”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십자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중심이며, 모든 신앙의 기초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없이는 구원도, 소망도, 참된 기쁨도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동시에 보게 되며, 우리의 죄가 얼마나 무겁고 심각한지 깨닫게 됩니다. 십자가는 우리의 죄를 속량하신 그리스도의 희생을 상기시키며, 우리를 회개와 믿음으로 이끕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십자가를 묵상하며, 그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또한, “십자가의 도”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십자가의 도는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지만,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보게 되며, 그리스도의 희생이 우리의 구원을 위해 얼마나 필요한 것이었는지 깨닫게 됩니다. 십자가는 우리의 자랑이요, 우리의 소망이며, 우리의 영광입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통해 세상을 이기며, 죄와 사망을 이깁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십자가를 붙들고, 그 안에서 승리를 누려야 합니다.

넷째, 성령충만이다. 그는 “성령의 능력”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성령의 능력 없이는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설교는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며, 우리의 기도는 하늘에 닿지 못할 것입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역사하실 때에만 우리는 죄를 이기고, 의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성령의 충만함을 구하며, 그분의 인도하심에 순종해야 합니다. 성령 충만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모든 그리스도인의 삶의 원동력입니다.

또한, “성령의 임재”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성령의 임재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며,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합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하실 때에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분의 길을 따를 수 있습니다. 성령의 임재 없이는 우리는 영적으로 메마르고, 세상의 유혹에 쉽게 넘어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의 임재를 사모하며, 그분과의 친밀한 교제를 유지해야 합니다. 성령 충만은 우리의 영적 생명의 근원이며, 우리의 신앙의 기초입니다.

다섯째,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다. 그는 “보혈의 능력”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은 우리의 모든 죄를 씻어내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행위나 공로로 구원을 얻을 수 없으며, 오직 그리스도의 보혈로만 의롭게 될 수 있습니다. 이 보혈은 우리의 죄책감을 제거하고, 하나님과의 화목을 이루며, 영원한 생명을 약속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하며, 그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또한, “보혈이 공로”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그리스도의 보혈은 우리의 구원의 기초이며, 신앙의 핵심입니다. 이 보혈은 우리의 죄를 속량하고, 하나님의 진노를 가라앉히며,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습니다. 우리는 이 보혈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으며, 그분의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보혈을 높이며, 그 공로를 찬양해야 합니다.

여섯째, 오직 믿음이다. 그는 “믿음의 본질”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믿음은 단순한 지적 동의나 감정적 반응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의 전 존재를 하나님께 의탁하는 신뢰의 행위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행위나 공로로 구원을 얻을 수 없으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사역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에만 의롭게 될 수 있습니다. 이 믿음은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며, 영원한 생명을 약속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이 믿음을 새롭게 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굳건히 서야 합니다.

또한, “믿음의 능력”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믿음은 우리를 세상의 유혹과 죄로부터 지켜주는 방패입니다. 우리는 믿음을 통해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며, 그분의 능력을 의지하여 모든 시험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이 믿음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며, 우리를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빚어갑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으며, 우리의 모든 선한 행위도 무의미해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을 굳게 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승리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일곱째, 기도의 능력이다. 그는 “기도의 능력”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기도는 그리스도인의 호흡이며, 영혼의 생명선입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교제하며, 그분의 뜻을 분별하고, 우리의 필요를 아뢰며, 영적인 힘을 얻습니다. 기도는 우리의 믿음을 강화시키며, 시험과 유혹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도는 우리의 마음을 정결하게 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야 하며, 끊임없이 하나님과의 교제를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기도의 열매”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기도는 우리의 삶에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합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지혜를 얻으며,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또한, 기도는 우리의 마음에 평안을 주며, 두려움과 염려를 물리칩니다. 기도는 우리의 영적 성장을 촉진하며,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게 합니다. 더 나아가, 기도는 우리의 사역에 열매를 맺게 하며, 복음 전파의 문을 열어줍니다.

여덟째,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다. 그는 “그리스도와의 연합”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핵심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연합함으로써 그분의 의로움을 입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신분을 얻게 됩니다. 이 연합은 우리의 죄를 용서받게 하며, 새로운 생명을 누리게 합니다. 또한,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우리의 삶의 방향을 결정하며,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합니다.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의 삶”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으며, 옛 사람은 지나가고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 연합은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키며,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게 합니다. 또한,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우리의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소망을 주며, 그분의 능력으로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삶을 추구하며,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야 합니다.

또한, “그리스도와의 연합의 열매”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우리의 삶에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거함으로써 사랑, 기쁨, 평화, 인내, 친절, 선함, 신실함, 온유, 절제와 같은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이런 열매는 우리의 믿음이 살아있고, 활동적이며, 진실하다는 증거입니다.

스펄전은 복음의 진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지녔다(Dallimore, 1984, 102).

3. 영향

첫째, 수많은 사람들의 회심이다. 스펄전의 설교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회심하였으며, 그의 사역은 영국 교회의 부흥에 큰 역할을 하였다. 메트로폴리탄 태버너클은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자립 교회 중 하나로 성장하였고, 매주 5,000명 이상의 회중이 예배에 참석하였다. 그의 동료였던 조셉 파커(Joseph Parker)는 『사람들의 성경』(The People's Bible)에서 이렇게 회고했다.

스펄전의 설교는 영혼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도구였다. 그의 말은 사람들의 마음을 찔러 회개와 믿음으로 인도하였다(Parker, 1892, 215).

이는 사도행전 2장에서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수천 명이 회심한 사건과 비교될 만큼 강력한 영향력을 보여준다. 스펄전은 또한 침례교목회자대학(Pastors' College)을 설립하여 후진 양성에 힘썼다. 그는 젊은 설교자들에게 성경적 원리에 기반한 신앙인 양성을 강조하였으며, 이는 복음주의 신학의 확산에 크게 기여하였다. 그의 제자들은 영국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복음을 전파하며 스펄전의 유산을 이어갔다.

둘째, 설교와 문서 사역을 통한 복음주의 신학 확산이다. 스펄전은 설교 외에도 수많은 저술을 남겼다. 그의 설교문과 저서는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 배포되었다. 그는 「검과 꼬챙이」(Sword and the Trowel)』라는 잡지를 창간하여 복음주의 신학과 교회 소식을 전파하였다. 데이비드 베빙턴(David W. Bebbington)은 『복음주의의 역사(Evangelicalism in Modern Britain)』에서 이렇게 평가했다.

스펄전의 문서 사역은 복음주의 운동의 세계적 확산에 크게 기여하였다. 그의 저작물은 신학적 깊이와 실천적 적용을 겸비하여 많은 이들에게 영적 지침서가 되었다(Bebbington, 1989, p. 165).

또한, 스펄전의 작품들은 오늘날까지도 기독교인들에게 널리 읽히며 영적 성장을 돕고 있다. 그의 설교는 시대를 초월한 진리와 통찰로 인해 현대인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히브리서 4장 12절의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라는 구절을 실천적으로 보여준다.

4. 신학적 특징

스펄전의 신학은 칼빈주의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으면서도, 복음주의적 열정과 실천적 경건을 겸비하였다. 그의 신학적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은혜의 강조이다. 스펄전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구원의 은혜를 강조하였다. 그는 예정론을 수용하였으나, 동시에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해야 할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그는 “주권적 은혜와 인간의 책임”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하나님은 그분의 주권적인 은혜로 우리를 구원하셨으며, 이는 우리의 공로나 노력과 무관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은혜의 복음을 모든 사람에게 전해야 합니다(Spurgeon, 1856, 89).

이는 에베소서 2장 8-9절의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라는 말씀과 일치한다.

둘째, 그리스도의 대속 사역과 믿음으로 얻는 구원이다. 스펄전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을 구원의 중심으로 보았다. 그는 “복음의 핵심”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죄의 형벌을 받으셨기에, 우리는 믿음으로 그분의 의를 옷입게 됩니다. 이것이 복음의 핵심이며, 우리가 전해야 할 메시지입니다(Spurgeon, 1886, 22).

이는 로마서 5장 8절의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라는 말씀을 반영한다.

셋째, 성경의 무오성과 권위이다. 스펄전은 성경을 하나님의 영감으로 된 무오한 말씀으로 믿었다. 그는 “성경의 무오성”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성경은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말씀이며, 그 어떤 오류도 없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우리의 삶의 최종 권위로 삼아야 합니다(Spurgeon, 1876, 5).

이는 디모데후서 3장 16절의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라는 구절과 맥을 같이한다.

넷째, 복음 전도의 열정과 사회적 책임이다. 스펄전은 복음 전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강조하였다. 그는 “복음전도의 중요성”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복음은 모든 피조물에게 전파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 사명을 받았으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Spurgeon, 1860, 102).

또한, 그는 사회적 약자를 돌보고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신앙의 표현임을 강조하였다. 그는 “사랑의 실천”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말뿐만 아니라 행동으로 사랑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가난한 자를 돕고, 고통받는 자를 위로하는 것이 그리스도의 마음입니다(Spurgeon, 1889, 47).

이는 야고보서 2장 17절의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는 말씀을 설교한 것이다.

이상의 내용에서 분명하게 볼 수 있는 것은 스펄전은 복음 위에 견고한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이다. 본 설교 시리즈는 복음 설교가 무엇인지를 목말라하는 모든 분들을 충분히 충족시키고도 남을 것이라고 본다.

스펄전은 설교자들을 평가하면서, 어떤 설교자는 복음으로 시작했다가 율법으로 끝낸다고 말하며, 다른 설교자는 율법으로 시작하여 율법으로 마친다고 말한다. 둘 다 복음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모르기 때문이라고 그는 평가한다.

모든 설교자는 본 시리즈를 통해 복음 설교를 배우시기를 바라며, 평신도들은 큰 은혜의 바다에 빠져 마음껏 영적인 유영을 즐기시기를 바란다.

CHAPTER 6

I 전능하신 전사(The Almighty Warrior)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15』 정본 본문 전문

I

전능하신 전사(The Almighty Warrior)

“용사여 칼을 허리에 차고 왕의 영화와 위엄을 입으소서 왕은 진리와 온유와 공의(체데크, 의-KJV)를 위하여 왕의 위엄을 세우시고 병거에 오르소서 왕의 오른손이 왕에게 놀라운 일을 가르치리이다 왕의 화살은 날카로워 왕의 원수의 염통을 뚫으니 만민이 왕의 앞에 엎드러지는도다.” 시편 45:3-5

어떤 사람들은 이 시편을 솔로몬이 바로의 딸과 결혼할 때 부른 혼인 노래라고 생각한다.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그것을 쉽게 믿고 싶지 않다. 설령 그것이 사실이라 해도, 우리는 이 시편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이 교회와 맺으신 혼인 연합을 분명히 볼 수 있다.

모세 율법 아래에서는 사람이 아내를 맞이하면 일 년 동안 전쟁에 나가지 말아야 했다. 그러나 주 예수 그리스도는 자기 백성과 혼인을 통한 연합 안으로 들어가셨을 때, 바로 그 연합 때문에 그들을 위해 전쟁을 치르셔야 했다. 그분은 그들의 모든 영적 원수와 맞서 싸우셔야 했다.

흑암의 왕과 모든 악의 세력은 그분을 대적하려고 전열을 갖추었다. 우리는 그분이 어떻게 그들과 싸우셨는지 알고 있다. 그분은 그들을 이기시고 정복하셨다. 또한 포도즙 틀에서 포도를 밟는 사람이 붉은 포도송이를 짓밟듯, 그들을 자기 발아래 두셨다.

이제 그분은 하늘에서 안식을 누리고 계신다. 그럼에도 그분은 전투하는 교회, 곧 그분의 신비한 몸의 머리로서 여전히 죄와 싸우고 계신다. 그분은 죄를 세상에서 몰아내기 위해 힘써 싸우신다. 또한 이 땅을 자신의 나라로 삼아 의와 평화 가운데 다스리기 위해 역사하고 계신다.

본문에 기록된 시편 기자의 기도는 우리가 드리기에 매우 합당한 간구이다. 우리는 우리의 전능하신 용사께서 악을 대적하여 전쟁터로 나아가시기를 바란다. 믿음이 영광스럽게 역사하던 옛 시대에 그분은 얼마나 영화롭게 나아가셨는가. 그분의 첫 제자들은 그분의 인도 아래 전쟁과 죽음을 향해 나아갔다. 그러나 그것은 동시에 승리를 향한 길이었다. 그 시대는 싸움과 정복의 영광으로 가득한 시대였다.

반면 지금 우리는 평화의 시대에 떨어진 것처럼 보인다. 그것은 생명력 있는 평화가 아니다. 오히려 정체와 무기력, 그리고 죽음에서 나온 거짓 평화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랑하는 성도들이여, 우리는 우리의 구원의 대장이신 그분께 간절히 부르짖어야 한다. 그분이 다시 칼을 차시고 전쟁 병거를 앞으로 내오시며, 모든 하늘의 군대를 거느리고 전쟁터로 나아가시도록 기도해야 한다. 또한 그분의 원수들이 그분의 능력이 예전과 조금도 다르지 않음을 알게 되기를 구해야 한다.

내가 이 본문을 전하는 동안, 여기 있는 모든 믿는 성도들이 이 말씀을 기도로 바꾸기를 바란다. 또한 여러분이 기도할 때 하나님이 응답하시고, 이 메시지를 사용하여 죄인들을 구원하시기를 바란다. 그것이야말로 그리스도께 참된 승리가 될 것이다. 이제 여러분의 주의를 세 가지로 이끌고자 한다. 첫째는 무장한 전사이다. 둘째는 채워진 병거이다. 셋째는 얻어진 승리이다.

1. 무장한 전사

먼저 무장한 전사를 생각해 보자.

“용사여 칼을 허리에 차고 왕의 영화와 위엄을 입으소서.”

그렇다면 그리스도는 칼을 가지고 계신다. 그 칼은 무엇인가? 그것은 분명 군인들과 세상의 군주들이 자랑하는 칼이 아니다. 그런 종류의 칼에 대해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 칼을 도로 칼집에 꽂으라.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마 26:52).

또한 그런 무기에 대해 예수님은 빌라도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하였다면 내 종들이 싸웠으리라”(요 18:36).

그리스도는 자신의 전쟁 무기가 육신적인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셨다. 그 무기들은 하나님을 통해 견고한 진을 무너뜨리는 능력을 가진 것이었다. 그분의 싸움은 세상의 전사들이 사용하는 칼과 창과 방패 같은 무기에 의존하는 전쟁이 아니었다.

그분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정사와 권세, 이 어두운 세상의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을 상대하는 싸움이었다. 그리스도께서 사용하신 주된 무기는 “성령 하나님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이었다.

시편 기자는 “왕의 칼을 허리에 차고”라고 기도하였다. 그러나 요한계시록은 그리스도에 대해 “그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더라”고 기록한다. 여러분은 예수님이 사탄의 시험과 사람들의 공격을 물리치실 때 얼마나 자주 성경을 인용하셨는지 알고 있다.

“기록되었으되”

이 말씀은 언제나 그분의 반박할 수 없는 논증이었다. 그리스도께서 사용하시는 이 검은 사람의 머리나 팔, 다리를 베기 위한 강철 검이 아니다. 그것은 진리의 검이다. 이 검은 죄인들의 마음과 양심을 찌르기 위해 사용된다. 이 검은 날카롭다고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히 4:12).

어떤 칼도 성령 하나님의 검처럼 깊은 상처를 내지 못한다. 이 검은 하나님 외에는 아무도 고칠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 여러분이 맷돌보다 더 단단한 마음을 향해 이 검을 내리쳐도 그 날은 결코 무뎌지지 않는다. 오히려 그 돌 같은 마음을 둘로 갈라 버린다.

이 검은 날카롭게 상처를 입히는 검이다. 또한 죽이는 검이기도 하다. 이 검이 가는 곳마다 죄를 죽인다. 불의를 잘라 버리고 자기 의를 무너뜨리며 육체의 부패한 욕망을 멸한다. 또한 이 검은 “좌우에 날선 검”이다. 한쪽에만 날이 있는 검은 반대편이 무디다. 그러나 성령 하나님의 검에는 무딘 부분이 전혀 없다. 앞에서도 벨 수 있고 뒤에서도 벨 수 있다. 사실 이 검은 모든 방향으로 벤다. 그 어느 부분도 면도날처럼 예리하지 않은 곳이 없다. 약속도 예리하고 명령도 예리하다. 교리도 예리하고 경고도 예리하다.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목적을 이루지 못하는 부분은 하나도 없다. 시편 기자가 “왕의 칼을 허리에 차고”라고 기도한 것을 주목하라. 성경은 여러분만의 성경도 아니고 나만의 성경도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성경이며 그리스도의 성경이고 성령 하나님의 성경이다. 진리는 어느 특정한 사람의 독점물이 아니다. 그것은 제사장만의 진리가 아니다. 모든 백성의 진리이며 모든 사람의 진리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그리스도의 진리이다. 왜 하나님의 말씀이 그리스도의 검인가? 그것은 그 말씀이 그분에 대해 말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는 성경 전체가 전하는 중심 주제이다. 성경 전체는 그분을 가리키는 설교이다. 성경은 마치 이정표와 같다. 그리고 우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이 길이 예수 그리스도께로 가는 길이다.”

거룩한 성경은 여러분 앞에 아름다운 옷으로 가득한 옷장을 펼쳐 놓는다. 그리고 그 모든 옷에서는 몰약과 침향과 계피의 향기가 난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그것들을 입으셨기 때문이다. 성경의 모든 영광은 결국 그분을 가리킨다.

하나님의 말씀이 특별히 그리스도의 것인 이유는 그분이 그것을 사용하셨고 지금도 사용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내가 말씀을 사용하거나 다른 설교자가 말씀을 사용해도,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도구로 쓰시지 않으시면 거의 아무런 효과가 없다. 모든 능력은 결국 그분에게서 나온다. 한 사람이 유명한 정복자의 칼을 유심히 살펴본 뒤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이 칼이 특별하다는 것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자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아마 그럴 것입니다. 그러나 이 칼을 휘둘렀던 강한 팔을 본다면 왜 이 칼이 그렇게 유명한지 알게 될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의 검도 이와 같다. 곧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이 책도 그러하다. 여러분은 이 말씀이 지금도 이루고 있는 놀라운 일들을 행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검 자체만 바라보기 때문이다. 만일 여러분이 이 검을 휘두르는 그리스도의 손을 볼 수 있다면 진리의 영광과 위엄이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또한 사람들의 마음을 깨우치고 회심하게 하는 능력이 어디에서 나오는지도 깨닫게 될 것이다. 그 능력은 사람에게 있지 않고 그리스도께 있다. 시편 기자의 간구는 이것이다.

“용사여, 왕의 칼을 허리에 차고.”

군인이 자기 칼을 사용하려 할 때에는 쉽게 꺼낼 수 있는 곳에 둔다. 그는 공격하거나 방어해야 할 때 곧바로 칼집에서 뽑을 수 있도록 칼을 옆구리에 찬다. 언제든지 사용할 준비를 갖추는 것이다. 그러므로 본문의 기도는 이런 뜻이다.

“주여, 주의 말씀을 사용하소서. 선포되는 진리 가운데 능력과 생명을 부어 주소서.”

이것이 시편 기자가 간구한 내용이다. 설교를 전하는 일은 마치 칼을 칼집에서 뽑아 드는 것과 같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친히 역사하지 않으시면 참된 효력을 나타낼 수 없다. 사람은 검을 꺼낼 수 있지만 능력을 주실 수는 없다. 군인의 칼도 손잡이를 굳게 붙잡고 치명적인 일격을 가하기 전까지는 아무도 죽이지 못한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도 그리스도께서 친히 붙드시고 능력으로 사용하실 때, 비로소 죄인을 쓰러뜨리고 영혼을 살리는 역사를 이룬다.

말씀의 능력은 그분의 손에서 나온다. 여기에 성령 하나님의 검이 있다. 그것은 마치 오래된 성벽에 걸려 있는 고대의 무기와도 같다. 그러나 복되신 만왕의 왕이여, 주의 전능하신 손으로 그 검을 붙드시고 다시 한번 그 검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 주지 않으시겠는가? 주께서 그 검으로 좌우를 베고 찌르지 않으시겠는가? 그리하여 모든 악의 세력을 이기시고 영광스러운 승리를 얻지 않으시겠는가? 이것이 교회가 드려야 할 기도이다.

사랑하는 죄인이여, 만일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말씀을 여러분의 마음에 보내신다면 그것이 단지 우리 같은 연약한 사람이 여러분의 귀에 말씀을 전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는 사실을 곧 깨닫게 될 것이다. 그때에는 하나님의 능력이 직접 여러분의 영혼에 역사할 것이다. 우리가 복음의 나팔을 귀의 문에서 불어도 여러분은 거의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러나 임마누엘 왕자께서 십자가라는 거대한 공성추를 마음의 성문 앞으로 가져오셔서 계속해서 내리치신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그때에는 어떤 완고한 마음도 버틸 수 없다. 그때 문설주는 흔들릴 것이다. 빗장은 부러질 것이다. 성문은 무너질 것이다. 그리고 왕자께서 들어오셔서 은혜로 얻으신 영혼 안에서 영원히 통치하실 것이다. 그 영혼은 오래전에 그분의 피로 값 주고 사신 영혼이다. 오, 그분이 바로 오늘 밤 이 일을 행하시기를 바란다. 이것이 우리의 간절한 소망이다. 시편 기자가 이 전능하신 전사에게 붙인 칭호를 주목하라.

“용사여.”

그리스도는 단지 능하신 분이 아니라 가장 능하신 분이다. 기도에 능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그러나 그분은 자기 백성을 위해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간구하시는 가장 능하신 중보자이시다. 말씀을 능력 있게 전한 설교자들도 많이 있었다. 그러나 예수님에 대해서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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