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 25 표지

『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 25』

찰스 H. 스펄전 저 · 나무와열매 번역실 역

🛡️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공식 인증 디지털 출판물 (DRM 보호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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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정보 및 디지털 저작권 안내

📜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정품 전자출판물 인증

• 도서명: 『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 25』
• 저자: 찰스 H. 스펄전
• 번역: 나무와열매 번역실
• 발행처: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Tree and Fruits Books)
• 종이책 ISBN: 9791124736128
• 전자책 ISBN: 9791124736128 (EPUB 3.0 / 고화질 PDF)
• 정가: 10,000원
• 본 전자출판물은 저작권법 및 디지털 권리 관리(DRM) 규정에 따라 서점 앱 및 정식 인증 독자 외의 무단 복제, 배포, 추출을 엄격히 금합니다.

👤 저자 소개

찰스 해돈 스펄전(Charles Haddon Spurgeon, 1834~1892)은 영국의 침례교 목사이자 설교자로, "설교의 황태자(The Prince of Preachers)"로 불린다. 19세에 런던 뉴파크스트리트 채플의 담임목사가 되었으며, 그의 영향력 있는 설교로 교회는 급속히 성장했다. 이후 1861년, 5,000석 규모의 메트로폴리탄 태버너클을 건립하고 그곳에서 사역을 이어갔다. 그의 설교는 철저한 성경 중심의 개혁주의 신학을 바탕으로 했으며, 명확하고 열정적인 전달 방식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생애 동안 3,600편 이상의 설교와 수많은 저서를 남겼으며, 오늘날에도 전 세계 기독교인들에게 깊은 영적 감화를 끼치고 있다.

🎓 역자 소개

나무와열매 번역실은 두 가지 번역 방식과 목표로 완성도 높은 번역을 추구한다. 첫째, 중학생 수준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번역이다. 대부분 고전어 번역본은 현대인들이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다. 본 번역실은 기독교 고전들이 마치 오늘날 현대어로 집필된 것처럼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말로 번역한다. 둘째, 복잡한 문장 구조를 단순화한다. 고전의 특징은 긴 문장으로 인한 복잡함과 난해함이다. 본 번역실은 원문의 의미를 온전히 살리면서도 단문 구조로 쉽고 명쾌하게 번역한다. “기독교 고전으로 돌아가자”는 기치 아래, 영적 갈증을 겪는 모든 성도들이 생수의 강가에서 은혜를 누리도록 사명을 다하고 있다.

PREFACE

책을 펴내며 — 마음이 머무는 문장

“내가 지금도 남몰래 죄를 짓고 있는 어느 누구에게 말하고 있는가? 여러분은 내가 모든 사람 앞에서 여러분을 지목하기를 원하지 않을 것이다. 나도 그렇게 하지는 않겠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 있다. 그 죄는 이미 알려져 있다. 아무리 교묘하게 숨겼다고 해도 이미 드러났다. 여러분이 살아 있는 것만큼이나 분명하게 그 죄는 드러나 있다. “누가 보았습니까?”라고 여러분은 묻는다. 아, 결코 잊지 않으시는 한 분이 보셨다. 그분은 반드시 그것을 밝히실 것이다. 하나님은 작은 새 한 마리를 보내 그 사실을 속삭이게 하실 수도 있다. 그러나 반드시 어느 날 나팔 소리와 함께 온 세상 앞에 그 일을 선포하실 것이다. 사랑하는 성도들이여, 여러분은 감시받고 있다. 젊은 자매여, 여러분도 이미 알려져 있다. 여러분이 깊이 숨겨 둔 일들은 반드시 드러날 것이다. 하나님은 죄를 찾아내시는 위대한 분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눈은 이미 여러분을 보셨다. 하나님의 섭리는 끝까지 여러분을 추적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죄를 감출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헛된 일이다. 높은 하늘 앞에서는 어떤 위장도 소용이 없다. “주께는 흑암이 숨기지 못하며 밤이 낮과 같이 비추나이다”(시 139:12). 나는 마음속에 죄를 오래 품고 있다가 그 죄 때문에 몸과 마음이 무너지는 사람들을 본 적이 있다. 그들은 여우를 훔쳐 옷속에 숨긴 스파르타(Sparta) 소년과 같았다. 그는 들키는 것이 부끄러워 끝까지 여우를 숨기고 있었다. 결국 여우가 그의 살을 파먹어 그는 죽고 말았다. 그는 자기 죄를 드러내느니 차라리 여우가 자기 심장을 갉아먹게 내버려 두었다. 오늘날에도 오른손에 죄를 쥐고 있는 사람, 아니 마음속에 거짓을 품고 있는 사람이 있다. 그 죄는 그의 생명을 조금씩 갉아먹고 있다. 그러나 그는 감히 그것을 고백하지 못한다. 만일 그가 하나님께 죄를 고백하고 자신이 잘못한 사람들에게 배상한다면 곧 평안을 얻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는 헛되이 죄를 덮어 하나님과 사람의 눈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기 죄를 이런 방식으로 덮는 사람은 결코 형통하지 못한다. 또한 죄인들은 매우 자주 거짓말로 자기 죄를 덮으려 한다. 이것이 가장 흔한 습관이다. 그들은 죄를 부인하여 자기 죄책을 감추려고 거짓말한다. 게하시도 바로 그렇게 하지 않았는가? 선지자가 “게하시야, 네가 어디서 오느냐?”라고 묻자 그는 “당신의 종은 아무 데도 가지 않았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선지자는 나아만의 나병이 그의 평생 동안 게하시에게 붙을 것이라고 선언하였다. 죄를 감추기 위해 거짓말한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도 얼마나 빨리 드러났는가. 또 그 형벌은 얼마나 두려웠는가. 나는 사람들이 이런 이야기를 읽고도 여전히 거짓말하는 것이 참으로 놀랍다. “땅을 이 값에 팔았느냐?”(행 5:8). 베드로가 이렇게 묻자 아나니아는 “예, 그 값입니다”라고 대답하였다. 바로 그 순간 그는 쓰러져 숨을 거두었다. 세 시간이 지난 뒤 그의 아내 삽비라도 같은 거짓말을 하였다. 그때 남편을 장사하고 돌아온 젊은이들이 문 앞에 서 있었다. 그들은 삽비라의 시신도 메고 나가 남편 곁에 장사하였다. 아, 여러분이여, 한 번 속이기 시작하면 참으로 복잡한 거미줄을 짜게 된다. 그리고 거짓말 위에 거짓말을 더하고 또 거짓말을 더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은 모두 헛수고이다. 결국 반드시 드러나기 때문이다. 거짓말에는 언제나 거짓말하는 사람 자신을 속이는 힘이 있다. 거짓말하는 사람은 뛰어난 기억력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결국 어느 한 부분을 덮지 못하여 진실이 새어 나오게 된다. 그래서 그들의 이야기는 서로 맞지 않게 된다. 이런 모순은 사람들의 의심을 불러일으킨다. 또 얼버무리는 대답은 진실을 밝혀내는 단서가 된다. 마침내 숨겨졌던 진실은 모두 드러난다. 계략이 깊을수록 수치는 더욱 커진다. 사람 앞에서도 그렇다면, 진리의 하나님 앞에서도 거짓말하는 것이 무슨 유익이 있겠는가? 하나님이 여러분의 죄를 직접 보셨는데도 “나는 죄가 없습니다”라고 주장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결코 실수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눈은 한순간도 감기지 않는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신다. 하나님 앞에는 숨겨진 비밀이 하나도 없다. 그런데도 여러분은 어찌하여 창조주 하나님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어떤 사람들은 둘러대는 말로 자기 죄를 덮으려 한다. 그들은 매우 교묘한 방법으로 자기 책임을 피하려고 애쓴다. 다윗의 경우가 좋은 예이다. 나는 그의 큰 죄를 자세히 말하지는 않겠다. 그러나 자기 욕정을 숨기려고 우리야를 죽이려 한 그의 비열한 계략은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자기 죄에 대한 비난을 피하려고 오랫동안 치밀한 계획을 세워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떠넘긴다. 심지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해치면서까지 그렇게 한다. 이 회중 가운데에도 높은 사회적 지위를 누리는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 지위가 깊은 상업적 부정직 위에 세워졌을 수도 있다. 실제로 세상에는 사람들 앞에서는 큰 부자로 보이면서도 장부를 조작하고 돈을 빼돌리며 숫자만 맞추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사치스럽게 살았지만 언제나 무너질 위험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들이 과연 형통하였는가? 그들의 삶이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는가? 오랫동안 그들을 따라다니던 죄의 발견은 마침내 그들을 따라잡았다. 그들은 그것을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었는가? 우리는 그들의 깊은 절망을 들었다. 또 미쳐 버린 끝에 스스로 생명을 끊은 일도 들었다. 그렇지 않더라도 비참한 폭로가 그들의 슬픈 마지막이 되었다. “너희 죄가 반드시 너희를 찾아낼 줄 알라”(민 32:23). 여러분은 줄이 허락하는 끝까지 달려갈 수는 있다. 그러나 그 줄은 매우 짧다. 정의의 사냥개들이 날카로운 후각과 강한 다리로 여러분의 흔적을 쫓고 있다. 분명히 알아 두라. 여러분은 반드시 드러날 것이다. 설령 이 세상에서는 마땅한 대가를 피하였더라도 여러분의 죄는 하늘에 이미 알려져 있다. 그리고 영원한 운명을 결정하는 그 큰 심판의 날에 여러분은 심판을 받고 정죄를 받을 것이다.”

🌿 출판사 서평

스펄전의 설교들을 보면, 마치 16-17세기 청교도들의 위대한 설교들을 19세기로 옮겨놓은 듯하다. 설교 내용은 매우 예리하고 치밀하다. 성경 주석은 칼빈주의적이며 개혁적이며 복음주의적이다. 설교 방식은 영화의 한 컷 한 컷이 빠르게 진행되듯이 각 주제가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그래서 설교 길이는 길지만, 결코 늘어진다는 느낌이 없다. 적용은 매우 구체적이고 실재적이며 감동적이다. 나아가 신자들의 영적 성장뿐만 아니라 불신자들의 회심을 위한 탁월한 적용으로 손색이 없다. 그러다 보니, 19세기 설교가 포스트모던 시대인 21세기 현재 선포되더라도 거의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친근하다. 과장되게 표현하자면, 스펄전의 설교 원고를 오늘날 강단에서 몇 개의 예화만 고친 채 그대로 설교하더라도 회중들을 충분히 은혜의 용광로 속에 머물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래 전에 스펄전의 신구약 성경 설교전집이 보문사와 크리스찬 다이제스트등을 통해 출판되었다. 하지만, 본 설교집은 몇 가지 면에서 다른 특징을 지닌다. 첫째, 새로운 설교가 모두 실려 있다. 현재까지 발표된 스펄전의 시편 설교문은 총 439편이다. 반면, 과거 설교전집에는 143편만이 실려 있다. 본 설교집에 296편의 설교가 새로 추가되었다. 둘째, 가독성을 좋게 하였다. 과거 설교집은 단락별로 너무 많은 문장으로 구성되었다. 반면, 본 설교집은 소설을 읽는 것처럼 편안히 읽도록 단락을 좀 더 세분화하였다. 셋째, 가급적 각 권당 설교를 10-13편 정도로 제한했다. 책이 두꺼울수록 읽는 데 지치기 쉽다. 넷째, 설교 원문에는 없는 성경 장절 표기를 대부분 삽입했으며, 필요한 경우, 현대 독자들의 이해 편의를 위해 당시 인물들의 출생과 사망연도와 약간의 해설을 추가했다. 다섯째, 현대인들이 누구나 이해하도록 12세 수준의 쉬운 번역 방식을 취했다. 스펄전의 설교는 당시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목회자들과 신학생 그리고 평신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탁월한 설득 방식을 취하고 있다. 더불어 주석적, 영적 깊이도 충분히 갖추고 있기에 목회자들과 신학생들에게도 영적 성숙에 대한 상당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본서는 스펄전이 복음의 관점으로 신구약 성경을 설교한 것들을 번역한 것이다. 제목은 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25)이다.

💌 편집실의 편지

설교의 황태자 스펄전의 명설교 전집으로, 영혼에 생명수와 같은 깊은 은혜를 선사합니다.

TABLE OF CONTENTS

차례 (목차)

출판사 소개 제 1장 ➔
내지 한글표지 제 2장 ➔
판권 제 3장 ➔
내지 영문 표지 제 4장 ➔
저자 소개 제 5장 ➔
I 두 가지 덮음과 두 가지 결과(Two Coverings and Two Consequences) 제 6장 ➔
CHAPTER 1

출판사 소개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 25』 정본 본문 전문

도서출판 나무와 열매(TNF)는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요 15:8)는

말씀대로 문서로 천국 열매를 맺는 통로입니다.

CHAPTER 2

내지 한글표지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 25』 정본 본문 전문

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 25

찰스 해돈 스펄전 지음

나무와열매 번역실 옮김

CHAPTER 3

판권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 25』 정본 본문 전문

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 25

저자_ 찰스 해돈 스펄전

역자_ 나무와열매 번역실

1판 발행_ 2026. 8. 17.

발행처_ 나무와열매

발행인_ 변길용

등록번호_ 제2023-23호

등록일자_ 2023. 3. 8.

경기도 광주시 도척로 330번길 24 나동 202호

전 화_ 070-8064-7651

이메일_ treeandfruits@naver.com

ISBN_ 979-11-24736-12-8

* 이 책은 신저작권법에 의해 한국 내에서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전재와 복제를 금합니다.

* 본 도서는 AI를 활용한 1차 번역 후, 역자가 용어 수정 및 추가, 역자주, 각주, 문장 교정, 교열, 편집, 감수를 통해 직접 전체 문장을 재구성하였습니다

* 책값은 뒤표지에 있습니다.

CHAPTER 4

내지 영문 표지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 25』 정본 본문 전문

The Gospel in The Book of Psalms

by Charles Haddon Spurgeon
Vol. 25



Written by

Charles Haddon Spurgeon

Transrated by

Tree & Fruits Translation Studio

All rights reserved

Korean Edition

Copyright Ⓒ 2026 by tree and fruits

Gyeonggi, Korea

CHAPTER 5

저자 소개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 25』 정본 본문 전문

스펄전(Charles Haddon Spurgeon)에게 배우는 위대한 복음 시리즈를 출간하면서

나는 여러분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질문하고 싶다!

여러분이 목사이든, 평신도이든 상관없다. 여러분이 목사라면 여러분의 설교가 복음이라고 생각하는가? 여러분이 평신도라면 여러분이 듣는 설교가 복음이라고 생각하는가?

복음은 그렇게 약하지 않다. 복음은 그렇게 힘없지 않다. 복음은 아무것도 못할 정도로 결코 무능하지 않다. 복음은 전능하다. 복음은 불가능이 없다. 복음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 복음은 죽은 자를 살린다. 복음은 인간의 모든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실 수 있다.

현 시대에 이 세상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돈인가? 건강인가? 평화인가? 사랑인가? 상처 치유인가? 관계회복인가? 성공인가? 자유인가? 행복인가? 위로인가?

아니다! 바로 복음이다.

복음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능가하는 영광스러운 하늘의 영광이다.

나는 이 시대의 목사들의 입에서 다시 복음이 영광스럽게 선포되기를 바란다. 나는 지금도 이것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기도할 뿐 아니라 약간의 도움이 되기 위해 기독교 역사에 등장했던 믿음의 선배들이 선포한 복음을 소개하려고 한다. 본서는 찰스 해돈 스펄전이 19세기 영국의 한 교회에서 선포한 복음 설교를 모은 것이다. 아래의 내용은 필자의 저서인 『복음으로 읽는 현대교회사 강의노트』 중 일부를 발췌 요약한 내용이다.

1. 생애

찰스 해돈 스펄전(1834-1892)은 19세기 영국의 빅토리아 시대에 활동한 가장 영향력 있는 복음주의 설교자 중 한 명으로서, "설교의 황태자"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의 사역은 산업혁명으로 인한 급격한 사회 변화와 도덕적 해이, 그리고 영적 침체를 겪고 있던 당시 영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다. 런던은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인구가 급증하였으며, 빈곤, 범죄, 사회 계층 간의 격차가 심화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스펄전은 복음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모든 계층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자 노력하였다.

1854년, 만 20세의 나이로 뉴 파크 스트리트 교회(New Park Street Chapel)의 목회자로 부임한 스펄전은 그의 열정적인 설교로 인해 곧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이안 머레이(Iain H. Murray)는 그의 저서 『잊혀진 스펄전』(The Forgotten Spurgeon)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한다.

스펄전은 복음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대중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진리를 전달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그의 설교는 심오한 신학적 통찰과 실천적 적용으로 가득 차 있었다(Murray, 1966, 45).

그의 사역은 메트로폴리탄 태버너클(Metropolitan Tabernacle)에서 절정에 달하였으며, 매주 수천 명의 회중이 그의 설교를 듣기 위해 모였다. 스펄전은 또한 사회적 약자와 빈곤층을 위한 사역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그는 스톡웰 고아원(Stockwell Orphanage)을 설립하여 고아와 빈민을 돌보았으며, 이는 그의 복음이 단순한 말에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실천되었음을 보여준다. 이런 노력은 당시 사회 문제 해결에 큰 기여를 하였으며, 복음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모델을 제시하였다.

2. 설교의 중심 내용

첫째, 죄에 대한 강조이다. 찰스 스펄전은 “회개의 눈물”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우리는 모두 죄인이며,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값없이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었습니다. 이는 로마서 3장 23-24절의 말씀을 인용한 것으로, 죄인인 인간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을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죄를 인정하고, 진정한 회개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회개는 단순한 후회가 아니라, 마음의 깊은 변화이며, 삶의 방향을 하나님께로 돌리는 것입니다.

또한, 그는 “지옥의 현실과 하나님의 사랑”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지옥은 실제이며, 하나님의 공의는 결코 타협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죄를 깨닫고, 회개함으로써 이 구원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회개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으며, 이는 영원한 형벌로 이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회개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과 자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둘째, 은혜의 강조이다. 스펄전의 설교는 철저히 성경에 기초하였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충실하게 해석하고 적용하는 데 전념하였다. 그는 인간의 죄성과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하며, 회개와 믿음을 통한 구원을 역설하였다. 그는 “은혜의 풍성함”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하나님의 은혜는 무한하며,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 우리에게 넘치도록 부어집니다. 우리는 우리의 공로로 구원을 얻을 수 없으며,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구원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 은혜는 우리의 모든 죄를 덮으며, 우리를 새로운 피조물로 만듭니다. 우리는 이 은혜를 받아들이고,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또한, “은혜의 능력”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 은혜는 우리의 연약함을 강하게 하며, 우리의 죄를 용서하고, 우리를 의롭게 만듭니다. 우리는 이 은혜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우며, 우리를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합니다.

셋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중심성이다. 그는 “십자가의 능력”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십자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중심이며, 모든 신앙의 기초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없이는 구원도, 소망도, 참된 기쁨도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동시에 보게 되며, 우리의 죄가 얼마나 무겁고 심각한지 깨닫게 됩니다. 십자가는 우리의 죄를 속량하신 그리스도의 희생을 상기시키며, 우리를 회개와 믿음으로 이끕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십자가를 묵상하며, 그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또한, “십자가의 도”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십자가의 도는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지만,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보게 되며, 그리스도의 희생이 우리의 구원을 위해 얼마나 필요한 것이었는지 깨닫게 됩니다. 십자가는 우리의 자랑이요, 우리의 소망이며, 우리의 영광입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통해 세상을 이기며, 죄와 사망을 이깁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십자가를 붙들고, 그 안에서 승리를 누려야 합니다.

넷째, 성령충만이다. 그는 “성령의 능력”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성령의 능력 없이는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설교는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며, 우리의 기도는 하늘에 닿지 못할 것입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역사하실 때에만 우리는 죄를 이기고, 의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성령의 충만함을 구하며, 그분의 인도하심에 순종해야 합니다. 성령 충만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모든 그리스도인의 삶의 원동력입니다.

또한, “성령의 임재”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성령의 임재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며,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합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하실 때에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분의 길을 따를 수 있습니다. 성령의 임재 없이는 우리는 영적으로 메마르고, 세상의 유혹에 쉽게 넘어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의 임재를 사모하며, 그분과의 친밀한 교제를 유지해야 합니다. 성령 충만은 우리의 영적 생명의 근원이며, 우리의 신앙의 기초입니다.

다섯째,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다. 그는 “보혈의 능력”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은 우리의 모든 죄를 씻어내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행위나 공로로 구원을 얻을 수 없으며, 오직 그리스도의 보혈로만 의롭게 될 수 있습니다. 이 보혈은 우리의 죄책감을 제거하고, 하나님과의 화목을 이루며, 영원한 생명을 약속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하며, 그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또한, “보혈이 공로”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그리스도의 보혈은 우리의 구원의 기초이며, 신앙의 핵심입니다. 이 보혈은 우리의 죄를 속량하고, 하나님의 진노를 가라앉히며,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습니다. 우리는 이 보혈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으며, 그분의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보혈을 높이며, 그 공로를 찬양해야 합니다.

여섯째, 오직 믿음이다. 그는 “믿음의 본질”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믿음은 단순한 지적 동의나 감정적 반응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의 전 존재를 하나님께 의탁하는 신뢰의 행위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행위나 공로로 구원을 얻을 수 없으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사역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에만 의롭게 될 수 있습니다. 이 믿음은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며, 영원한 생명을 약속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이 믿음을 새롭게 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굳건히 서야 합니다.

또한, “믿음의 능력”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믿음은 우리를 세상의 유혹과 죄로부터 지켜주는 방패입니다. 우리는 믿음을 통해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며, 그분의 능력을 의지하여 모든 시험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이 믿음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며, 우리를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빚어갑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으며, 우리의 모든 선한 행위도 무의미해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을 굳게 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승리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일곱째, 기도의 능력이다. 그는 “기도의 능력”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기도는 그리스도인의 호흡이며, 영혼의 생명선입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교제하며, 그분의 뜻을 분별하고, 우리의 필요를 아뢰며, 영적인 힘을 얻습니다. 기도는 우리의 믿음을 강화시키며, 시험과 유혹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도는 우리의 마음을 정결하게 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야 하며, 끊임없이 하나님과의 교제를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기도의 열매”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기도는 우리의 삶에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합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지혜를 얻으며,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또한, 기도는 우리의 마음에 평안을 주며, 두려움과 염려를 물리칩니다. 기도는 우리의 영적 성장을 촉진하며,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게 합니다. 더 나아가, 기도는 우리의 사역에 열매를 맺게 하며, 복음 전파의 문을 열어줍니다.

여덟째,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다. 그는 “그리스도와의 연합”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핵심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연합함으로써 그분의 의로움을 입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신분을 얻게 됩니다. 이 연합은 우리의 죄를 용서받게 하며, 새로운 생명을 누리게 합니다. 또한,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우리의 삶의 방향을 결정하며,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합니다.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의 삶”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으며, 옛 사람은 지나가고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 연합은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키며,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게 합니다. 또한,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우리의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소망을 주며, 그분의 능력으로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삶을 추구하며,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야 합니다.

또한, “그리스도와의 연합의 열매”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우리의 삶에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거함으로써 사랑, 기쁨, 평화, 인내, 친절, 선함, 신실함, 온유, 절제와 같은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이런 열매는 우리의 믿음이 살아있고, 활동적이며, 진실하다는 증거입니다.

스펄전은 복음의 진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지녔다(Dallimore, 1984, 102).

3. 영향

첫째, 수많은 사람들의 회심이다. 스펄전의 설교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회심하였으며, 그의 사역은 영국 교회의 부흥에 큰 역할을 하였다. 메트로폴리탄 태버너클은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자립 교회 중 하나로 성장하였고, 매주 5,000명 이상의 회중이 예배에 참석하였다. 그의 동료였던 조셉 파커(Joseph Parker)는 『사람들의 성경』(The People's Bible)에서 이렇게 회고했다.

스펄전의 설교는 영혼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도구였다. 그의 말은 사람들의 마음을 찔러 회개와 믿음으로 인도하였다(Parker, 1892, 215).

이는 사도행전 2장에서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수천 명이 회심한 사건과 비교될 만큼 강력한 영향력을 보여준다. 스펄전은 또한 침례교목회자대학(Pastors' College)을 설립하여 후진 양성에 힘썼다. 그는 젊은 설교자들에게 성경적 원리에 기반한 신앙인 양성을 강조하였으며, 이는 복음주의 신학의 확산에 크게 기여하였다. 그의 제자들은 영국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복음을 전파하며 스펄전의 유산을 이어갔다.

둘째, 설교와 문서 사역을 통한 복음주의 신학 확산이다. 스펄전은 설교 외에도 수많은 저술을 남겼다. 그의 설교문과 저서는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 배포되었다. 그는 「검과 꼬챙이」(Sword and the Trowel)』라는 잡지를 창간하여 복음주의 신학과 교회 소식을 전파하였다. 데이비드 베빙턴(David W. Bebbington)은 『복음주의의 역사(Evangelicalism in Modern Britain)』에서 이렇게 평가했다.

스펄전의 문서 사역은 복음주의 운동의 세계적 확산에 크게 기여하였다. 그의 저작물은 신학적 깊이와 실천적 적용을 겸비하여 많은 이들에게 영적 지침서가 되었다(Bebbington, 1989, p. 165).

또한, 스펄전의 작품들은 오늘날까지도 기독교인들에게 널리 읽히며 영적 성장을 돕고 있다. 그의 설교는 시대를 초월한 진리와 통찰로 인해 현대인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히브리서 4장 12절의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라는 구절을 실천적으로 보여준다.

4. 신학적 특징

스펄전의 신학은 칼빈주의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으면서도, 복음주의적 열정과 실천적 경건을 겸비하였다. 그의 신학적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은혜의 강조이다. 스펄전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구원의 은혜를 강조하였다. 그는 예정론을 수용하였으나, 동시에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해야 할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그는 “주권적 은혜와 인간의 책임”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하나님은 그분의 주권적인 은혜로 우리를 구원하셨으며, 이는 우리의 공로나 노력과 무관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은혜의 복음을 모든 사람에게 전해야 합니다(Spurgeon, 1856, 89).

이는 에베소서 2장 8-9절의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라는 말씀과 일치한다.

둘째, 그리스도의 대속 사역과 믿음으로 얻는 구원이다. 스펄전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을 구원의 중심으로 보았다. 그는 “복음의 핵심”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죄의 형벌을 받으셨기에, 우리는 믿음으로 그분의 의를 옷입게 됩니다. 이것이 복음의 핵심이며, 우리가 전해야 할 메시지입니다(Spurgeon, 1886, 22).

이는 로마서 5장 8절의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라는 말씀을 반영한다.

셋째, 성경의 무오성과 권위이다. 스펄전은 성경을 하나님의 영감으로 된 무오한 말씀으로 믿었다. 그는 “성경의 무오성”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성경은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말씀이며, 그 어떤 오류도 없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우리의 삶의 최종 권위로 삼아야 합니다(Spurgeon, 1876, 5).

이는 디모데후서 3장 16절의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라는 구절과 맥을 같이한다.

넷째, 복음 전도의 열정과 사회적 책임이다. 스펄전은 복음 전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강조하였다. 그는 “복음전도의 중요성”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복음은 모든 피조물에게 전파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 사명을 받았으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Spurgeon, 1860, 102).

또한, 그는 사회적 약자를 돌보고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신앙의 표현임을 강조하였다. 그는 “사랑의 실천”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말뿐만 아니라 행동으로 사랑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가난한 자를 돕고, 고통받는 자를 위로하는 것이 그리스도의 마음입니다(Spurgeon, 1889, 47).

이는 야고보서 2장 17절의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는 말씀을 설교한 것이다.

이상의 내용에서 분명하게 볼 수 있는 것은 스펄전은 복음 위에 견고한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이다. 본 설교 시리즈는 복음 설교가 무엇인지를 목말라하는 모든 분들을 충분히 충족시키고도 남을 것이라고 본다.

스펄전은 설교자들을 평가하면서, 어떤 설교자는 복음으로 시작했다가 율법으로 끝낸다고 말하며, 다른 설교자는 율법으로 시작하여 율법으로 마친다고 말한다. 둘 다 복음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모르기 때문이라고 그는 평가한다.

모든 설교자는 본 시리즈를 통해 복음 설교를 배우시기를 바라며, 평신도들은 큰 은혜의 바다에 빠져 마음껏 영적인 유영을 즐기시기를 바란다.

CHAPTER 6

I 두 가지 덮음과 두 가지 결과(Two Coverings and Two Consequences)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 25』 정본 본문 전문

I

두 가지 덮음과 두 가지 결과(Two Coverings and Two Consequences)

“주께서 그들의 모든 죄를 사하셨나이다.” 시편 85:2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려니와.” 잠언 28:13

이 두 본문에는 두 가지 덮음이 나온다. 하나는 사람이 행하는 덮음이다. 이것은 아무 가치도 없고 죄책이 따르는 덮음이다. 다른 하나는 하나님이 행하시는 덮음이다. 이것은 유익하며 기쁘게 받아들일 만한 덮음이다. 사람이 에덴동산에서 창조주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자마자 그는 놀라고 두려워하며 자신이 벌거벗은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곧바로 자기 힘으로 몸을 가릴 것을 만들기 시작하였다. 우리의 첫 조상은 매우 보잘것없는 방법으로 자신을 가리려 하였다.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창 3:7).

그러나 그것은 비참한 실패로 끝났다. 그 후 하나님이 찾아오셨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자신의 벌거벗음을 더욱 분명히 보게 하셨다. 또 자신의 죄를 인정하게 하셨고 그들의 범죄를 깨닫게 하셨다. 그리고 성경은 하나님이 그들을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셨다고 기록한다. 그 가죽은 아마도 제물로 드려진 짐승의 가죽이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은 우리를 위하여 속죄 제물과 완전한 의의 옷을 마련하신 그리스도를 아름답게 보여 주는 예표이다.

아담 이후의 모든 사람도 어느 정도는 같은 과정을 겪어 왔다. 사람은 자기 수치를 가리기 위해 자신의 지혜와 방법을 의지하였다. 죄 때문에 자신이 벌거벗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스스로 자신을 입히려 하였다. 그러나 조금 후에 살펴보겠지만 사람은 결코 성공하지 못하였다. 반대로 하나님은 풍성한 은혜를 따라 자기 백성을 대하셨다. 하나님은 그들의 수치를 덮어 주셨고 그들의 죄를 없애셔서 다시는 기억되지 않게 하셨다.

이제 먼저 사람의 덮음과 그 실패를 살펴보겠다. 그리고 이어서 하나님의 덮음과 그 완전함을 생각해 보겠다. 성령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분별력을 주시기를 바란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참된 빈곤한 상태를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이 은혜로 마련하신 자비로운 구원을 이해하게 하시기를 바란다.

1. 사람의 덮음

사람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신의 죄를 덮으려 한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죄를 지은 적이 없다고 부인한다. 또 어떤 사람은 죄를 인정하면서도 죄책은 인정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은 죄와 죄책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특별한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한다. 그들의 말대로라면 자신은 거의 피할 수 없는 환경 때문에 그렇게 행동한 것이다.

사람은 핑계를 만들고 겉모습을 꾸민다. 변명하고 자신을 정당화한다. 그렇게 하여 자기에게는 아무 죄가 없는 것처럼 말한다. 심지어 가장 더러운 죄에도 그럴듯한 포장을 씌운다. 변명하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흔한 직업이다. 아주 보잘것없는 재료도 최대한 이용한다. 재판에서 무죄를 주장할 근거가 없는 사람도 정죄를 피하기 위해 수많은 변명을 늘어놓는다. 또 수없이 많은 정상참작 사유를 말한다. 그러나 그것들은 모두 거미줄처럼 약하고 허술할 뿐이다. 아마 여기 있는 어떤 사람은 속으로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내가 하나님의 율법을 어긴 것은 사실일지 모른다. 그러나 그 율법은 너무 엄격하였다. 그렇게 완전한 율법을 지키는 것은 불가능하였다. 나는 욕망과 정욕을 가진 사람이다. 그것들은 채워져야 한다. 그렇다면 내가 어떻게 다른 행동을 할 수 있었겠는가? 나는 특별한 환경 속에 있었고 그 흐름에 떠밀려 갔다. 강한 유혹을 받았으니 그것에 넘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여러분은 그렇게 생각하며 스스로를 변호하려 한다. 그러나 사실 여러분은 지금 또 다른 죄를 짓고 있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비난하고 전능하신 하나님께 책임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여러분은 자신을 정당화하기 위해 하나님의 율법을 비난한다. 결국 죄의 책임은 자신이 아니라 계명을 주신 하나님께 있다고 말하는 셈이다.

하나님이 이것을 용납하실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재판을 받는 죄인이 자신을 심판하는 재판장을 고발할 수 있겠는가? 자신이 법을 어긴 혐의로 재판을 받으면서 그 법 자체가 공평하지 않다고 주장할 수 있겠는가? 또 여러분이 내세우는 환경이 무슨 정당한 변명이 될 수 있겠는가? 잘못을 저지른 것은 여러분이 아니라 여러분의 필요였다고 말하려는 것인가? 책임은 여러분이 아니라 환경에 있다는 말인가? 여러분은 죄 없는 희생자이며 오히려 동정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이것 역시 하나님의 섭리를 탓하는 일일 뿐이다. 결국 여러분은 하나님께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내가 죄를 짓게 된 것은 내 행동이 악해서가 아니라 주께서 나를 다루시는 방식이 너무 가혹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무엇인가? 이것은 지극히 거룩하신 하나님의 존엄을 향한 심한 무례이다. 참으로 하나님께 대한 반역이다. 완전한 천사들조차도 하나님 앞에서는 얼굴을 가리고 이렇게 외친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사 6:3).

그러므로 나는 여러분에게 간절히 권한다. 이런 덮음에 의지하지 말라. 그것은 전혀 쓸모가 없을 뿐 아니라 죄 위에 죄를 더하는 일이다. 결국 여러분은 더 큰 수치를 당하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어긴 뒤 그 죄를 비밀로 덮으려 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은 어둠 속에서 죄를 행한다. 아무도 자신의 발걸음 소리를 듣지 않았고 자기 말을 엿듣지 않았기를 바란다. 어쩌면 스스로도 입을 굳게 다물며 아무도 자신의 행동을 보지 못했고 그 일을 드러낼 사람도 없다고 스스로를 안심시킨다.

아간도 바로 그러하였다. 그는 전투의 혼란 속에서 금덩이와 바빌로니아 옷을 훔쳤을 것이다. 또 동료들이 전투에 정신이 팔려 그 사소한 일을 눈치채지 못한다고 생각하며 그것들을 감추었다. 그들이 무너진 여리고 성벽을 넘어 달려갈 때 사방에는 무너진 돌과 먼지가 가득하였다. 그는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밤이 되어 모두가 잠든 뒤, 그는 자기 장막의 흙을 파내어 탐내던 보물을 땅속에 묻었다. 모든 일이 자기 뜻대로 완벽하게 끝났다고 생각하였다. 그는 흙을 곱게 덮고 그 위에 양탄자를 펴 놓으며 자기 욕심의 무덤을 감추었다.

그러나 그는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의 눈을 거의 생각하지 않았다. 또 틀림없이 밝혀질 제비뽑기도 전혀 예상하지 못하였다. 제비는 유다 지파에 이르고 세라의 가족에 이르며 삽디의 집에 이르렀다. 마침내 갈미의 아들 아간에게까지 이르러, 그는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한 반역자로 드러나고 말았다. 사람은 하나님이 어떤 방법으로 자신을 찾아내시는지 거의 알지 못한다. 또 죄를 감추려고 꾸민 계략 자체가 자신을 정죄하는 증거가 될 수 있다는 사실도 알지 못한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섭리가 놀라운 탐정임을 알지 못하는가? 모든 도둑과 살인자와 거짓말하는 사람을 추적하는 사냥개가 있다. 모든 죄인을 뒤쫓는 사냥개가 있다. 죄는 언제나 흔적을 남긴다. 심판의 사냥개는 반드시 그 냄새를 따라가 먹잇감을 찾아낼 것이다. 죄책의 그물에서 스스로 빠져나올 수도 없고 범죄의 형벌을 피할 수도 없다.

범죄한 사람들이 심판대 앞에 서게 된 과정에는 참으로 놀라운 경우가 많다. 아주 사소한 일이 결정적인 증거가 되기도 한다. 속이려던 방법이 오히려 진실을 밝혀내는 단서가 되기도 한다. 자기 비밀을 가슴속에 묻어 두는 사람은 참으로 비참하다. 양심이 자기 자신을 배반하기 때문이다. 결국 많은 사람은 자기 입으로 스스로를 드러낸다. 우리는 잠을 자다가 옆 사람에게 말을 하며 여러 해 전에 저지른 범죄를 꿈속에서 그대로 털어놓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다.

하나님은 감추어진 죄가 드러나기를 원하신다. 아무도 그 장면을 보지 못했고 다른 누구도 그 사실을 말할 수 없다. 그러나 그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 불리한 증인이 되어 결국 스스로를 심판에 넘겨진다. 모습은 서로 달라도 양심이 사람을 고발하는 일은 자주 일어난다.

내가 지금도 남몰래 죄를 짓고 있는 어느 누구에게 말하고 있는가? 여러분은 내가 모든 사람 앞에서 여러분을 지목하기를 원하지 않을 것이다. 나도 그렇게 하지는 않겠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 있다. 그 죄는 이미 알려져 있다. 아무리 교묘하게 숨겼다고 해도 이미 드러났다. 여러분이 살아 있는 것만큼이나 분명하게 그 죄는 드러나 있다.

“누가 보았습니까?”라고 여러분은 묻는다. 아, 결코 잊지 않으시는 한 분이 보셨다. 그분은 반드시 그것을 밝히실 것이다. 하나님은 작은 새 한 마리를 보내 그 사실을 속삭이게 하실 수도 있다. 그러나 반드시 어느 날 나팔 소리와 함께 온 세상 앞에 그 일을 선포하실 것이다.

사랑하는 성도들이여, 여러분은 감시받고 있다. 젊은 자매여, 여러분도 이미 알려져 있다. 여러분이 깊이 숨겨 둔 일들은 반드시 드러날 것이다. 하나님은 죄를 찾아내시는 위대한 분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눈은 이미 여러분을 보셨다. 하나님의 섭리는 끝까지 여러분을 추적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죄를 감출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헛된 일이다. 높은 하늘 앞에서는 어떤 위장도 소용이 없다.

“주께는 흑암이 숨기지 못하며 밤이 낮과 같이 비추나이다”(시 139:12).

나는 마음속에 죄를 오래 품고 있다가 그 죄 때문에 몸과 마음이 무너지는 사람들을 본 적이 있다. 그들은 여우를 훔쳐 옷속에 숨긴 스파르타(Sparta) 소년과 같았다. 그는 들키는 것이 부끄러워 끝까지 여우를 숨기고 있었다. 결국 여우가 그의 살을 파먹어 그는 죽고 말았다. 그는 자기 죄를 드러내느니 차라리 여우가 자기 심장을 갉아먹게 내버려 두었다. 오늘날에도 오른손에 죄를 쥐고 있는 사람, 아니 마음속에 거짓을 품고 있는 사람이 있다. 그 죄는 그의 생명을 조금씩 갉아먹고 있다. 그러나 그는 감히 그것을 고백하지 못한다.

만일 그가 하나님께 죄를 고백하고 자신이 잘못한 사람들에게 배상한다면 곧 평안을 얻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는 헛되이 죄를 덮어 하나님과 사람의 눈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기 죄를 이런 방식으로 덮는 사람은 결코 형통하지 못한다.

또한 죄인들은 매우 자주 거짓말로 자기 죄를 덮으려 한다. 이것이 가장 흔한 습관이다. 그들은 죄를 부인하여 자기 죄책을 감추려고 거짓말한다. 게하시도 바로 그렇게 하지 않았는가? 선지자가 “게하시야, 네가 어디서 오느냐?”라고 묻자 그는 “당신의 종은 아무 데도 가지 않았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선지자는 나아만의 나병이 그의 평생 동안 게하시에게 붙을 것이라고 선언하였다. 죄를 감추기 위해 거짓말한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도 얼마나 빨리 드러났는가. 또 그 형벌은 얼마나 두려웠는가. 나는 사람들이 이런 이야기를 읽고도 여전히 거짓말하는 것이 참으로 놀랍다.

“땅을 이 값에 팔았느냐?”(행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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