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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 25 도서 표지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공식 직영
스펄전의 시편 복음이야기 시리즈 종이책 ISBN 9791124736128 전자책 ISBN 9791124736128

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 25

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 25

찰스 H. 스펄전 저 · 나무와열매 번역실 역 ·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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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도 남몰래 죄를 짓고 있는 어느 누구에게 말하고 있는가? 여러분은 내가 모든 사람 앞에서 여러분을 지목하기를 원하지 않을 것이다. 나도 그렇게 하지는 않겠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 있다. 그 죄는 이미 알려져 있다. 아무리 교묘하게 숨겼다고 해도 이미 드러났다. 여러분이 살아 있는 것만큼이나 분명하게 그 죄는 드러나 있다. “누가 보았습니까?”라고 여러분은 묻는다. 아, 결코 잊지 않으시는 한 분이 보셨다. 그분은 반드시 그것을 밝히실 것이다. 하나님은 작은 새 한 마리를 보내 그 사실을 속삭이게 하실 수도 있다. 그러나 반드시 어느 날 나팔 소리와 함께 온 세상 앞에 그 일을 선포하실 것이다. 사랑하는 성도들이여, 여러분은 감시받고 있다. 젊은 자매여, 여러분도 이미 알려져 있다. 여러분이 깊이 숨겨 둔 일들은 반드시 드러날 것이다. 하나님은 죄를 찾아내시는 위대한 분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눈은 이미 여러분을 보셨다. 하나님의 섭리는 끝까지 여러분을 추적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죄를 감출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헛된 일이다. 높은 하늘 앞에서는 어떤 위장도 소용이 없다. “주께는 흑암이 숨기지 못하며 밤이 낮과 같이 비추나이다”(시 139:12). 나는 마음속에 죄를 오래 품고 있다가 그 죄 때문에 몸과 마음이 무너지는 사람들을 본 적이 있다. 그들은 여우를 훔쳐 옷속에 숨긴 스파르타(Sparta) 소년과 같았다. 그는 들키는 것이 부끄러워 끝까지 여우를 숨기고 있었다. 결국 여우가 그의 살을 파먹어 그는 죽고 말았다. 그는 자기 죄를 드러내느니 차라리 여우가 자기 심장을 갉아먹게 내버려 두었다. 오늘날에도 오른손에 죄를 쥐고 있는 사람, 아니 마음속에 거짓을 품고 있는 사람이 있다. 그 죄는 그의 생명을 조금씩 갉아먹고 있다. 그러나 그는 감히 그것을 고백하지 못한다. 만일 그가 하나님께 죄를 고백하고 자신이 잘못한 사람들에게 배상한다면 곧 평안을 얻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는 헛되이 죄를 덮어 하나님과 사람의 눈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기 죄를 이런 방식으로 덮는 사람은 결코 형통하지 못한다. 또한 죄인들은 매우 자주 거짓말로 자기 죄를 덮으려 한다. 이것이 가장 흔한 습관이다. 그들은 죄를 부인하여 자기 죄책을 감추려고 거짓말한다. 게하시도 바로 그렇게 하지 않았는가? 선지자가 “게하시야, 네가 어디서 오느냐?”라고 묻자 그는 “당신의 종은 아무 데도 가지 않았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선지자는 나아만의 나병이 그의 평생 동안 게하시에게 붙을 것이라고 선언하였다. 죄를 감추기 위해 거짓말한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도 얼마나 빨리 드러났는가. 또 그 형벌은 얼마나 두려웠는가. 나는 사람들이 이런 이야기를 읽고도 여전히 거짓말하는 것이 참으로 놀랍다. “땅을 이 값에 팔았느냐?”(행 5:8). 베드로가 이렇게 묻자 아나니아는 “예, 그 값입니다”라고 대답하였다. 바로 그 순간 그는 쓰러져 숨을 거두었다. 세 시간이 지난 뒤 그의 아내 삽비라도 같은 거짓말을 하였다. 그때 남편을 장사하고 돌아온 젊은이들이 문 앞에 서 있었다. 그들은 삽비라의 시신도 메고 나가 남편 곁에 장사하였다. 아, 여러분이여, 한 번 속이기 시작하면 참으로 복잡한 거미줄을 짜게 된다. 그리고 거짓말 위에 거짓말을 더하고 또 거짓말을 더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은 모두 헛수고이다. 결국 반드시 드러나기 때문이다. 거짓말에는 언제나 거짓말하는 사람 자신을 속이는 힘이 있다. 거짓말하는 사람은 뛰어난 기억력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결국 어느 한 부분을 덮지 못하여 진실이 새어 나오게 된다. 그래서 그들의 이야기는 서로 맞지 않게 된다. 이런 모순은 사람들의 의심을 불러일으킨다. 또 얼버무리는 대답은 진실을 밝혀내는 단서가 된다. 마침내 숨겨졌던 진실은 모두 드러난다. 계략이 깊을수록 수치는 더욱 커진다. 사람 앞에서도 그렇다면, 진리의 하나님 앞에서도 거짓말하는 것이 무슨 유익이 있겠는가? 하나님이 여러분의 죄를 직접 보셨는데도 “나는 죄가 없습니다”라고 주장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결코 실수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눈은 한순간도 감기지 않는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신다. 하나님 앞에는 숨겨진 비밀이 하나도 없다. 그런데도 여러분은 어찌하여 창조주 하나님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어떤 사람들은 둘러대는 말로 자기 죄를 덮으려 한다. 그들은 매우 교묘한 방법으로 자기 책임을 피하려고 애쓴다. 다윗의 경우가 좋은 예이다. 나는 그의 큰 죄를 자세히 말하지는 않겠다. 그러나 자기 욕정을 숨기려고 우리야를 죽이려 한 그의 비열한 계략은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자기 죄에 대한 비난을 피하려고 오랫동안 치밀한 계획을 세워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떠넘긴다. 심지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해치면서까지 그렇게 한다. 이 회중 가운데에도 높은 사회적 지위를 누리는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 지위가 깊은 상업적 부정직 위에 세워졌을 수도 있다. 실제로 세상에는 사람들 앞에서는 큰 부자로 보이면서도 장부를 조작하고 돈을 빼돌리며 숫자만 맞추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사치스럽게 살았지만 언제나 무너질 위험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들이 과연 형통하였는가? 그들의 삶이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는가? 오랫동안 그들을 따라다니던 죄의 발견은 마침내 그들을 따라잡았다. 그들은 그것을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었는가? 우리는 그들의 깊은 절망을 들었다. 또 미쳐 버린 끝에 스스로 생명을 끊은 일도 들었다. 그렇지 않더라도 비참한 폭로가 그들의 슬픈 마지막이 되었다. “너희 죄가 반드시 너희를 찾아낼 줄 알라”(민 32:23). 여러분은 줄이 허락하는 끝까지 달려갈 수는 있다. 그러나 그 줄은 매우 짧다. 정의의 사냥개들이 날카로운 후각과 강한 다리로 여러분의 흔적을 쫓고 있다. 분명히 알아 두라. 여러분은 반드시 드러날 것이다. 설령 이 세상에서는 마땅한 대가를 피하였더라도 여러분의 죄는 하늘에 이미 알려져 있다. 그리고 영원한 운명을 결정하는 그 큰 심판의 날에 여러분은 심판을 받고 정죄를 받을 것이다.

—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 25』 중에서
BOOK OVERVIEW

📖 책 소개

오래 전에 스펄전의 신구약 성경 설교전집이 보문사와 크리스찬 다이제스트등을 통해 출판되었다. 하지만, 본 설교집은 몇 가지 면에서 다른 특징을 지닌다. 첫째, 새로운 설교가 모두 실려 있다. 현재까지 발표된 스펄전의 시편 설교문은 총 439편이다. 반면, 과거 설교전집에는 143편만이 실려 있다. 본 설교집에 296편의 설교가 새로 추가되었다. 둘째, 가독성을 좋게 하였다. 과거 설교집은 단락별로 너무 많은 문장으로 구성되었다. 반면, 본 설교집은 소설을 읽는 것처럼 편안히 읽도록 단락을 좀 더 세분화하였다. 셋째, 가급적 각 권당 설교를 10-13편 정도로 제한했다. 책이 두꺼울수록 읽는 데 지치기 쉽다. 넷째, 설교 원문에는 없는 성경 장절 표기를 대부분 삽입했으며, 필요한 경우, 현대 독자들의 이해 편의를 위해 당시 인물들의 출생과 사망연도와 약간의 해설을 추가했다. 다섯째, 현대인들이 누구나 이해하도록 12세 수준의 쉬운 번역 방식을 취했다.

스펄전의 설교는 당시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목회자들과 신학생 그리고 평신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탁월한 설득 방식을 취하고 있다. 더불어 주석적, 영적 깊이도 충분히 갖추고 있기에 목회자들과 신학생들에게도 영적 성숙에 대한 상당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본서는 스펄전이 복음의 관점으로 신구약 성경을 설교한 것들을 번역한 것이다. 제목은 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25)이다.

TABLE OF CONTENTS

📑 목차

01 스펄전(Charles Haddon Spurgeon)에게 배우는 위대한 복음 시리즈를 출간하면서 7p
02 I 두 가지 덮음과 두 가지 결과 23p
03 II 부흥을 위한 기도 43p
04 III 평강은 어떻게 얻고, 어떻게 깨지는가 64p
05 IV 기도에 관하여 91p
06 V 좋은 징표들 119p
07 VI 모든 복의 근원을 더듬어 올라감 148p
08 VII 고난당하는 자를 위하여 168p
09 VIII 헤만의 슬픔의 시편 195p
10 IX 에단의 마스길, 장엄한 노래 216p
11 X 전능하신 팔 245p
INSIDE THE BOOK

💬 책 속으로

본문 속 깊은 은혜의 말씀과 명문장

내가 지금도 남몰래 죄를 짓고 있는 어느 누구에게 말하고 있는가? 여러분은 내가 모든 사람 앞에서 여러분을 지목하기를 원하지 않을 것이다. 나도 그렇게 하지는 않겠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 있다. 그 죄는 이미 알려져 있다. 아무리 교묘하게 숨겼다고 해도 이미 드러났다. 여러분이 살아 있는 것만큼이나 분명하게 그 죄는 드러나 있다. “누가 보았습니까?”라고 여러분은 묻는다. 아, 결코 잊지 않으시는 한 분이 보셨다. 그분은 반드시 그것을 밝히실 것이다. 하나님은 작은 새 한 마리를 보내 그 사실을 속삭이게 하실 수도 있다. 그러나 반드시 어느 날 나팔 소리와 함께 온 세상 앞에 그 일을 선포하실 것이다. 사랑하는 성도들이여, 여러분은 감시받고 있다. 젊은 자매여, 여러분도 이미 알려져 있다. 여러분이 깊이 숨겨 둔 일들은 반드시 드러날 것이다. 하나님은 죄를 찾아내시는 위대한 분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눈은 이미 여러분을 보셨다. 하나님의 섭리는 끝까지 여러분을 추적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죄를 감출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헛된 일이다. 높은 하늘 앞에서는 어떤 위장도 소용이 없다. “주께는 흑암이 숨기지 못하며 밤이 낮과 같이 비추나이다”(시 139:12). 나는 마음속에 죄를 오래 품고 있다가 그 죄 때문에 몸과 마음이 무너지는 사람들을 본 적이 있다. 그들은 여우를 훔쳐 옷속에 숨긴 스파르타(Sparta) 소년과 같았다. 그는 들키는 것이 부끄러워 끝까지 여우를 숨기고 있었다. 결국 여우가 그의 살을 파먹어 그는 죽고 말았다. 그는 자기 죄를 드러내느니 차라리 여우가 자기 심장을 갉아먹게 내버려 두었다. 오늘날에도 오른손에 죄를 쥐고 있는 사람, 아니 마음속에 거짓을 품고 있는 사람이 있다. 그 죄는 그의 생명을 조금씩 갉아먹고 있다. 그러나 그는 감히 그것을 고백하지 못한다. 만일 그가 하나님께 죄를 고백하고 자신이 잘못한 사람들에게 배상한다면 곧 평안을 얻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는 헛되이 죄를 덮어 하나님과 사람의 눈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기 죄를 이런 방식으로 덮는 사람은 결코 형통하지 못한다. 또한 죄인들은 매우 자주 거짓말로 자기 죄를 덮으려 한다. 이것이 가장 흔한 습관이다. 그들은 죄를 부인하여 자기 죄책을 감추려고 거짓말한다. 게하시도 바로 그렇게 하지 않았는가? 선지자가 “게하시야, 네가 어디서 오느냐?”라고 묻자 그는 “당신의 종은 아무 데도 가지 않았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선지자는 나아만의 나병이 그의 평생 동안 게하시에게 붙을 것이라고 선언하였다. 죄를 감추기 위해 거짓말한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도 얼마나 빨리 드러났는가. 또 그 형벌은 얼마나 두려웠는가. 나는 사람들이 이런 이야기를 읽고도 여전히 거짓말하는 것이 참으로 놀랍다. “땅을 이 값에 팔았느냐?”(행 5:8). 베드로가 이렇게 묻자 아나니아는 “예, 그 값입니다”라고 대답하였다. 바로 그 순간 그는 쓰러져 숨을 거두었다. 세 시간이 지난 뒤 그의 아내 삽비라도 같은 거짓말을 하였다. 그때 남편을 장사하고 돌아온 젊은이들이 문 앞에 서 있었다. 그들은 삽비라의 시신도 메고 나가 남편 곁에 장사하였다. 아, 여러분이여, 한 번 속이기 시작하면 참으로 복잡한 거미줄을 짜게 된다. 그리고 거짓말 위에 거짓말을 더하고 또 거짓말을 더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은 모두 헛수고이다. 결국 반드시 드러나기 때문이다. 거짓말에는 언제나 거짓말하는 사람 자신을 속이는 힘이 있다. 거짓말하는 사람은 뛰어난 기억력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결국 어느 한 부분을 덮지 못하여 진실이 새어 나오게 된다. 그래서 그들의 이야기는 서로 맞지 않게 된다. 이런 모순은 사람들의 의심을 불러일으킨다. 또 얼버무리는 대답은 진실을 밝혀내는 단서가 된다. 마침내 숨겨졌던 진실은 모두 드러난다. 계략이 깊을수록 수치는 더욱 커진다. 사람 앞에서도 그렇다면, 진리의 하나님 앞에서도 거짓말하는 것이 무슨 유익이 있겠는가? 하나님이 여러분의 죄를 직접 보셨는데도 “나는 죄가 없습니다”라고 주장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결코 실수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눈은 한순간도 감기지 않는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신다. 하나님 앞에는 숨겨진 비밀이 하나도 없다. 그런데도 여러분은 어찌하여 창조주 하나님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어떤 사람들은 둘러대는 말로 자기 죄를 덮으려 한다. 그들은 매우 교묘한 방법으로 자기 책임을 피하려고 애쓴다. 다윗의 경우가 좋은 예이다. 나는 그의 큰 죄를 자세히 말하지는 않겠다. 그러나 자기 욕정을 숨기려고 우리야를 죽이려 한 그의 비열한 계략은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자기 죄에 대한 비난을 피하려고 오랫동안 치밀한 계획을 세워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떠넘긴다. 심지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해치면서까지 그렇게 한다. 이 회중 가운데에도 높은 사회적 지위를 누리는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 지위가 깊은 상업적 부정직 위에 세워졌을 수도 있다. 실제로 세상에는 사람들 앞에서는 큰 부자로 보이면서도 장부를 조작하고 돈을 빼돌리며 숫자만 맞추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사치스럽게 살았지만 언제나 무너질 위험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들이 과연 형통하였는가? 그들의 삶이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는가? 오랫동안 그들을 따라다니던 죄의 발견은 마침내 그들을 따라잡았다. 그들은 그것을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었는가? 우리는 그들의 깊은 절망을 들었다. 또 미쳐 버린 끝에 스스로 생명을 끊은 일도 들었다. 그렇지 않더라도 비참한 폭로가 그들의 슬픈 마지막이 되었다. “너희 죄가 반드시 너희를 찾아낼 줄 알라”(민 32:23). 여러분은 줄이 허락하는 끝까지 달려갈 수는 있다. 그러나 그 줄은 매우 짧다. 정의의 사냥개들이 날카로운 후각과 강한 다리로 여러분의 흔적을 쫓고 있다. 분명히 알아 두라. 여러분은 반드시 드러날 것이다. 설령 이 세상에서는 마땅한 대가를 피하였더라도 여러분의 죄는 하늘에 이미 알려져 있다. 그리고 영원한 운명을 결정하는 그 큰 심판의 날에 여러분은 심판을 받고 정죄를 받을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시간이 오래 흘렀으니 자기 죄도 이미 감추어졌다고 스스로를 속인다. 어떤 사람은 “그 일은 너무 오래전 일입니다. 나도 거의 잊었습니다. 그때는 아직 어린 소년이었습니다”라고 말한다. 또 다른 사람은 “나는 이제 머리가 희어졌습니다. 벌써 이십 년, 삼십 년은 지난 일입니다. 그렇게 오래전 죄를 하나님이 다시 들추어내시겠습니까? 그 일은 이미 지나갔습니다. 시간이 다 지워 버렸을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그대여, 오히려 시간이 흐른 뒤에 그 죄는 더욱 분명하게 드러날 수도 있다. 한 소년이 아버지의 과수원에서 놀다가 아버지가 매우 아끼던 어린 나무를 부러뜨린 적이 있었다. 그러나 그는 급히 부러진 부분을 다시 맞추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감추었다. 부러진 부분은 다시 붙었고 나무는 이전처럼 서 있게 되었다. 그런데 사십 년이 훨씬 지난 어느 날 밤 폭풍이 지나간 뒤 그는 다시 그 과수원에 들어갔다. 그때 그는 그 나무가 둘로 갈라져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나무가 바로 어린 시절 자신이 부러뜨렸던 그 자리에서 정확하게 갈라져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여러분의 인격도 마찬가지이다. 어린 시절 죄를 지었던 바로 그 자리에서 언젠가 무너지는 날이 올 수 있다. 아, 얼마나 자주 젊은 날의 죄가 우리 마음속에 그대로 남아 있는가. 젊은 시절의 죄는 알처럼 마음속에 남아 있다가 사람이 나이가 들면 부화하여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므로 시간이 흐르면 자신의 잘못과 어리석음이 잊힐 것이라고 확신하지 말라. 여러분은 젊은 날 거친 씨를 뿌렸다. 이제는 그것을 거두어야 한다. 지나간 세월은 그 악한 씨앗이 자라도록 만들었을 뿐이며 여러분은 추수의 날에 더욱 가까워졌을 뿐이다. 시간은 하나님 앞에서 죄의 빛깔을 바꾸지 못한다. 사람이 천 년을 산다 하더라도 첫해에 지은 죄는 마지막 해에 지은 죄만큼이나 하나님께 생생하다. 영원이라는 시간조차도 죄 하나를 씻어 내지 못한다.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붉은 죄의 흔적은 그대로 남아 있다. 거대한 시간의 강이 아무리 흘러도 정죄의 흔적은 그대로 있다. 시간도 영원도 그것을 깨끗하게 하지 못한다. 오직 한 가지 방법만이 죄를 없앨 수 있다. 시간은 결코 그 일을 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여러분 가운데 아무도 시간을 믿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말라. 부활의 나팔이 울릴 때에는 사람만 부활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의 삶과 행적도 함께 드러날 것이다. 악한 비방을 받았던 사람은 자신의 순결이 밝혀지는 빛 가운데 기뻐할 것이다. 그러나 교묘하게 감추어 두었던 악한 본성을 가진 사람도 같은 빛 앞으로 나오게 될 것이다. 그의 행동과 동기는 모두 드러날 것이다. 자기 죄가 다시 살아난 것을 볼 때 그는 심판의 날을 얼마나 두려워하겠는가. “아, 아!” 하고 그는 외칠 것이다. “내가 어디에 있는가? 나는 이것들을 이미 잊고 있었다. 이것들은 내 어린 시절의 죄이다. 젊은 날의 죄이다. 장년의 죄이다. 노년의 죄이다. 나는 그것들이 죽어 무덤에 묻힌 줄 알았다. 그런데 이제 무덤에서 일어나고 있다. 내 기억이 다시 살아났다. 이것들을 생각하니 내 머리가 어지럽다. 그러나 그것들은 모두 내 앞에 있다. 수많은 늑대처럼 나를 둘러싸고 내 멸망만을 갈망하는 것 같다.” 오, 사람들이여, 조심하라. 여러분은 죄를 묻어 두었을지라도 그 죄는 무덤에서 다시 일어나 하나님 앞에서 여러분을 고발할 것이다. 시간은 죄를 덮을 수 없다. 혹시 여러분 가운데 자신의 눈물이 죄를 지워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그것은 큰 착각이다. 여러분이 영원히 눈물을 흘린다 하여도 그렇다. 슬픔으로 돌이 된 니오베(Niobe)처럼 평생 울기만 한다 하여도 그렇다. 그 모든 눈물의 홍수는 단 하나의 죄도 씻어 내지 못한다. 어떤 사람들은 세례의 물에 효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성례의 떡과 잔에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 어떤 사람들은 제사장의 주문 같은 말에 희망을 둔다. 또 어떤 사람들은 사제에게 고해하면 죄가 사라진다고 생각한다. 그 사제는 사람들의 숨은 죄를 들으려 하고 마치 온갖 더러운 것이 흘러드는 하수구처럼 자기 가슴을 내어 준다. 그러나 속지 말라. 사람이 만든 이런 의식이나 로마 가톨릭 사제들의 술책에는 아무 능력도 없다. 나는 거의 그것을 마술이라고 부르고 싶다. 둘은 너무나도 닮아 있기 때문이다. 그런 것에 속는 사람들의 어리석음을 정당화할 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밧줄이 여러분에게 던져졌는데도 지푸라기를 붙잡을 필요는 없다. 하나님께는 용서가 있다. 죄 사함이 있다. 죄를 용서받을 길이 있다. 저 삭발한 사제들로부터 등을 돌리라.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말라. 그들의 덫에 걸려 희생당하지도 말라.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지 아니하시겠나이까?” 이 기도를 분석해 보면, 그 핵심, 그 영혼은 무엇인가? 첫째, 이 기도는 하나님에 대한 전적인 의존을 의미한다. 여러분이 이 기도를 바르게 드리고 있다면, 여러분의 마음은 이렇게 말하고 있을 것이다. “주여, 우리를 소생시킬 수 있는 분은 오직 주님뿐이십니다.” 사람들은 종종 “부흥을 일으켜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얼마나 불경한 표현인가! 성경은 이렇게 말한다.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지 아니하시겠나이까?” 사람이 조직하고 추진하는 ‘부흥의 기계’는 참된 경건을 해치는 최대의 방해물일 수 있다. 하나님이 교회를 소생시키지 않으시면, 교회는 결코 살아날 수 없다. 영혼 하나가 구원받는 것도, 성도 하나가 소생되고 성장하는 것도, 전적으로 하나님의 사역에 달려 있다. 그것이 바로 이 기도의 의미이다. “주여, 이 일에 여러분의 손을 대소서. 오른손으로 직접 행하소서. 우리는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나이다.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지 아니하시겠나이까?” 둘째, 이 기도의 본질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이다. “주여,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실 수 있나이다. 우리가 진흙 속에 깊이 빠졌을지라도, 주께서는 우리를 끌어올리실 수 있나이다. 우리가 죽은 듯할지라도, 주께서는 우리를 다시 살리실 수 있나이다.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지 아니하시겠나이까? 우리에게는 불가능하오나, 주께는 가능하나이다. 주여, 당신의 손길 한 번, 복된 입술의 숨결 한 번이면 이루어지나이다.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지 아니하시겠나이까?” 사랑하는 성도들이여, 우리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교회가 어떤 상태에 있든지 간에, 하나님이 그 교회를 그 상태에서 건져내실 수 있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그 교회를 떠나면서 “하나님이 이런 교회를 복 주실 리 없다”라고 말하지 말라. 하나님은 그 교회를 복 주실 수 있다! 기도로 그 교회를 복으로 끌어올리라. 그리고 이 기도의 핵심을 이렇게 삼으라. “주여,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실 수 있나이다. 우리는 그것을 믿으며, 기대하나이다.” 셋째, 이 기도의 본질은 하나님을 향한 간절함, 끈질긴 간구이다.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지 아니하시겠나이까?” 이것은 진심 어린 탄원이요, 하나님께 강력히 호소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성도들이여, 지금 이 시대의 교회의 상태를 생각하며, 정말로 이 기도를 드리라. 지금 이 밤, 혹은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여섯 명 정도라도, 잠시 시간을 따로 떼어 하나님 앞에 엎드려, 종교의 부흥을 위해 울부짖기 시작한다면, 그리고 그 부흥이 올 때까지 계속해서 더욱 더 부르짖는다면, 이 세기 말에는 큰 희망이 피어나게 될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예루살렘이 땅 위에서 찬송 받는 성이 되기까지 하나님께 안식을 드리지 않기로 결심한 사람들, 남녀로 구성된 기도하는 무리를 얻을 수 있다면, 지금과 20세기 사이에, 우리의 눈이 반짝이고 마음이 춤추게 될 만한 일을 보게 될 것이다. 그 언약의 사자와 씨름만 하면 우리는 구하는 것을 얻게 될 것이다. 지금 우리의 처지가 나쁘다 할지라도, 우리는 100년 전 교회들보다 더 나쁜 상태는 아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시온에서 애통하는 자들, 은밀한 곳에서 주께 부르짖은 자들의 기도를 들으셨고, 지금 우리의 기도도 반드시 들으실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함께 엄숙한 언약을 세우자. 마음과 뜻을 합하여 기도하자. 그리고 주께서 무엇이라 말씀하시는지 들을 때까지 기다리자. 우리가 그것을 바르게 구할 수만 있다면, 그분은 반드시 그의 백성에게 평강을 말씀하실 것이다. 나는 이 달콤한 기도를, 밤낮으로 기도할 왕의 기억자들인 여러분께 남기고자 한다.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사 주의 백성이 주를 기뻐하도록 하지 아니하시겠나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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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편집부 서평

스펄전의 설교들을 보면, 마치 16-17세기 청교도들의 위대한 설교들을 19세기로 옮겨놓은 듯하다. 설교 내용은 매우 예리하고 치밀하다. 성경 주석은 칼빈주의적이며 개혁적이며 복음주의적이다. 설교 방식은 영화의 한 컷 한 컷이 빠르게 진행되듯이 각 주제가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그래서 설교 길이는 길지만, 결코 늘어진다는 느낌이 없다. 적용은 매우 구체적이고 실재적이며 감동적이다. 나아가 신자들의 영적 성장뿐만 아니라 불신자들의 회심을 위한 탁월한 적용으로 손색이 없다. 그러다 보니, 19세기 설교가 포스트모던 시대인 21세기 현재 선포되더라도 거의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친근하다. 과장되게 표현하자면, 스펄전의 설교 원고를 오늘날 강단에서 몇 개의 예화만 고친 채 그대로 설교하더라도 회중들을 충분히 은혜의 용광로 속에 머물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ABOUT THE AUTHOR

👤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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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H. 스펄전 (Charles Haddon Spurgeon)

“설교의 황태자 (The Prince of Preachers)”

찰스 해돈 스펄전(Charles Haddon Spurgeon, 1834~1892)은 영국의 침례교 목사이자 설교자로, "설교의 황태자(The Prince of Preachers)"로 불린다. 19세에 런던 뉴파크스트리트 채플의 담임목사가 되었으며, 그의 영향력 있는 설교로 교회는 급속히 성장했다. 이후 1861년, 5,000석 규모의 메트로폴리탄 태버너클을 건립하고 그곳에서 사역을 이어갔다.

그의 설교는 철저한 성경 중심의 개혁주의 신학을 바탕으로 했으며, 명확하고 열정적인 전달 방식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생애 동안 3,600편 이상의 설교와 수많은 저서를 남겼으며, 오늘날에도 전 세계 기독교인들에게 깊은 영적 감화를 끼치고 있다.

ABOUT THE TRANSLATOR

🎓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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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열매 번역실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번역·기획팀

나무와열매 번역실은 두 가지 번역 방식과 목표로 완성도 높은 번역을 추구한다. 첫째, 중학생 수준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번역이다. 대부분 고전어 번역본은 현대인들이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다. 본 번역실은 기독교 고전들이 마치 오늘날 현대어로 집필된 것처럼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말로 번역한다. 둘째, 복잡한 문장 구조를 단순화한다. 고전의 특징은 긴 문장으로 인한 복잡함과 난해함이다. 본 번역실은 원문의 의미를 온전히 살리면서도 단문 구조로 쉽고 명쾌하게 번역한다.

“기독교 고전으로 돌아가자”는 기치 아래, 영적 갈증을 겪는 모든 성도들이 생수의 강가에서 은혜를 누리도록 사명을 다하고 있다.

BIBLIOGRAPHIC INFORMATION

🏷️ 기본 정보 및 서지 사양

도서명 『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 25』 시리즈 / 권차 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 25
저자 (원저) 찰스 H. 스펄전 (Charles Haddon Spurgeon) 옮긴이 (역자) 나무와열매 번역실
출판사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발행일 2024-11-20
쪽수 274쪽 판형 / 무게 128*188mm
종이책 ISBN 9791124736128 전자책 ISBN 9791124736128
정가 (종이책) 21,000원 정가 (전자책) 10,000원 (약 33% 특별 할인)
전자책 사양 EPUB (리플로우) 전자책 파일 크기 12.8MB
직영 단독 혜택 스펄전 명언 캘리그라피 책갈피 2종 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