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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명문장 — 스펄전 성령 시리즈
성령 하나님 없이는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바람 없는 배와 같고, 말 없는 병거와 같다. 수액 없는 가지처럼 말라버리고, 불 없는 숯처럼 쓸모없다.
『스펄전의 성령 하나님으로 충만하기』 찰스 H. 스펄전 저 ·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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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의 현재 삶과 영적 상황에 꼭 맞는 도서와 성경 구절을 처방해 드립니다.

분야 🌊 마음이 지치고 번아웃일 때 처방

쉼과 회복이 간절히 필요할 때

모든 짐을 내려놓고 고요히 머무는 시간

📖 처방 성경 말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 11:28)

✨ 마음에 머무는 한 줄

쉼은 게으름이 아니라 창조주를 향한 가장 온전한 신뢰의 고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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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 44
찰스 H. 스펄전 저 · 나무와열매 번역실 역

또한 사랑하는 여러분이여, 우리 가운데 누구에게 있든 단순히 봉사할 수 있는 능력 그 자체를 하나님이 기뻐하신다고 나는 생각하지 않는다. “말의 힘”과 “사람의 다리”라는 표현은 내가 이제 말하려는 사실도 보여 준다.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이며 말씀을 전하는 설교자라고 생각해 보자. 그에게 진리를 전하는 특별한 은사가 있다고 해 보자. 그렇다고 그가 자신을 높여서는 안 된다. 복음을 전하는 능력이라 할지라도 단순한 능력 자체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설교자가 가진 재능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하나님이 그 재능을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하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지 않는다면, 그 재능은 상을 가져오는 복이 되지 못한다. 사랑하는 그대여, 그대는 주일학교에서 가르치는 일에 특별한 재능이 있으며 하나님이 그곳에서 그대를 귀하게 사용하고 계시는가? 그렇다면 그대의 주인이 보시는 것은 그대의 능력이 아니라 그대의 충성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주인이 보시는 것은 그대의 넓은 지식이나 진리를 굳게 붙드는 능력이나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힘 자체가 아니다. 오히려 그 능력과 재능을 어떤 은혜로 사용하는지를 보신다. 경건한 한 여성이 몇 명의 어린아이에게 겨우 글을 읽도록 가르치며 그들의 마음에 깊은 사상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여성이라도 많은 사람을 모아 뛰어난 능력으로 가르치면서도 그에 합당한 은혜가 없는 교사보다 더 큰 복을 끼칠 수 있다고 나는 믿는다. 우리 중에는 수많은 회중 앞에 서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분명히 말할 수 있다. 우리가 여러분의 영혼에 충성하지 않는다면 가장 보잘것없는 강단에서 겨우 열 명이나 스무 명에게 설교하는 편이 더 나았을 것이다. 아니면 아예 한마디도 하지 않았던 편이 더 나았을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지위나 능력이나 심지어 겉으로 보이는 성공으로 우리를 평가하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그런 것 자체를 기뻐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이 참으로 깊이 기뻐하시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바라는 사람들이다. 곧 우리가 하나님과 맺고 있는 영적인 관계와 하나님을 대하는 영적인 태도를 기뻐하신다. 그 밖의 모든 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하나님이 그것을 기쁘게 바라보실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것은 전적으로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바라는 사람들인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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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 43
찰스 H. 스펄전 저 · 나무와열매 번역실 역

그들에게 하나님의 공의가 얼마나 위대한지 말하라. 하나님이 죄 있는 자를 결코 죄 없다 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말하라.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위대한지도 말하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죄악과 허물과 죄를 용서하신다는 사실을 말하라. 하나님의 아버지다운 사랑이 얼마나 위대한지도 말하라. 하나님이 돌아오는 탕자들을 품에 꼭 안으시고 입맞춤으로 그들의 눈물을 닦아 주신다는 사실을 말하라.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능력이 얼마나 위대한지도 말하라. 하나님은 사람을 거름 더미에서 일으키셔서 존귀한 자들 곧 자기 백성의 존귀한 자들과 함께 앉게 하신다. 하나님의 주권이 얼마나 위대한지 아주 담대하게 말하라. 하나님은 창조하실 수도 있고 멸하실 수도 있다. 다음 말씀을 그들에게 전하라. “내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리라”(롬 9:15).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위대하고 찬란한지를 보여 주라. 하나님이 어떻게 죄인들을 받아들이시는지 말하라. 은혜가 없는 자들에게 어떻게 은혜를 베푸시는지 말하라. 또한 하나님의 아들이 정하신 때에 경건하지 않은 자들을 위하여 어떻게 죽으셨는지 말하라. 어떤 설교자에 관하여 한 사람이 말한 것을 들은 적이 있다. 그는 학식 있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판단력이 나쁜 시골 사람도 아니었다. “나는 많은 설교자의 설교를 들었지만 그 사람처럼 하나님을 위대하게 보이게 하는 설교자는 한 번도 들어 보지 못했다.” 나도 그런 평가를 받고 싶다. 적어도 그런 평가를 받을 만한 설교자가 되고 싶다. 설교자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위대하게 여기도록 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성도들이여, 오늘날 가장 인정받는 설교는 사람을 대단하게 여긴다. 박애 정신은 그에 맞는 자리에서는 충분히 좋은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여호와를 향한 충성을 대신하게 되었다. 십계명의 둘째 돌판이 첫째 돌판보다 앞에 놓였다. 그러나 그렇게 순서가 뒤바뀌면 우상 숭배 곧 사람을 숭배하는 일이 생겨난다. 그리고 사람을 숭배하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을 숭배하는 또 하나의 모습일 뿐이다. 지금 모든 신학은 사람에게 맞추어지고 사람의 관점에서 만들어져야 한다고 여겨진다. 사람들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과 성령 하나님이 영감으로 주신 성경에서 신학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기 생각으로 신학을 만들어 내려고 한다. 이 19세기의 사람들은 스스로를 너무나 대단한 존재로 여긴다. 그래서 우리는 복음을 ‘시대정신’에 맞추어 약하게 만들라는 요구를 받는다. 여기서 시대정신이란 날마다 달라지는 인간 사상의 유행과 어리석음을 뜻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우리는 결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복음에 물 한 방울만큼도 섞어 희석하지 않을 것이며 머리카락 하나만큼도 진리를 쪼개어 양보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왜 9세기보다 19세기에 더 맞추어야 하는가? 우리가 상대하는 분은 변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이다. 또한 우리가 붙들어야 할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계시하신 확고한 진리이다. 우리는 반석 위에 발을 굳게 디뎠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우리 몸에 숨이 붙어 있는 동안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이러하다. 사람은 사람을 자기 신으로 만들었으며 자기 생각에서 여호와를 왕좌에서 끌어내렸다. 나는 하나님을 믿는다. 아브라함(Abraham)의 하나님, 이삭(Isaac)의 하나님, 야곱(Jacob)의 하나님을 믿는다. 새로 나타난 다른 신이 있다면 원하는 사람은 그것을 숭배하게 하라. 그러나 구약성경의 엄위하신 하나님과 신약성경의 사랑의 하나님을 높이는 것이 언제까지나 나의 결심이다. 사람들이 다시 옛 복음을 듣게 될 때가 올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들이 듣든 듣지 않든 나는 여호와의 위대하심을 선포할 것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변화와 변동이 있다. 하지만 우리가 굳게 서서 때를 기다린다면 오늘 이쪽으로 흐르는 물결이 내일은 반대쪽으로 흐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게 되지 않는다 해도 그것이 우리에게 무슨 상관인가? 우리는 대중의 의견에 대해 책임지는 사람들이 아니다. 우리는 오직 진리에 대한 자신의 충성에 책임을 진다. 이 악한 시대에 자기 하나님께 충성하며 그분의 위대하심을 선포하는 사람은 마지막 결산의 날에 충성된 종으로 인정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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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 42
찰스 H. 스펄전 저 · 나무와열매 번역실 역

우리가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버림받을 때 하나님의 생각은 더욱 귀하게 느껴진다. 함께 떡을 먹던 사람이 우리를 배반할 때도 있다. 그럴 때 우리는 언제나 신실하신 친구이신 하나님께로 돌아간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를 향하여 품으시는 생각에는 결코 거짓이나 배신이 없다는 사실을 기뻐한다. 하나님은 형제보다 더 가까이 함께하시는 친구이시다. 다른 모든 사람이 거짓될지라도 하나님은 언제나 참되시다. 사람은 우리를 떠날 수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으신다. 아히도벨(Ahithophel)은 자기 왕을 버렸다. 가룟 유다(Judas)는 자기 주님을 배반하였다. 우리도 살아가면서 버림받고 배신당하는 아픔을 겪을 수 있다. 그러나 그 모든 때에도 하나님이 우리를 향하여 품으시는 생각은 언제나 사랑과 신실함의 생각이다. 때로는 우리를 떠난 사람들을 믿었던 것이 헛된 일이었음을 뒤늦게 깨닫는다. 그들은 처음부터 우리에게 속한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버리신 적이 없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 유익을 위하여 우리를 생각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에게 더욱 귀하다. 사람의 마음은 변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 사람이 우리를 잊어도 하나님은 우리를 잊지 않으신다. 또한 다른 그리스도인들에게 인정받지 못할 때도 하나님의 생각은 더욱 귀하다. 마땅히 우리를 존중해야 할 사람에게 인정받지 못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아무도 따뜻한 말 한마디나 격려의 미소를 보내 주지 않을 수 있다. 그런 가운데 눈에 띄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수고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가정에서 종으로 일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는 맡은 일을 충성스럽게 감당한다. 그러나 집안의 주인들에게서 격려의 말 한마디도 듣지 못할 수 있다. 그런 상황에서도 묵묵히 충성을 다하는 것은 쉽지 않다. 또 어떤 사람은 외진 지역에서 성경을 전하는 여성 사역자일 수 있다. 또는 도시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일 수도 있다. 진심을 다해 섬기지만 눈에 보이는 열매가 너무 적을 수 있다. 그래서 책임자조차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사람처럼 여길 수 있다. 그런 일은 마음이 여린 사람에게 매우 큰 아픔이 될 것이다. 아무도 자신의 수고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바로 그때 하나님의 생각은 얼마나 큰 위로가 되겠는가. “그래도 예수님은 모든 것을 알고 계신다. 주님의 생각은 사람들의 생각보다 훨씬 더 귀하다. 주님은 내 마음을 살피실 수 있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힘을 다해 일한다는 사실도 아신다. 사람들은 나를 어리석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오직 주님을 위하여 기꺼이 어리석은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주님이 이 사실을 아시고 내가 온 힘을 다해 충성스럽게 섬긴다고 인정해 주신다면, 주님의 생각은 나에게 얼마나 귀하겠는가!” 또한 우리 말과 행동이 오해받고 왜곡될 때에도 하나님의 생각은 더욱 귀하다. 우리 가운데 어떤 사람들은 이런 시련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아무런 이기심 없이 행동하려고 애썼고 실제로도 그렇게 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우리에게 나쁜 속셈이 있었다고 말한다. 우리가 아주 솔직하고 꾸밈없이 말했는데도 오해받을 때가 많다. 더 나아가 사람들이 일부러 우리 말을 왜곡할 때도 있다. 그렇다면 그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늘 아버지는 우리 동기가 진실하다는 것을 아신다. 또한 우리가 한 말의 뜻도 모두 아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람들이 서로 다투며 시끄럽게 떠드는 이 낮은 법정에서 사건을 거두어들인다. 그리고 가장 높으신 하늘의 재판장이신 하나님께 그 사건을 맡긴다. 우리 기도는 이것이다. “오 하나님, 이 사건을 판결해 주십시오. 하나님은 누가 하나님을 충성스럽게 섬기려고 했는지 아십니다. 누가 하나님의 진리를 담대하게 전하려 했는지도 아십니다. 아무도 뒤집을 수 없는 의로운 판결을 내려 주십시오.” 이러한 때에 하나님이 우리를 생각하신다는 사실은 특별히 귀한 위로가 된다. 사람들은 우리를 오해할 수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완전히 아신다. 사람의 판단은 잘못될 수 있지만 하나님의 판단은 언제나 의롭다. 우리가 깊은 혼란과 당혹함에 빠졌을 때에도 하나님의 생각은 매우 귀하다. 존 번연(John Bunyan)이 말한 것처럼 우리 생각이 “이리저리 뒤엉켜 버린” 때가 있다. 사랑하는 여러분이여, 여러분도 아마 그런 경험을 할 때가 있을 것이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모든 능력을 의지할 수 있는데도 너무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그래서 그 능력을 어떻게 의지해야 할지조차 알지 못할 때가 있다. 마치 두 바다가 만나는 곳에 서 있는 사람과 같다. 큰 파도가 연달아 밀려와 금방이라도 삼켜질 것 같은 두려움을 느낀다.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고 그 어려움에서 빠져나갈 길도 찾지 못한다. 그렇다면 억지로 해결하려고 하지 말라. 그 문제를 계속 붙들고 생각하는 일도 멈추라. 모든 것을 위대한 생각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맡기라. 하나님은 악에서 선을 이루시는 분이다. 하나님은 어둠 속에서 빛을 비추신다. 또한 혼란 속에서 질서를 세우신다. 우리가 길을 찾지 못할 때에도 하나님은 길을 아신다. 그러므로 우리 생각보다 하나님의 생각을 의지해야 한다. -34-36쪽 중에서 하나님은 자신의 택하신 백성인 우리를 생각하신다.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로서 우리와 매우 특별한 관계를 맺고 계시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벧전 1:3).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를 생각하셔야 한다. 하나님이 계속해서 능력을 베풀지 않으시면 피가 우리 혈관을 흐르지 못하며 숨을 쉴 때 폐도 움직이지 못한다.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여러 작용도 계속될 수 없다. 더욱이 우리 존재의 더 높은 영역에서는 하나님이 특별히 우리를 생각하셔야 한다. 하나님의 끊임없는 돌보심이 없다면 그것들은 곧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고 말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기도하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으시면 우리에게 기도의 영이 있을 수 없다. 성령 하나님이 계속해서 우리를 가르치지 않으시면 자녀의 영도 있을 수 없다. “아빠 아버지”(롬 8:15). 믿음과 소망과 사랑은 오직 하나님의 햇빛 안에서만 살아가는 식물과 같다. 모든 빛의 크신 아버지가 물러가신다면 이 모든 것은 죽고 말 것이다.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 이 말씀은 악한 행실로 하나님에게서 멀리 떠난 사람들에게만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에게도 분명한 진리이다. 우리는 하나님과 연합되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멸망하고 말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결코 멸망하지 않을 것을 알고 있으므로 하늘 아버지가 우리를 생각하고 계심을 확신한다. 여러분의 생명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여러분 안에서 함께 작용하는 모든 은혜로운 영향들을 생각해 보라. 여기서 내가 말하는 생명은 영적인 생명이며 여러분의 거룩함과 위로와 기쁨을 뜻한다. 또한 여러분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모든 계획을 생각해 보라. 하나님은 그 계획들을 통해 여러분을 온전하게 하시고 빛 안에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다. 그러면 하나님이 여러분을 위해 세우신 이 위대한 계획 때문에 하나님이 여러분을 생각하시는 일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사실을 곧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실제로 여러분을 생각하신다. 다음으로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생각은 매우 많을 수밖에 없다. 본문에 따르면 그 생각의 총수는 매우 크다. 얼마나 큰지는 시편 기자도 말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생각은 그 수가 너무 많아서 여러분이 바닷가의 모래를 셀 수 있다 해도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생각은 다 셀 수 없을 것이다. 오, 하나님이 우리를 생각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할 때 보잘것없는 피조물인 우리가 얼마나 중요하게 여겨지는가! 나는 여러분이 잠시 조용히 앉아서 이 놀라운 진리를 깊이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사람들은 왕이 자신을 한 번 바라보기만 해도 매우 자랑스러워한다. 나는 어떤 사람이 평생 동안 조지 4세(George IV)가 자기에게 한 번 말을 걸었다고 자랑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참으로 대단한 미남이었던 조지 4세가 말이다! “길에서 비켜라.” 왕이 그에게 한 말은 이것뿐이었다. 그러나 그 말을 한 사람이 왕이었기 때문에 그는 그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여겼다. 그러나 사랑하는 여러분이여, 여러분과 나는 왕들도 그 앞에서는 메뚜기와 같은 하나님이 실제로 우리를 생각하시며 자주 생각하신다는 사실을 기뻐할 수 있다. 우리에게는 필요한 것이 많으므로 한두 번의 생각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하나님이 이따금씩만 우리를 생각하신다면 그 사이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그러나 하나님은 끊임없이 우리를 생각하신다. 하나님은 우리 이름을 자신의 손바닥에 새기셨다고 말씀하신다. 이는 우리가 얼마나 끊임없이 하나님 앞에 있는지를 보여 주는 표현이다. 다윗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나 여호와께서는 나를 생각하시오니”(시 40:17). 또한 우리 구주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마 6:8). 이 말씀은 하나님이 이미 그들을 생각하셨으며 세심한 눈으로 그들을 살피시고 그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보고 계셨음을 보여 준다. 그렇다. 하나님은 참으로 자신의 백성을 생각하신다.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생각은 매우 많다. 또한 하나님의 생각은 매우 다정하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을 결코 모질게 생각하지 않으신다. 자신의 자녀 중에서 가장 많이 잘못하는 사람에 대해서도 하나님은 불친절한 생각을 품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아버지가 자기 자녀를 바라보듯 깊은 사랑으로 그들을 바라보시며 그들이 하나님에게서 벗어날 때 불쌍히 여기신다. 때로 하나님이 그들의 잘못을 꾸짖으실 때도 있다. 그러나 그때에도 하나님은 자신의 사랑의 목적을 잠시 가리실 뿐이다. 그 사랑의 목적을 더 잘 이루기 위해 그렇게 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 가장 좋은 건강과 가장 참된 부요함과 마침내 이루어질 온전함을 목표로 삼으신다. 때로는 우리 영혼과 하나님 사이에 구름이 끼기도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언제나 빛나고 있다. 오, 사랑하는 여러분이여, 하나님이 우리를 그토록 다정하게 생각하지 않으셨다면 우리 중 어떤 사람들은 땅만 버리는 자처럼 이미 오래전에 베어 버리셨을 것이다. “우리 죄를 따라 우리를 처벌하지는 아니하셨으며 우리 죄악을 따라 우리에게 그대로 갚지는 아니하셨으니”(시 103:10). 하나님이 얼마나 자주 우리를 환난에서 지켜 주셨는가! 시련이 닥치기 전에 얼마나 자주 우리를 준비시키셔서 그 시련이 우리를 짓눌러 버리지 못하게 하셨는가! 얼마나 자주 심각한 위험에서 우리를 건져 주셨는가! 얼마나 자주 밤중에 우리를 찾아오셔서 슬픔 중에도 노래하게 하셨는가! “주의 온유함이 나를 크게 하셨나이다”(시 18:35). 다윗이 이렇게 말했으며 수많은 하나님의 자녀도 같은 고백을 했다. 가난하고 연약하며 자주 잘못하는 자신의 자녀들을 향한 하나님의 다정하심과 견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생각은 이처럼 다정하지만 또한 매우 지혜롭다. 다양한 종류의 광학 기구를 만들던 사람들이 앞에 놓인 물체를 색의 왜곡 없이 비추는 유리를 오랫동안 만들고 싶어 했다. 그들은 오랜 세월 노력했지만 아무 성과도 얻지 못했다. 그러나 마침내 어떤 사람이 무색 렌즈(achromatic lens)를 만드는 방법을 발견했다. 보라! 그 사람이 자신의 계획을 모든 세부 사항까지 완전하게 생각해 낸 뒤에는 정확히 그런 유리를 만들 수 있었다. 그런데 그것은 내가 자주 보았던 어떤 곤충의 눈과 꼭 같은 구조였다. 그러므로 그 사람이 바르게 생각했을 때, 그는 하나님이 생각하신 것과 똑같이 생각한 것이다. 그는 아주 먼 길을 돌아간 뒤 마침내 올바른 결론에 도달했으며 결국 하나님이 이미 계셨던 바로 그곳에 이르렀다. 이와 마찬가지로 여러분과 내가 우리 인생 문제를 스스로 풀어 보려고 한다고 생각해 보라. 또 우리가 천국에 이르는 가장 좋은 길을 찾아낼 만큼 지혜롭다고 생각해 보라.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정해 놓으신 바로 그 길에 이르게 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이 지금 우리에게 행하시는 바로 그것을 우리 자신에게 행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언제나 지혜롭다면 결코 불평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에게 무한한 지혜가 주어진다면 지금 우리를 괴롭게 하는 바로 그 일들로 인해 기뻐할 것이다. 지금 우리가 피하려고 하는 구름과 어둠도 기꺼이 통과할 것이다. 하나님이 보시는 것처럼 시작뿐 아니라 끝까지 볼 수만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 인생 전체를 내다보는 지혜로운 생각이다. 하나님은 단지 오늘 우리를 어떻게 가장 행복하게 하실지만 생각하지 않으신다. 또는 한 주 동안 어떻게 가장 많은 즐거움을 주실지만 생각하지 않으신다. 지나치게 자식을 사랑하면서도 지혜롭지 못한 어머니들이 아들을 위해 생각하고 계획하는 방식은 이와 같다. 그런 어머니들은 아이들을 물오리처럼 만들어 놓고 결국 거위로 자라게 한다.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다 들어주어 결국 그들을 망친다. 그러나 하나님이 자신의 자녀들의 행복을 생각하실 때에는 결코 그렇게 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아주 먼 앞날까지 내다보신다. 하나님은 자신의 생각 안에 영원까지 담으신다. 그리고 한 시간이나 한 주나 한 달만을 생각하여 우리에게 무엇이 가장 좋은지를 판단하지 않으신다. 이 땅에서 보내는 한평생만을 생각하지도 않으시며 영원을 저울에 올려놓으시고 영원한 세월을 위해 모든 일을 선하게 정하신다. 여러분과 나는 그렇게 생각할 수 없지 않은가? 우리는 작은 계산 중에도 금세 혼란에 빠지므로 너무 먼 앞날까지 내다보는 것은 지혜롭지 못하다. 50가지 걱정을 한꺼번에 생각하기 시작하면 그것은 우리가 감당하기에 너무 많다. 우리에게 가장 좋은 길은 하나씩 감당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며 더 좋게는 순간순간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와 달리 하루하루에 매여 살지 않으시고 영원 전체를 채우시는 분이 계신다. 그분이 시편 기자의 이 복된 말씀에 따라 우리를 위해 판단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지혜로운 길이 된다.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 136:1). 그러므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생각은 확실하고 많으며 다정하고 무한히 지혜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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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 41
찰스 H. 스펄전 저 · 나무와열매 번역실 역

이 자리에 있는 사람 중 얼마나 많은 이가 아이작 와츠(Isaac Watts)의 다음 고백을 진심으로 되풀이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다른 이들은 술맛을 더하려고 즐거움을 좇는 사람들을 벗으로 택하게 하라. 나는 하늘에서 난 사람들을 사랑하노니 그들의 생각과 말은 하늘에 속하였도다.” 사랑하는 여러분이여, 여러분은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과 함께 있을 때 안식을 찾는가? 경건하지 않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은혜를 받은 어떤 사람이 그들의 집에 찾아가 십자가의 신비에 관하여 이야기하기 시작한다고 생각해 보라. 그들이 참지 못하고 자꾸 시계를 바라보는 모습만으로도 그런 주제가 그들에게 얼마나 지루한지를 곧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예배하려고 모이는 곳에 가더라도 예배가 짧을수록 좋아한다. 그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을 구원에 이르도록 참되게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미술관에서 큰 감동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다. 전혀 듣지 못하는 사람이 아무리 웅장한 오라토리오가 연주되어도 크게 기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영적인 감각이 없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하는 것을 기뻐하리라고 기대할 수는 없다. 그러나 참으로 구원받은 사람은 얼마나 다른가! 그는 땅에 있는 성도들에 관하여 다윗(David)과 함께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땅에 있는 성도들은 존귀한 자들이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그들에게 있도다”(시 16:3). 나는 임종을 앞둔 한 연로한 성도를 찾아간 적이 있다. 그분이 내게 이렇게 말했다. “목사님, 하나님이 저를 악한 사람들과 함께 살도록 보내시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언제나 위로가 됩니다. 저는 이 땅에서도 그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저를 제가 속한 사람들에게로 가게 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알게 된 뒤로는 언제나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지냈기 때문입니다.” 나는 정말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그분에게 확신시켜 주었다. 우리가 참으로 영적인 사람들을 그들의 영적 성품 때문에 사랑하며, 또한 그들과 함께 있을 때 안식을 찾는다면, 그것은 은혜의 표지이다. 여러분이 어떤 성도들을 사랑한다 해도 그것만으로는 여러분에게 은혜가 있다는 표지가 되지 않을 수 있다. 그들에게 특별히 사랑할 만한 면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사랑하게 되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그들에게서 이 세상에서 필요한 어떤 친절을 받았기 때문에 순전히 인간적인 이유로 사랑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요한(John)과 함께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면 문제는 전혀 달라진다. “우리는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요일 3:14). 우리 중에는 하나님의 성도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고 진실하게 고백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아이작 와츠의 다음 고백에 온전히 공감할 수 있다. “생명과 호흡이 남아 있는 동안 내 영혼은 언제나 시온을 위하여 기도하리라. 그곳에 나의 가장 좋은 벗들과 나의 가족이 살며 그곳에서 나의 구주 하나님이 다스리시도다.” 하나님은 자신의 교회를 두고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는 내가 영원히 쉴 곳이라”(시 132:14). 우리도 같은 말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눈에 보이는 어떤 특정한 교회를 두고 그렇게 말할 수는 없다. 이 땅에 있는 교회의 어느 한 곳에서 영원히 안식해야 한다면 나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영광 중에 있는 구속받은 성도들과 연합하는 것이라면 나는 그곳에서 안식할 수 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생각할 때 그러하다. 선지자들과 사도들의 삶을 읽을 때에도 그러하다. 더 가까운 시대를 돌아보며 존 칼빈(John Calvin)과 마틴 루터(Martin Luther)와 울리히 츠빙글리(Ulrich Zwingli)와 존 베리지(John Berridge)와 존 웨슬리(John Wesley)와 조지 휫필드(George Whitefield)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을 생각할 때에도 나는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아, 나도 그들과 함께 있게 하소서. 그러면 나는 ‘이는 내가 영원히 쉴 곳이라’고 느낄 것입니다. 내가 더 바라는 것은 오직 주님 자신과 함께 있는 것뿐입니다.” 아, 주님과 함께 있는 것은 얼마나 큰 안식이겠는가! 지금도 우리의 안식은 주님과 함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영원히 주님과 함께 있는 것이 안식의 완성일 것이다. “구주여, 주께서 계신 그곳에 나도 주와 함께 있게 하소서. 주는 나의 영원한 안식이시니 그때에야 이 사모하는 마음이 온전히 그리고 영원히 복을 누리리이다.”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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