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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펄전의 잠언의 복음이야기 2 도서 표지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공식 직영
스펄전의 잠언 복음이야기 시리즈 종이책 ISBN 9791124736654 전자책 ISBN 9791124736647

스펄전의 잠언의 복음이야기 2

스펄전의 잠언의 복음이야기 2

찰스 H. 스펄전 저 · 나무와열매 번역실 역 ·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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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펄전 명언 캘리그라피 책갈피 2종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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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사람의 겉으로 드러나는 삶은 그 사람 안에서 맺히는 열매라는 사실에 주목하자. 이 점은 매우 중요하다. 의인의 열매 곧 그의 삶은 밖에서 그에게 붙여 놓은 것이 아니라 그의 안에서 자라 나오는 것이다. 그것은 입었다 벗었다 하는 옷이 아니다. 오히려 그 사람 자신과 떼어 놓을 수 없는 것이다. 진실한 사람의 신앙은 바로 그 사람 자신이며 자신을 감추기 위한 외투가 아니다. 참된 경건은 새로워진 본성에서 자연스럽게 자라 나오는 것이다. 경건한 분위기로 뜨겁게 달아오른 온실에서 억지로 길러 낸 것이 아니다. 포도나무가 포도송이를 맺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은가? 종려나무가 대추야자 열매를 맺는 것도 자연스럽지 않은가? 물론 그렇다. 소돔(Sodom)의 나무에서 소돔의 열매가 열리고 해로운 식물이 독이 있는 열매를 맺는 것만큼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에게 새로운 본성을 주시면 그 새로운 본성에서 나오는 삶도 자연스럽게 흘러나온다. 자신의 신앙이 자기 존재의 한 부분이 되지 못한 사람은 머지않아 그런 신앙이 아무 쓸모가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해롭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어떤 사람이 축제에서 가면을 쓰듯 경건을 걸치고 있다고 생각해 보라. 집으로 돌아가면 그는 성도에서 야만인으로 변한다. 천사에서 마귀로 변하고 요한(John)에서 유다(Judas)로 변하며 은혜를 베푸는 사람에서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사람으로 변한다. 그런 사람은 형식주의와 위선이 자기에게 무엇을 해 줄 수 있는지는 아주 잘 알지만 참된 신앙의 흔적은 조금도 가지고 있지 않다. 무화과나무는 어떤 날에는 무화과를 맺고 다른 날에는 가시를 맺지 않는다. 어느 때나 자기 본성에 맞는 열매를 맺는다. 경건이 예복의 문제이며 청색과 자색과 고운 베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이 자신들의 거룩하고 화려한 예복을 입는 정해진 시간에만 신앙을 나타낸다면 적어도 자기 생각에는 일관된 행동일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교가 무엇인지 깨달은 사람은 그것이 어떤 행동이나 형식이나 신앙 고백보다 훨씬 더 삶 자체라는 사실을 안다. 나는 그리스도교의 신조를 매우 사랑한다. 하지만 참된 그리스도교는 신조보다 훨씬 더 삶이라고 기꺼이 말하겠다. 그리스도교에는 신조가 있고 의식도 있지만 그 핵심은 삶이다. 그것은 하늘의 불꽃에서 떨어진 하늘의 불씨와 같다. 그 불씨가 사람의 마음속에 떨어져 그 안에서 타오른다. 그리고 영혼 깊숙이 숨어 있는 많은 것을 태워 없앤다. 마침내 그것은 하늘에서 온 생명이 되어 불꽃처럼 타오르며 주변 사람들의 눈에 보이고 그들에게 그 힘을 느끼게 한다. 성령 하나님이 안에 거하시며 역사하실 때 거듭난 사람은 호렙(Horeb)의 떨기나무와 같이 된다. 그 떨기나무 전체가 하나님의 임재로 불타오르고 있었다. 사람 안에 계시는 하나님이 그를 빛나게 하신다. 그래서 그의 주변까지 거룩한 땅이 되며 그를 바라보는 사람들은 그의 거룩한 삶에서 나오는 능력을 느끼게 된다. 사랑하는 성도들이여, 우리의 신앙이 갈수록 더 우리 영혼 안에서 자연스럽게 자라 나오는 것이 되도록 힘써야 한다. 신앙을 고백하는 많은 사람은 “이것을 해서는 안 된다. 저것을 해서는 안 된다”라는 울타리에 둘러싸여 있다. 또 “이것을 해야 한다. 저것을 해야 한다”라는 말에 떠밀려 앞으로 나아간다. 그러나 너무 자주 잘못 이해되고 왜곡되는 한 가지 교리가 있다. 그럼에도 그것은 복된 진리이며 여러분의 마음속에 머물러야 한다. “죄가 너희를 주장하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음이라”(롬 6:14). 그러므로 여러분은 그렇게 해서 천국을 얻으려는 소망 때문에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행위로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순종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여러분 안에 거룩하고 순결하며 바르고 참된 것을 추구하는 생명이 있기 때문에 순종하는 것이다. 그 생명은 악한 것을 견딜 수 없다. 여러분이 선한 일을 힘써 행하는 것도 율법을 지켜 얻으려는 소망이나 율법을 어길까 두려워하는 마음 때문이 아니다. 여러분 안에는 하나님에게서 난 거룩한 생명이 있기 때문이다. 그 생명은 자신의 본성을 따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을 행하려 한다. – 30

—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스펄전의 잠언의 복음이야기 2』 중에서
BOOK OVERVIEW

📖 책 소개

오래 전에 스펄전의 신구약 성경 설교전집이 보문사와 크리스찬 다이제스트등을 통해 출판되었다. 하지만, 본 설교집은 몇 가지 면에서 다른 특징을 지닌다. 첫째, 새로운 설교가 모두 실려 있다. 현재까지 발표된 스펄전의 잠언 설교문은 총 43편이다. 반면, 과거 설교전집에는 15편만이 실려 있다. 본 설교집에 28편의 설교가 새로 추가되었다. 둘째, 가독성을 좋게 하였다. 과거 설교집은 단락별로 너무 많은 문장으로 구성되었다. 반면, 본 설교집은 소설을 읽는 것처럼 편안히 읽도록 단락을 좀 더 세분화하였다. 셋째, 가급적 각 권당 설교를 10-13편 정도로 제한했다. 책이 두꺼울수록 읽는 데 지치기 쉽다. 넷째, 설교 원문에는 없는 성경 장절 표기를 대부분 삽입했으며, 필요한 경우, 현대 독자들의 이해 편의를 위해 당시 인물들의 출생과 사망연도와 약간의 해설을 추가했다. 다섯째, 현대인들이 누구나 이해하도록 12세 수준의 쉬운 번역 방식을 취했다.

스펄전의 설교는 당시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목회자들과 신학생 그리고 평신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탁월한 설득 방식을 취하고 있다. 더불어 주석적, 영적 깊이도 충분히 갖추고 있기에 목회자들과 신학생들에게도 영적 성숙에 대한 상당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본서는 스펄전이 복음의 관점으로 신구약 성경을 설교한 것들을 번역한 것이다. 제목은 스펄전의 잠언의 복음이야기(2)이다.

TABLE OF CONTENTS

📑 목차

01 스펄전(Charles Haddon Spurgeon)에게 배우는 위대한 복음 시리즈를 출간하면서 7p
02 I 영혼을 얻는 자 23p
03 II 사람에게 알려지지 않은 사람 55p
04 III 사람의 행동이 자신에게 되돌아오는 방식 84p
05 IV 경건한 두려움과 그 복된 결과 114p
06 V 모든 것을 보시는 하나님 146p
07 VI 가시 울타리와 평탄한 길 174p
08 VII 건전하지 못한 영적 거래 202p
09 VIII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참된 지혜이다 233p
10 IX 비길 데 없는 친구 260p
11 X 우리의 견고한 망대 288p
INSIDE THE BOOK

💬 책 속으로

본문 속 깊은 은혜의 말씀과 명문장

믿는 사람의 겉으로 드러나는 삶은 그 사람 안에서 맺히는 열매라는 사실에 주목하자. 이 점은 매우 중요하다. 의인의 열매 곧 그의 삶은 밖에서 그에게 붙여 놓은 것이 아니라 그의 안에서 자라 나오는 것이다. 그것은 입었다 벗었다 하는 옷이 아니다. 오히려 그 사람 자신과 떼어 놓을 수 없는 것이다. 진실한 사람의 신앙은 바로 그 사람 자신이며 자신을 감추기 위한 외투가 아니다. 참된 경건은 새로워진 본성에서 자연스럽게 자라 나오는 것이다. 경건한 분위기로 뜨겁게 달아오른 온실에서 억지로 길러 낸 것이 아니다. 포도나무가 포도송이를 맺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은가? 종려나무가 대추야자 열매를 맺는 것도 자연스럽지 않은가? 물론 그렇다. 소돔(Sodom)의 나무에서 소돔의 열매가 열리고 해로운 식물이 독이 있는 열매를 맺는 것만큼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에게 새로운 본성을 주시면 그 새로운 본성에서 나오는 삶도 자연스럽게 흘러나온다. 자신의 신앙이 자기 존재의 한 부분이 되지 못한 사람은 머지않아 그런 신앙이 아무 쓸모가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해롭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어떤 사람이 축제에서 가면을 쓰듯 경건을 걸치고 있다고 생각해 보라. 집으로 돌아가면 그는 성도에서 야만인으로 변한다. 천사에서 마귀로 변하고 요한(John)에서 유다(Judas)로 변하며 은혜를 베푸는 사람에서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사람으로 변한다. 그런 사람은 형식주의와 위선이 자기에게 무엇을 해 줄 수 있는지는 아주 잘 알지만 참된 신앙의 흔적은 조금도 가지고 있지 않다. 무화과나무는 어떤 날에는 무화과를 맺고 다른 날에는 가시를 맺지 않는다. 어느 때나 자기 본성에 맞는 열매를 맺는다. 경건이 예복의 문제이며 청색과 자색과 고운 베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이 자신들의 거룩하고 화려한 예복을 입는 정해진 시간에만 신앙을 나타낸다면 적어도 자기 생각에는 일관된 행동일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교가 무엇인지 깨달은 사람은 그것이 어떤 행동이나 형식이나 신앙 고백보다 훨씬 더 삶 자체라는 사실을 안다. 나는 그리스도교의 신조를 매우 사랑한다. 하지만 참된 그리스도교는 신조보다 훨씬 더 삶이라고 기꺼이 말하겠다. 그리스도교에는 신조가 있고 의식도 있지만 그 핵심은 삶이다. 그것은 하늘의 불꽃에서 떨어진 하늘의 불씨와 같다. 그 불씨가 사람의 마음속에 떨어져 그 안에서 타오른다. 그리고 영혼 깊숙이 숨어 있는 많은 것을 태워 없앤다. 마침내 그것은 하늘에서 온 생명이 되어 불꽃처럼 타오르며 주변 사람들의 눈에 보이고 그들에게 그 힘을 느끼게 한다. 성령 하나님이 안에 거하시며 역사하실 때 거듭난 사람은 호렙(Horeb)의 떨기나무와 같이 된다. 그 떨기나무 전체가 하나님의 임재로 불타오르고 있었다. 사람 안에 계시는 하나님이 그를 빛나게 하신다. 그래서 그의 주변까지 거룩한 땅이 되며 그를 바라보는 사람들은 그의 거룩한 삶에서 나오는 능력을 느끼게 된다. 사랑하는 성도들이여, 우리의 신앙이 갈수록 더 우리 영혼 안에서 자연스럽게 자라 나오는 것이 되도록 힘써야 한다. 신앙을 고백하는 많은 사람은 “이것을 해서는 안 된다. 저것을 해서는 안 된다”라는 울타리에 둘러싸여 있다. 또 “이것을 해야 한다. 저것을 해야 한다”라는 말에 떠밀려 앞으로 나아간다. 그러나 너무 자주 잘못 이해되고 왜곡되는 한 가지 교리가 있다. 그럼에도 그것은 복된 진리이며 여러분의 마음속에 머물러야 한다. “죄가 너희를 주장하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음이라”(롬 6:14). 그러므로 여러분은 그렇게 해서 천국을 얻으려는 소망 때문에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행위로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순종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여러분 안에 거룩하고 순결하며 바르고 참된 것을 추구하는 생명이 있기 때문에 순종하는 것이다. 그 생명은 악한 것을 견딜 수 없다. 여러분이 선한 일을 힘써 행하는 것도 율법을 지켜 얻으려는 소망이나 율법을 어길까 두려워하는 마음 때문이 아니다. 여러분 안에는 하나님에게서 난 거룩한 생명이 있기 때문이다. 그 생명은 자신의 본성을 따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을 행하려 한다. – 30

일반적으로 죄악된 행동을 가장 열심히 변호하는 사람은 바로 그 행동 때문에 양심의 가책을 가장 많이 느끼는 사람이다. 그는 자신이 마땅히 살아야 할 모습대로 살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스스로 알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굴복할 생각이 없으며 가능하다면 끝까지 굴복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는 자기 길을 자랑하며 스스로 만족하는 것으로 가득 차 있다. 오래지 않아 이렇게 가득 찬 상태는 또 다른 단계에 이른다. 타락한 자가 참으로 은혜를 받은 사람이라면 징계를 만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징계는 자기가 직접 만들어 놓은 매에서 나온다. 자기가 기른 곡식으로 만든 빵을 먹으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먼저 땅을 갈고 씨를 뿌려야 한다. 밀이 싹을 내고 자라 익어야 하며 그다음에는 거두어 타작하고 맷돌에 갈아야 한다. 그리고 밀가루를 반죽하여 화덕에 구워야 한다. 그러나 마침내 그 빵은 식탁에 올라오고 사람은 그것을 먹게 된다. 이와 똑같이 타락한 자도 반드시 자기 길의 열매를 먹게 된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 6:7). 이제 타락한 자가 자기 길의 열매를 먹는 모습을 보라. 그는 기도를 소홀히 했다. 그래서 이제 기도하려 해도 기도할 수 없다. 간절히 바라는 힘과 감정과 믿음과 간구하는 힘이 약해져 버렸다. 그는 한동안 무릎을 꿇지만 기도하지 못한다. 간구하게 하시는 성령 하나님을 근심하게 했으므로 이제 성령 하나님이 그의 연약함을 이전처럼 도와주시지 않는다. 그는 손을 뻗어 성경을 집어 든다. 한 장을 읽기 시작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소홀히 했기 때문에 이제 그 말씀은 살아 있는 음성이라기보다 죽은 글처럼 느껴진다. 타락하기 전에는 그토록 달콤했던 책인데도 말이다. 설교자도 달라진 것처럼 느껴진다. 예전에는 기쁨으로 그의 설교를 들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 불쌍한 설교자가 처음에 가졌던 능력을 모두 잃어버렸다고 타락한 자는 생각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예배 장소에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가득하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많은 성도가 은혜를 받고 죄인들이 구원을 얻는다. 그러나 마음으로 방황하기 시작한 사람은 설교를 비판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그 습관에 얽매여 모든 것을 비판하며 진리에서는 아무런 양식도 얻지 못한다. 그는 식탁에 앉은 미친 사람과 같다. 음식을 포크로 찍어 들어 올리고 한참 바라본다. 그리고 흠을 찾아낸 뒤 바닥에 던져 버린다. 한때 함께 있기를 즐거워했던 성도들을 대하는 태도도 마찬가지다. 이제 그는 그들과 함께 있는 것을 따분하게 여기며 그들을 피한다. 자신의 영적 생명과 관련된 모든 일에 싫증을 느낀다. 그는 그런 것들을 가볍게 여기며 함부로 다루었다. 그래서 이제는 그것들을 누릴 수 없게 되었다. 그가 노래하는 것을 들어 보라. 아니, 노래라기보다 탄식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주의 성도들은 위로를 얻고 주의 기도의 집을 사랑함을 내가 아나이다. 나도 때때로 다른 이들이 가는 곳에 가지만 그곳에서 아무런 위로도 얻지 못하나이다.” 이것은 당연하다. 그는 자기 웅덩이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그리고 여러 해 전에 자기가 씨를 뿌린 곡식으로 만든 빵을 먹고 있다. 자기 길이 마침내 자신에게 돌아온 것이다. 징계는 다른 방식으로도 그의 행실에서 나온다. 그는 매우 세속적인 사람이었고 떠들썩한 모임을 즐겨 열었다. 그런데 그의 딸들이 자라 그들의 행실로 그에게 슬픔을 안겨 준다. 그 자신이 죄에 빠졌는데 이제 아들들이 그의 본보다 더 심하게 행동한다면 그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무엇을 보고 놀랄 수 있겠는가? 다윗의 경우를 보라. 다윗은 큰 죄에 빠졌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아들 암논이 악행으로 아버지와 맞먹었다. 다윗은 헷 사람 우리아를 죽였고 압살롬은 자기 형제 암논을 죽였다. 다윗은 하나님을 거역했다. 그러자 보라. 압살롬이 자기 아버지를 향하여 반역의 깃발을 들었다. 다윗은 다른 사람의 가정 관계를 수치스럽게 깨뜨렸다. 그러자 그의 가정도 산산이 찢어졌고 다시는 평안을 되찾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죽음을 앞두고 누워 있을 때조차 이렇게 말해야 했다. “내 집이 하나님 앞에 이 같지 아니하냐”(삼하 23:5). 99

사랑하는 여러분이여, 신앙은 교회와 예배당 안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신앙은 사무실과 작업장에도 똑같이 필요하며 부엌과 응접실에도 필요하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찬송을 부르고 기도하는 모습으로만 드러나는 사람이 아니다. 그는 평소의 삶에서 나타나는 정직과 올곧음과 용기와 신실함으로도 구별되어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거리에서도 시장에서도 하나님이 섭리로 자신을 부르시는 어느 곳에서든 선한 고백을 증언한다. 그러나 잘못된 의미로 신앙을 세속적인 것으로 만드는 일은 어렵지 않다. 틀림없이 많은 사람이 세상적인 목적을 위해 강단을 더럽혀 왔다. 돈을 주고 성직과 그 수입을 사고팔 수 있다면 어찌 그렇지 않을 수 있겠는가? 나는 거룩한 강단이 단지 성직에서 나오는 수입을 얻거나 명성을 쌓기 위한 자리가 된 경우가 있었다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는다. 또한 거룩한 설교가 하나님의 눈에는 거리에서 흔히 듣는 말처럼 천하고 보잘것없게 된 경우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이 자기 사업에 신앙을 광고판처럼 내걸고 그것으로 돈을 벌려고 했다는 사실도 의심하지 않는다. 그들은 존 번연(John Bunyan)이 그린 바이엔즈 씨(Mr. By-ends)처럼 생각했다. 그들은 신앙을 가지면 좋은 아내를 얻을 수 있고 신앙을 가지면 품위 있는 사람들의 모임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또 신앙을 가지면 훌륭한 신앙인 고객들을 자기 가게로 끌어올 수 있고 신앙을 가지면 사람들에게 존경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만 된다면 신앙을 갖는 것은 매우 괜찮은 일이라고 여긴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신앙을 불신앙으로 바꾸는 일이다. 이것은 기독교를 이기심으로 바꾸는 일이다. 이것은 그리스도를 은 몇 닢에 내놓고 그분을 이용하여 가능한 한 좋은 거래를 하려는 가룟 유다(Judas Iscariot)의 정신이다. 누구든 이것을 알면서도 일부러 행한다면 그 결과는 멸망이며 그보다 가벼운 결과는 없다. 그런 사람에게 화가 있다. 그는 멸망의 자식이다.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자신에게 더 좋았을 것이다. 영적인 것을 더럽히는 대신 우리가 해야 할 올바른 일은 일상의 일을 영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평범한 일을 할 때에도 동기가 순수하고 양심이 거룩하여 세속적인 것과 영적인 것을 나누는 경계가 사라지게 해야 한다. 일상의 식사에도 그것이 마치 거룩한 예식과 같아 보일 만큼 충분한 경건함이 있어야 한다. 우리가 입는 옷도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입고 또 닳도록 입어야 한다. 그리하여 마침내 그 옷이 거룩하게 구별된 제사장의 예복만큼이나 거룩한 의미를 지니게 해야 한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 그렇다. 그리스도인 목회자가 되는 것보다 그리스도인 상인이 되는 것이 덜 거룩한 일은 아니다. 병원 병동에서 다른 사람의 아픈 아이들을 돌보는 자비의 수녀가 되는 것보다 자기 자녀들에게 자비로운 어머니가 되는 것이 덜 거룩한 일도 아니다. 그리스도께 자신을 바친 처녀가 되는 것보다 결혼한 아내가 되는 것이 덜 거룩한 일도 아니다. 여러분이 어디에 있든 하나님의 눈앞에서 행하듯 자신의 소명에 따른 의무를 다한다면 기도와 감사로 삶 전체를 경건으로 가득 채울 수 있다. 또한 모든 행동에서 거룩함이 흘러나오게 할 수 있다. 마침내 옛날 아셀(Asher)에 관하여 말한 것처럼 여러분에 대해서도 그 발을 기름에 잠갔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여러분은 발을 내딛는 곳마다 은혜의 흔적을 남기게 될 것이다. 115

PUBLISHER'S REVIEW

✍️ 출판사 서평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편집부 서평

스펄전의 설교들을 보면, 마치 16-17세기 청교도들의 위대한 설교들을 19세기로 옮겨놓은 듯하다. 설교 내용은 매우 예리하고 치밀하다. 성경 주석은 칼빈주의적이며 개혁적이며 복음주의적이다. 설교 방식은 영화의 한 컷 한 컷이 빠르게 진행되듯이 각 주제가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그래서 설교 길이는 길지만, 결코 늘어진다는 느낌이 없다. 적용은 매우 구체적이고 실재적이며 감동적이다. 나아가 신자들의 영적 성장뿐만 아니라 불신자들의 회심을 위한 탁월한 적용으로 손색이 없다. 그러다 보니, 19세기 설교가 포스트모던 시대인 21세기 현재 선포되더라도 거의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친근하다. 과장되게 표현하자면, 스펄전의 설교 원고를 오늘날 강단에서 몇 개의 예화만 고친 채 그대로 설교하더라도 회중들을 충분히 은혜의 용광로 속에 머물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ABOUT THE AUTHOR

👤 저자 소개

📖

찰스 H. 스펄전 (Charles Haddon Spurgeon)

“설교의 황태자 (The Prince of Preachers)”

찰스 해돈 스펄전(Charles Haddon Spurgeon, 1834~1892)은 영국의 침례교 목사이자 설교자로, "설교의 황태자(The Prince of Preachers)"로 불린다. 19세에 런던 뉴파크스트리트 채플의 담임목사가 되었으며, 그의 영향력 있는 설교로 교회는 급속히 성장했다. 이후 1861년, 5,000석 규모의 메트로폴리탄 태버너클을 건립하고 그곳에서 사역을 이어갔다.

그의 설교는 철저한 성경 중심의 개혁주의 신학을 바탕으로 했으며, 명확하고 열정적인 전달 방식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생애 동안 3,600편 이상의 설교와 수많은 저서를 남겼으며, 오늘날에도 전 세계 기독교인들에게 깊은 영적 감화를 끼치고 있다.

ABOUT THE TRANSLATOR

🎓 역자 소개

🏛️

나무와열매 번역실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번역·기획팀

나무와열매 번역실은 두 가지 번역 방식과 목표로 완성도 높은 번역을 추구한다. 첫째, 중학생 수준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번역이다. 대부분 고전어 번역본은 현대인들이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다. 본 번역실은 기독교 고전들이 마치 오늘날 현대어로 집필된 것처럼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말로 번역한다. 둘째, 복잡한 문장 구조를 단순화한다. 고전의 특징은 긴 문장으로 인한 복잡함과 난해함이다. 본 번역실은 원문의 의미를 온전히 살리면서도 단문 구조로 쉽고 명쾌하게 번역한다.

“기독교 고전으로 돌아가자”는 기치 아래, 영적 갈증을 겪는 모든 성도들이 생수의 강가에서 은혜를 누리도록 사명을 다하고 있다.

BIBLIOGRAPHIC INFORMATION

🏷️ 기본 정보 및 서지 사양

도서명 『스펄전의 잠언의 복음이야기 2』 시리즈 / 권차 스펄전의 잠언의 복음이야기 2
저자 (원저) 찰스 H. 스펄전 (Charles Haddon Spurgeon) 옮긴이 (역자) 나무와열매 번역실
출판사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발행일 2026-10-19
쪽수 319쪽 판형 / 무게 128*188mm
종이책 ISBN 9791124736654 전자책 ISBN 9791124736647
정가 (종이책) 21,000원 정가 (전자책) 10,000원 (약 33% 특별 할인)
전자책 사양 EPUB (리플로우) 전자책 파일 크기 14.2MB
직영 단독 혜택 스펄전 명언 캘리그라피 책갈피 2종 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