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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펄전의 믿음으로 자족하기 도서 표지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공식 직영
스펄전의 믿음 시리즈 종이책 ISBN 9791193755600 전자책 ISBN 9791193755600

스펄전의 믿음으로 자족하기

믿음으로 자족하기

찰스 H. 스펄전 저 · 나무와열매 번역실 역 ·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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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펄전 명언 캘리그라피 책갈피 2종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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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이 말씀에는 많은 것이 포함되어 있다. 이 말씀은, 사람의 삶 중 어느 부분이 믿음에 달려 있는지, 혹은 어떤 국면이 믿음을 가장 잘 증명하는지에 대해서는 말하고 있지 않다. 이 말씀은 영적 생명의 시작, 지속, 성장, 그리고 완성 모두가 믿음으로 된다는 것을 포괄한다. 본문은 이 사실을 의미한다. 즉, 어떤 사람이 하나님을 믿는 그 순간, 그는 하나님의 눈앞에서 살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는 자기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께서 자기 자신에 대하여 계시하신 것을 받아들이며, 그분을 의지하고, 안식하며, 구세주를 붙든다. 바로 그 순간, 그는 하나님 성령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영적 생명으로 살아나는 사람이 된다. 믿기 전까지 그의 모든 존재는 죽음의 한 형태일 뿐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을 신뢰하게 될 때, 그는 영생 안으로 들어오며, 위로부터 다시 태어난다. 그렇다. 그러나 그게 전부가 아니다. 아니, 절반도 되지 않는다. 그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기를 지속하고, 거룩함의 길을 끝까지 가기를 원한다면, 그의 견인은 계속되는 믿음의 결과이어야 한다. 구원하는 믿음은 단지 어느 날에 이루어진 단일한 행위가 아니다. 그것은 한 사람의 전 생애를 통해 지속되고 이어지는 행위이다. 의인은 단지 믿음으로 삶을 시작할 뿐 아니라, 믿음으로 계속 살아간다. 그는 영으로 시작하고 육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은혜로 어느 정도까지 가다가, 나머지는 율법의 행위로 채우는 것도 아니다. 히브리서 본문은 말한다.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우리는 뒤로 물러가 침륜에 빠질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히 10:38–39) 믿음은 매 순간 필수적이다. 매일, 하루 종일, 모든 일에서 그렇다. 우리 육적인 생명은 호흡으로 시작되며, 호흡으로 계속 유지된다. 육체의 호흡이 그 몸에 필요한 것처럼, 믿음은 영혼의 호흡이다. 형제들이여, 우리가 신적 생명 안에서 전진하고 자라가기를 원한다면, 그 길도 동일하다. 우리의 뿌리는 믿음이다. 그리고 성장 또한 오직 그 뿌리를 통해서만 온다. 은혜 안에서의 진보는 육적인 지혜에서 오지 않는다. 율법적 노력이나 불신에서도 오지 않는다. 육은 영적 생명에 아무런 성장을 주지 못한다. 불신 안에서 이루어지는 어떤 노력도 오히려 내면의 생명을 약화시킬 뿐, 자라게 하지 않는다. 고행이나 슬퍼함, 노력, 애씀 등이 단순한 믿음 없이 존재한다면, 그것들로는 우리가 강해지지 않는다.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믿음 안에서만 영혼의 생명은 양분을 얻는다. 처음 생명이 들어온 그 문이, 생명이 계속 들어오는 동일한 문이다. 이제 나는 이 명령의 두 번째 부분, 곧 “복음을 믿으라”는 말씀으로 나아간다. 믿음이란 곧 그리스도를 신뢰하는 것이다. 나는 다시 한번 말해야겠다. 어떤 이들은 그리스도에 대한 이 단순한 신뢰를 매우 잘, 그리고 충분히 설교하였다. 나는 그들의 신실함을 존경하고 하나님께 감사드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여기에 어려움과 위험이 있다. 단순한 신뢰가 구원의 길이라고 설교하는 가운데, 그들은 죄인에게 다음과 같은 사실을 상기시키는 일을 빠뜨릴 수 있다. 곧, 과거의 죄에 대한 회개와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 믿음은 결코 참된 믿음일 수 없다는 점이다. 오늘 본문이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회개는 믿음과 함께하지 않으면 참되지 않으며, 믿음도 과거 죄에 대한 진심 어린 회개와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참되지 않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들이여! 과거의 죄를 가볍게 여기는 믿음을 가진 자들은 하나님의 선택자들이 가진 믿음이 아니라 마귀들의 믿음을 가진 자들이다. 어떤 이들은 이렇게 말한다. “오, 과거는 아무것도 아니야.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것을 모두 씻으셨지.” 그리고는 자신의 젊은 시절의 모든 죄악들, 장성한 후의 불의들을 아무렇지 않게 말하며,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이 그토록 큰 범죄자였다는 사실로 인한 터질 듯한 감정을 자기 영혼에 느껴본 적이 없다. 그런 사람들은 죄를 사소한 것으로 여기며, 그로 인해 한 번도 애통해 본 적이 없는 자들이다. 그런 자들은 그들의 믿음이 참된 믿음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또한 현재의 삶을 경건하지 않게 살아가도록 허락하는 믿음을 가진 자들도 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나는 단순한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어.” 그리고는 술꾼과 함께 술집에 앉아 있고, 술 마시는 자들과 바에 서 있으며, 세속적인 사람들과 어울리며, 육체의 정욕과 쾌락을 즐긴다. 그런 자들은 거짓말쟁이들이다. 그들은 영혼을 구원할 수 있는 믿음을 가진 자들이 아니다. 그들은 거짓된 위선에 속한 자들이며, 그들을 천국으로 인도할 믿음을 지닌 자들이 아니다. 또 다른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타인의 죄를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물론 자신은 그런 죄를 범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다른 이들이 저지르는 죄를 보고는 웃고 즐긴다. 그들은 타인의 비속한 농담에 웃고 음란한 말에도 미소 짓는다. 그들은 죄를 뱀처럼 피하지 않으며, 죄를 자기 가장 친한 친구를 죽인 살인자처럼 혐오하지 않는다. 아니다. 그들은 죄와 어울리며, 죄를 정당화하고, 공적으로는 비난하면서도 은밀하게는 죄를 저지른다. 그들은 중대한 범죄를 사소한 잘못이라 부르고, 약간의 착오 정도로 여긴다. 사업에서 정직함에서 벗어나는 행위들을 눈감아 주며, 그것을 단지 거래상의 일이라고 여긴다. 사실 그들은 죄와 함께 나란히 앉아 식사하며, 불의와 한 상에서 먹고 마실 수 있는 믿음을 가진 자들이다. 오, 만일 여러분 중에 이런 믿음을 가진 자가 있다면, 나는 하나님께 기도드린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전부 짐 싸서 내쫓으시기를 바란다!

—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스펄전의 믿음으로 자족하기』 중에서
BOOK OVERVIEW

📖 책 소개

본서는, 복음설교를 통한 은혜의 삶 살아내기 시리즈로, 스펄전의 믿음을 주제로 전한 명 설교들 중 10편을 뽑아 번역한 것이다. 주제는 믿음으로 자족하기이다. 스펄전의 설교는 당시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목회자들과 신학생 그리고 평신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탁월한 설득 방식을 취하고 있다. 더불어 주석적, 영적 깊이도 충분히 갖추고 있기에 설교 연구자들에게도 상당한 인사이트를 주는 설교이다.

TABLE OF CONTENTS

📑 목차

01 스펄전에게 배우는 위대한 복음 시리즈를 출간하면서 7p
02 I 믿음을 위한 잔치 23p
03 II 예수님을 믿는 것과 그 모조품들 50p
04 III 성막에서 전한 루터의 설교 76p
05 IV 믿음과 삶 102p
06 V 절망의 상황을 대처하는 법 128p
07 VI 전능한 믿음 155p
08 VII 믿음과 회개는 분리될 수 없다 182p
09 VIII 믿음의 방패 209p
10 IX 믿음의 정당한 근거 238p
11 X 믿음: 생명 268p
INSIDE THE BOOK

💬 책 속으로

본문 속 깊은 은혜의 말씀과 명문장

“오직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이 말씀에는 많은 것이 포함되어 있다. 이 말씀은, 사람의 삶 중 어느 부분이 믿음에 달려 있는지, 혹은 어떤 국면이 믿음을 가장 잘 증명하는지에 대해서는 말하고 있지 않다. 이 말씀은 영적 생명의 시작, 지속, 성장, 그리고 완성 모두가 믿음으로 된다는 것을 포괄한다. 본문은 이 사실을 의미한다. 즉, 어떤 사람이 하나님을 믿는 그 순간, 그는 하나님의 눈앞에서 살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는 자기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께서 자기 자신에 대하여 계시하신 것을 받아들이며, 그분을 의지하고, 안식하며, 구세주를 붙든다. 바로 그 순간, 그는 하나님 성령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영적 생명으로 살아나는 사람이 된다. 믿기 전까지 그의 모든 존재는 죽음의 한 형태일 뿐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을 신뢰하게 될 때, 그는 영생 안으로 들어오며, 위로부터 다시 태어난다. 그렇다. 그러나 그게 전부가 아니다. 아니, 절반도 되지 않는다. 그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기를 지속하고, 거룩함의 길을 끝까지 가기를 원한다면, 그의 견인은 계속되는 믿음의 결과이어야 한다. 구원하는 믿음은 단지 어느 날에 이루어진 단일한 행위가 아니다. 그것은 한 사람의 전 생애를 통해 지속되고 이어지는 행위이다. 의인은 단지 믿음으로 삶을 시작할 뿐 아니라, 믿음으로 계속 살아간다. 그는 영으로 시작하고 육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은혜로 어느 정도까지 가다가, 나머지는 율법의 행위로 채우는 것도 아니다. 히브리서 본문은 말한다.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우리는 뒤로 물러가 침륜에 빠질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히 10:38–39) 믿음은 매 순간 필수적이다. 매일, 하루 종일, 모든 일에서 그렇다. 우리 육적인 생명은 호흡으로 시작되며, 호흡으로 계속 유지된다. 육체의 호흡이 그 몸에 필요한 것처럼, 믿음은 영혼의 호흡이다. 형제들이여, 우리가 신적 생명 안에서 전진하고 자라가기를 원한다면, 그 길도 동일하다. 우리의 뿌리는 믿음이다. 그리고 성장 또한 오직 그 뿌리를 통해서만 온다. 은혜 안에서의 진보는 육적인 지혜에서 오지 않는다. 율법적 노력이나 불신에서도 오지 않는다. 육은 영적 생명에 아무런 성장을 주지 못한다. 불신 안에서 이루어지는 어떤 노력도 오히려 내면의 생명을 약화시킬 뿐, 자라게 하지 않는다. 고행이나 슬퍼함, 노력, 애씀 등이 단순한 믿음 없이 존재한다면, 그것들로는 우리가 강해지지 않는다.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믿음 안에서만 영혼의 생명은 양분을 얻는다. 처음 생명이 들어온 그 문이, 생명이 계속 들어오는 동일한 문이다. 이제 나는 이 명령의 두 번째 부분, 곧 “복음을 믿으라”는 말씀으로 나아간다. 믿음이란 곧 그리스도를 신뢰하는 것이다. 나는 다시 한번 말해야겠다. 어떤 이들은 그리스도에 대한 이 단순한 신뢰를 매우 잘, 그리고 충분히 설교하였다. 나는 그들의 신실함을 존경하고 하나님께 감사드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여기에 어려움과 위험이 있다. 단순한 신뢰가 구원의 길이라고 설교하는 가운데, 그들은 죄인에게 다음과 같은 사실을 상기시키는 일을 빠뜨릴 수 있다. 곧, 과거의 죄에 대한 회개와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 믿음은 결코 참된 믿음일 수 없다는 점이다. 오늘 본문이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회개는 믿음과 함께하지 않으면 참되지 않으며, 믿음도 과거 죄에 대한 진심 어린 회개와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참되지 않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들이여! 과거의 죄를 가볍게 여기는 믿음을 가진 자들은 하나님의 선택자들이 가진 믿음이 아니라 마귀들의 믿음을 가진 자들이다. 어떤 이들은 이렇게 말한다. “오, 과거는 아무것도 아니야.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것을 모두 씻으셨지.” 그리고는 자신의 젊은 시절의 모든 죄악들, 장성한 후의 불의들을 아무렇지 않게 말하며,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이 그토록 큰 범죄자였다는 사실로 인한 터질 듯한 감정을 자기 영혼에 느껴본 적이 없다. 그런 사람들은 죄를 사소한 것으로 여기며, 그로 인해 한 번도 애통해 본 적이 없는 자들이다. 그런 자들은 그들의 믿음이 참된 믿음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또한 현재의 삶을 경건하지 않게 살아가도록 허락하는 믿음을 가진 자들도 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나는 단순한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어.” 그리고는 술꾼과 함께 술집에 앉아 있고, 술 마시는 자들과 바에 서 있으며, 세속적인 사람들과 어울리며, 육체의 정욕과 쾌락을 즐긴다. 그런 자들은 거짓말쟁이들이다. 그들은 영혼을 구원할 수 있는 믿음을 가진 자들이 아니다. 그들은 거짓된 위선에 속한 자들이며, 그들을 천국으로 인도할 믿음을 지닌 자들이 아니다. 또 다른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타인의 죄를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물론 자신은 그런 죄를 범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다른 이들이 저지르는 죄를 보고는 웃고 즐긴다. 그들은 타인의 비속한 농담에 웃고 음란한 말에도 미소 짓는다. 그들은 죄를 뱀처럼 피하지 않으며, 죄를 자기 가장 친한 친구를 죽인 살인자처럼 혐오하지 않는다. 아니다. 그들은 죄와 어울리며, 죄를 정당화하고, 공적으로는 비난하면서도 은밀하게는 죄를 저지른다. 그들은 중대한 범죄를 사소한 잘못이라 부르고, 약간의 착오 정도로 여긴다. 사업에서 정직함에서 벗어나는 행위들을 눈감아 주며, 그것을 단지 거래상의 일이라고 여긴다. 사실 그들은 죄와 함께 나란히 앉아 식사하며, 불의와 한 상에서 먹고 마실 수 있는 믿음을 가진 자들이다. 오, 만일 여러분 중에 이런 믿음을 가진 자가 있다면, 나는 하나님께 기도드린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전부 짐 싸서 내쫓으시기를 바란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인물 중 하나인 요나단을 기억할 것이다. 그러나 그의 삶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 그가 다윗을 떠난 그때부터 그의 삶은 영광이 없었다. 그의 죽음은 길보아의 이슬 없는 산들에서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죽은 자들 중 하나였다. 슬프도다, 가련한 요나단이여. 그는 다윗에게 활을 줄 수는 있었으나 다윗을 위해 그 활을 당기지는 못하였다. 그는 다윗에게 자기 옷과 갑옷까지도 줄 수는 있었으나 그 갑옷을 입고 다윗을 대신하여 싸우지는 못하였다. 그의 아버지의 궁전의 유혹은 그에게 너무 컸고, 결국 그는 그곳에 머물렀다. 성령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 아둘람에 있었던 용사들의 이름을 기록하신 역대기에는 요나단의 이름이 없다. 우리는 블레셋 사람들의 진을 뚫고 베들레헴 우물 물을 다윗에게 가져다 준 자들의 이름을 발견한다. 우리는 겨울철에 구덩이로 내려가 사자를 죽인 자의 이름을 발견한다. 그러나 요나단은 하나님의 군대와 같았던 그 위대한 무리 가운데 기록되는 영광을 누리지 못하였다. 지금도 그런 부류의 그리스도인들이 있다. 그들은 부드러운 종교를 가진 자들이다. 반대를 피하는 종교를 가진 자들이다. 모든 바람에 휘청이는 갈대와 같은 종교이다. 그것은 하나님을 닮은 백향목과 달라서, 폭풍 속에서도 높이 서 있으며, 전투의 환희로 가지를 흔드는 신앙이 아니다. 그들은 아둘람에서 다윗을 피한 자들처럼, 영광을 함께할 수 있는 믿음을 가지지 못한 자들이다. 비록 구원은 받았을지라도, 그들의 이름은 결코 위대한 대장의 이름을 위하여 모든 것을 잃고, 진 밖으로 나아가 그 치욕을 짊어진 용사들의 명단에 기록되지 않을 것이다.

자유로운 은혜의 담대한 수호자들인 그들이 백스터주의자(Baxterians)들과 펠라기우스주의자(Pelagians)들과 공동 전선을 형성한다는 것은 실로 이상한 일이다. 내가 이것을 율법적이라 단정하는 이유는 이렇다. 만일 내가 진정한 회개를 느꼈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래서 나의 믿음이 정당하다고 여긴다면, 여러분은 내 신뢰의 첫 번째이자 참된 근거가 내가 죄를 회개했다는 사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 않은가? 만일 내가 확신(conviction)이나 기도의 영(spirit of prayer)을 가졌기 때문에 예수를 믿는다면, 가장 중요하고 우선적인 사실은 그리스도가 아니라, 내가 회개와 확신, 기도를 소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결국 나의 소망은 내가 회개했는가에 달려 있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율법적이 아니라면, 과연 무엇이 율법적인 것인가? 좀 더 낮추어 보자. 나의 반대자들은 말할 것이다. “죄인은 그리스도를 믿기 전에 먼저 양심이 깨어나야 한다.” 좋다. 그렇다면, 내가 깨어난 양심을 가졌기 때문에 그리스도를 신뢰한다면, 다시 말하지만, 그 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양심의 경각심(alarm)이요, 나의 신뢰는 실상 거기에 걸려 있다. 만일 내가 이러이러한 느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리스도께 의지한다면, 그것은 내가 그리스도 자신이 아니라 나의 느낌에 의지하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율법주의이다. 아니, 만일 그리스도를 향한 소망(desire)이 나의 믿음의 정당한 근거가 된다면, 내가 예수께서 나에게 믿으라고 명하셨기 때문에 믿는 것이 아니라 단지 그분에 대한 어떤 소망이 느껴지기 때문에 믿는다면, 여러분은 분명 반쯤만 눈을 떠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곧 나의 위로의 가장 중요한 근원이 나 자신의 소망이라는 점을 말이다. 그러면 우리는 끊임없이 자기 안을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 “나는 정말 소망하는가? 그렇다면 그리스도께서 나를 구원하실 수 있다. 내가 소망하지 않는다면, 그분은 나를 구원하실 수 없다.” 결국 나의 소망이 그리스도와 그의 은혜 위에 군림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율법주의는 지면에서 사라져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하나님께서 죄인에게 믿으라고 명하셨기 때문에 믿으라고 권하는 것 외의 어떤 방식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도, 곧 믿음의 자랑을 허락하는 방식이 된다. 만일 내가 예수께 의지할 수 있는 정당한 근거가 나의 경험, 나의 죄에 대한 혐오, 혹은 그리스도를 향한 갈망 안에 있다면, 그런 모든 ‘좋은 것들’은 자랑의 정당한 근거가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나를 구원하셨다 하더라도, 그 이전에 나에게는 그리스도께 나아갈 만한 자격과 조건이 있었던 것이니, 나는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나를 구원하셨다. 그러나 나는 먼저 자격과 조건을 갖추고 있었으니, 그 조건들 역시 칭송받아야 한다.” 사랑하는 성도들이여! 자기 자신의 경험에 근거하여 믿음을 갖는 자들을 보라. 그들은 일반적으로 어떠한가? 그들을 유심히 보라. 그러면 그들 안에 많은 판단적 독설(censorious bitterness)이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그들은 자기 경험을 성도의 기준으로 삼는 경향이 있으며, 그런 자들이 과연 복음에 의해 진정으로 낮아진 자들이었는지 의심하게 된다. 그들은 자기 자신의 가장 좋은 감정, 가장 훌륭한 회개, 가장 거룩한 경험들조차도 하나님의 눈앞에서는 ‘더러운 누더기’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본 적이 있는 자들인가? 247

PUBLISHER'S REVIEW

✍️ 출판사 서평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편집부 서평

스펄전의 설교들을 보면, 마치 16-17세기 청교도들의 위대한 설교들을 19세기로 옮겨놓은 듯하다. 설교 내용은 매우 예리하고 치밀하다. 성경 주석은 칼빈주의적이며 개혁적이며 복음주의적이다. 설교 방식은 영화의 한 컷 한 컷이 빠르게 진행되듯이 각 주제가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그래서 설교 길이는 길지만, 결코 늘어진다는 느낌이 없다. 적용은 매우 구체적이고 실재적이며 감동적이다. 나아가 신자들의 영적 성장뿐만 아니라 불신자들의 회심을 위한 탁월한 적용으로 손색이 없다. 그러다 보니, 19세기 설교가 포스트모던 시대인 21세기 현재 선포되더라도 거의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친근하다. 과장되게 표현하자면, 스펄전의 설교 원고를 오늘날 강단에서 몇 개의 예화만 고친 채 그대로 설교하더라도 회중들을 충분히 은혜의 용광로 속에 머물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본서는 찰스 스펄전의 설교로 강력한 복음 설교로 널리 알려진 그의 가르침을 담고 있다. 본서에서 스펄전은 믿음이 그리스도인의 삶의 알파와 오메가라고 말한다. 믿음 안에 거한다는 것은 다른 말로 믿음으로 자족한다는 의미와도 동의어이다. 신자의 모든 문제는 믿음이 작거나 흔들리기 때문이다. 결국 온전한 믿음이 열쇠이다.

ABOUT THE AUTHOR

👤 저자 소개

📖

찰스 H. 스펄전 (Charles Haddon Spurgeon)

“설교의 황태자 (The Prince of Preachers)”

찰스 해돈 스펄전(Charles Haddon Spurgeon, 1834~1892)은 영국의 침례교 목사이자 설교자로, "설교의 황태자(The Prince of Preachers)"로 불린다. 19세에 런던 뉴파크스트리트 채플의 담임목사가 되었으며, 그의 영향력 있는 설교로 교회는 급속히 성장했다. 이후 1861년, 5,000석 규모의 메트로폴리탄 태버너클을 건립하고 그곳에서 사역을 이어갔다.

그의 설교는 철저한 성경 중심의 개혁주의 신학을 바탕으로 했으며, 명확하고 열정적인 전달 방식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생애 동안 3,600편 이상의 설교와 수많은 저서를 남겼으며, 오늘날에도 전 세계 기독교인들에게 깊은 영적 감화를 끼치고 있다.

ABOUT THE TRANSLATOR

🎓 역자 소개

🏛️

나무와열매 번역실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번역·기획팀

나무와열매 번역실은 두 가지 번역 방식과 목표로 완성도 높은 번역을 추구한다. 첫째, 중학생 수준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번역이다. 대부분 고전어 번역본은 현대인들이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다. 본 번역실은 기독교 고전들이 마치 오늘날 현대어로 집필된 것처럼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말로 번역한다. 둘째, 복잡한 문장 구조를 단순화한다. 고전의 특징은 긴 문장으로 인한 복잡함과 난해함이다. 본 번역실은 원문의 의미를 온전히 살리면서도 단문 구조로 쉽고 명쾌하게 번역한다.

“기독교 고전으로 돌아가자”는 기치 아래, 영적 갈증을 겪는 모든 성도들이 생수의 강가에서 은혜를 누리도록 사명을 다하고 있다.

BIBLIOGRAPHIC INFORMATION

🏷️ 기본 정보 및 서지 사양

도서명 『스펄전의 믿음으로 자족하기』 시리즈 / 권차 믿음으로 자족하기
저자 (원저) 찰스 H. 스펄전 (Charles Haddon Spurgeon) 옮긴이 (역자) 나무와열매 번역실
출판사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발행일 2025-05-30
쪽수 289쪽 판형 / 무게 128*188mm
종이책 ISBN 9791193755600 전자책 ISBN 9791193755600
정가 (종이책) 21,000원 정가 (전자책) 10,000원 (약 33% 특별 할인)
전자책 사양 EPUB (리플로우) 전자책 파일 크기 12.8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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