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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펄전의 기도의 용사되기 도서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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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펄전의 기도 시리즈 종이책 ISBN 9791193755792 전자책 ISBN 9791193755785

스펄전의 기도의 용사되기

기도의 용사되기

찰스 H. 스펄전 저 · 나무와열매 번역실 역 ·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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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이 시대에 그리스도 종교가 그토록 적은 진보만을 이루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우리 대부분이 너무도 연약하기 때문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지 수세기 안에 그분의 이름이 유럽 대부분 땅에 전파되었음을 본다. 당시 알려진 세상의 어느 지역도 십자가의 놀라운 이야기를 듣지 않은 곳이 없었다. 그때의 그리스도인들은 죽음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자기 생명을 귀히 여기지 않았다. 집과 땅과 가족을 그 이름을 위해 떠나, 어디든지 가서 말씀을 전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강하지 않다. 우리는 모두 생활이 보장되어야만 말씀을 전하러 나서려 한다. 그리고 누군가 우리에게 미소 짓지 않으면, 우리는 곧 그 일을 멈춘다. 우리는 어떤 일을 시작하나, 작은 어려움에도 쉽게 놀라 물러선다. 이것이 바로 우리 손이 약하고 무릎이 연약하기 때문이 아니더냐? 만일 우리에게 사도들의 강한 무릎이 있고, 옛 순교자들의 강한 손이 있다면, 우리 앞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강해지기만 한다면, 오, 바벨론이여 너에게 화 있을진저! 오 로마여, 너에게 화 있을진저! 너희는 반드시 무너질 것이다. 대적들의 성채여, 무너질지어다. 하나님의 자녀들의 약함이 너희 소망이요, 그들의 강함은 너희 절망이다. 그들이 굳건히 믿기만 하면, 그들이 간절히 기도하기만 하면, 보라, 승리가 그들의 깃발을 따르며, 공포가 그리스도의 대적들인 너희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다. 복음의 확장을 위한 큰 문들이 열렸기 때문이다. 인도, 중국, 일본 등등, 우리가 소망하기로는 많은 나라들이 곧 그리스도인의 선교로 변화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것을 자각하지 않는가? 우리의 기회는 우리의 능력보다 더 크다는 것을 말이다. 그리스도인의 교회는 지금 더 넓은 들판을 가졌지만, 아마도 과거보다 더 적은 일꾼들을 가진다는 사실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눅 10:2).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교회 전체에 약한 손과 연약한 무릎이 일반화되었기 때문이다. 어떤 이는 말한다. “오, 추수하러 나가야 할 사람들을 분명히 찾을 수 있을 텐데.” 다른 이들도 여러분처럼 말한다. 하지만, 왜 여러분은 그 사람이 되지 않는가? 여러분은 다른 이들이 포도원으로 일하러 들어가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왜 여러분은 뒤에 서 있는가? 우리를 붙잡은 그 무기력이 우리를 붙잡은 것이다. 우리가 교회의 나머지를 성급히 정죄하지 말고, 먼저 우리 자신을 시험해 보자. 우리는 우리의 모든 것을 그리스도께 빚지고 있지 않은가? 우리는 그분께 개인적으로 빚진 자들이 아니던가? 만일 우리가 그 빚을 느낀다면, 만일 우리가 영혼의 가치를 느낀다면, 우리 각자가 이 복음의 확장을 위해 더 많은 것을 드리지 않겠는가? 우리는 더 간절하게 기도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우리 중 많은 이들이 더욱 지치지 않고 수고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겠는가? 그리스도의 사역자가 약하다면, 그것은 교회 자체가 강하지 않기 때문임을 확신하라. 목회는 단지 교회의 지표일 뿐이다. 우리가 강단에서 자주 실패하는 이유가, 그곳이 열정적인 사람들로 채워져 있지 않기 때문이라면, 우리는 이렇게 반문할 수 있다. “만일 회중석이 열정적이었다면, 강단도 그 불길을 받아들였을 것이다.” 나는 지금 물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물은 아래로 흐른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나는 지금 불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불은 위로 오른다. 불이 여러분으로부터 시작되게 하라. 여러분이 진지하게 하나님께 간구하며, 힘써 기도하고 씨름하라. 그러면 그 불은 강단으로 올라가게 될 것이며, 우리도 여러분처럼 진지해질 것이다.

—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스펄전의 기도의 용사되기』 중에서
BOOK OVERVIEW

📖 책 소개

스펄전의 설교는 당시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목회자들과 신학생 그리고 평신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탁월한 설득 방식을 취하고 있다. 더불어 주석적, 영적 깊이도 충분히 갖추고 있기에 설교 연구자들에게도 기도에 대한 상당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본서는 스펄전의 복음설교 시리즈 중 기도를 주제로 전한 설교이다. 제목은 기도의 용사되기이다.

TABLE OF CONTENTS

📑 목차

01 스펄전에게 배우는 위대한 복음 시리즈를 출간하면서 7p
02 I 기도의 응답과 사랑의 양육 23p
03 II 약한 손과 연약한 무릎 47p
04 III 기도합시다 71p
05 IV 참된 기도, 참된 능력 100p
06 V 기도 주간을 위한 설교 128p
07 VI 술람미 여인의 선택적 기도 149p
08 VII 중보기도 170p
09 VIII 기도의 능력과 찬양의 기쁨 197p
10 IX 감사와 기도 222p
11 X 기도와 기다림 245p
INSIDE THE BOOK

💬 책 속으로

본문 속 깊은 은혜의 말씀과 명문장

나는 지금 이 시대에 그리스도 종교가 그토록 적은 진보만을 이루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우리 대부분이 너무도 연약하기 때문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지 수세기 안에 그분의 이름이 유럽 대부분 땅에 전파되었음을 본다. 당시 알려진 세상의 어느 지역도 십자가의 놀라운 이야기를 듣지 않은 곳이 없었다. 그때의 그리스도인들은 죽음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자기 생명을 귀히 여기지 않았다. 집과 땅과 가족을 그 이름을 위해 떠나, 어디든지 가서 말씀을 전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강하지 않다. 우리는 모두 생활이 보장되어야만 말씀을 전하러 나서려 한다. 그리고 누군가 우리에게 미소 짓지 않으면, 우리는 곧 그 일을 멈춘다. 우리는 어떤 일을 시작하나, 작은 어려움에도 쉽게 놀라 물러선다. 이것이 바로 우리 손이 약하고 무릎이 연약하기 때문이 아니더냐? 만일 우리에게 사도들의 강한 무릎이 있고, 옛 순교자들의 강한 손이 있다면, 우리 앞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강해지기만 한다면, 오, 바벨론이여 너에게 화 있을진저! 오 로마여, 너에게 화 있을진저! 너희는 반드시 무너질 것이다. 대적들의 성채여, 무너질지어다. 하나님의 자녀들의 약함이 너희 소망이요, 그들의 강함은 너희 절망이다. 그들이 굳건히 믿기만 하면, 그들이 간절히 기도하기만 하면, 보라, 승리가 그들의 깃발을 따르며, 공포가 그리스도의 대적들인 너희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다. 복음의 확장을 위한 큰 문들이 열렸기 때문이다. 인도, 중국, 일본 등등, 우리가 소망하기로는 많은 나라들이 곧 그리스도인의 선교로 변화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것을 자각하지 않는가? 우리의 기회는 우리의 능력보다 더 크다는 것을 말이다. 그리스도인의 교회는 지금 더 넓은 들판을 가졌지만, 아마도 과거보다 더 적은 일꾼들을 가진다는 사실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눅 10:2).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교회 전체에 약한 손과 연약한 무릎이 일반화되었기 때문이다. 어떤 이는 말한다. “오, 추수하러 나가야 할 사람들을 분명히 찾을 수 있을 텐데.” 다른 이들도 여러분처럼 말한다. 하지만, 왜 여러분은 그 사람이 되지 않는가? 여러분은 다른 이들이 포도원으로 일하러 들어가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왜 여러분은 뒤에 서 있는가? 우리를 붙잡은 그 무기력이 우리를 붙잡은 것이다. 우리가 교회의 나머지를 성급히 정죄하지 말고, 먼저 우리 자신을 시험해 보자. 우리는 우리의 모든 것을 그리스도께 빚지고 있지 않은가? 우리는 그분께 개인적으로 빚진 자들이 아니던가? 만일 우리가 그 빚을 느낀다면, 만일 우리가 영혼의 가치를 느낀다면, 우리 각자가 이 복음의 확장을 위해 더 많은 것을 드리지 않겠는가? 우리는 더 간절하게 기도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우리 중 많은 이들이 더욱 지치지 않고 수고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겠는가? 그리스도의 사역자가 약하다면, 그것은 교회 자체가 강하지 않기 때문임을 확신하라. 목회는 단지 교회의 지표일 뿐이다. 우리가 강단에서 자주 실패하는 이유가, 그곳이 열정적인 사람들로 채워져 있지 않기 때문이라면, 우리는 이렇게 반문할 수 있다. “만일 회중석이 열정적이었다면, 강단도 그 불길을 받아들였을 것이다.” 나는 지금 물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물은 아래로 흐른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나는 지금 불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불은 위로 오른다. 불이 여러분으로부터 시작되게 하라. 여러분이 진지하게 하나님께 간구하며, 힘써 기도하고 씨름하라. 그러면 그 불은 강단으로 올라가게 될 것이며, 우리도 여러분처럼 진지해질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 자는 거의 전능한 자와 같으며, 기도에 있어 능력을 가진 자는 (성령 하나님을 통해) 실제로 그러하다. 전심으로 하나님을 믿는 자에게는, 이 세상 누구도 대적할 자가 없다. 전심으로 하나님께 뜨겁게 기도하는 자는 하나님의 전능하심마저도 이기며 세상을 움직이는 그 팔을 감동시킬 수 있다. 사람에게 믿음을 주라. 그러면 그는 자기 대적들 한가운데에서도, 개 떼 속의 사자처럼 그들을 쓸어버린다. 거대한 힘으로 얼마나 쉽게 그들을 찢고 쓰러뜨리는가. 믿는 자 앞에는 그 무엇도 설 수 없다. 그는 바위들 한가운데 자신의 깃발을 꽂는다. 그는 그 깃발 곁에 서서 칼을 빼 들며 외친다. “다 덤벼라. 나는 너희와 맞설 수 있다. 나는 믿는다. 그러므로 말한다. 나는 여전히 믿는다. 그러므로 다시 말한다. 지옥과 땅이 모두 나를 대적할지라도, 나는 결코 물러서지 않으리라.” 그러나 사람이 의심하고 겁을 먹게 되면, 그 힘은 어디에 있는가? 그가 의심하는 순간, 그의 능력은 사라진다. 강한 발은 사람을 강하게 하지만, 강한 무릎은 그보다 더 큰 힘을 준다. 그리스도의 군사들은 언제나 무릎 꿇을 때 전쟁에서 승리한다. 그들은 서 있을 때 패할 수 있으나, 무릎 꿇고 있을 때는 결코 패하지 않는다. 기도하는 군단은 천둥치는 군단이다. 나폴레옹은 워털루전투의 최후 순간에 자신의 노장 부대를 보냈다. 그들은 언제나 승리를 가져온 자들이었지만, 결국에는 패했다. 그러나 그리스도교회의 노장 부대는 기도의 군단이다. 무릎에서 능한 자들은 결코 패한 적이 없다. 그들이 견고한 방진으로 전진할 때, 그들은 총검의 돌진보다도 강하다. 비록 영국의 무기와 영국인의 심장이 그 총검을 밀어 붙인다 해도 마찬가지이다. 기도하는 사람 앞에 설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교회가 단 한 번이라도 무릎 꿇게 된다면, 교회는 원수를 무릎 꿇게 만들 힘을 얻게 될 것이다. 그 무릎은 기도의 무릎이 아니라 공포와 절망의 무릎이다. 다른 군사들은 “갓이여, 일어나 적을 향하라!”고 외친다. 그러나 우리의 외침은 “갓이여, 엎드려 무릎 꿇고 기도하라! 그리고 그들을 향하라!”이다. 거기, 무릎 위에서 여러분은 강해진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보좌 가까이 나아가고, 여러분의 힘과 승리의 근원에 가까이 간다. 그러므로 두려움은 제거되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께 간구하며, 강한 믿음을 주시기를 구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지 않아야 하고, 우리의 구속에 대한 확신을 의심하지 말아야 하며, 그분의 사랑을 의심하지 말아야 하고, 우리의 끝까지 견딤을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 오히려 우리는 믿고 강해져야 하며, 더 이상 약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가져서는 안 된다.

우리의 부흥들을 보라. 미국의 부흥은 큰 파도였다. 하지만, 그 뒤엔 마른 모래뿐이다. 아일랜드의 부흥을 보라. 결국 그것도 같은 결과에 도달할까 염려된다. 거의 모든 곳에서 거대한 움직임이 있었지만, 그것은 마치 성령 하나님의 거룩한 불이 떨어져 온갖 쭉정이를 태워버릴 듯하더니, 사람들은 경이로움 속에 그것을 바라보다가도, 그것은 금세 사라지고 몇 줌의 재만 남았다. 사실은 교회가 건강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녀는 간헐적으로 건강해지기도 하고, 에너지를 폭발시키기도 하며, 통증의 경련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러나 교회는 영혼을 위해 진정으로 고통을 느끼지 않으며, 항상 간절하지도 않고 늘 부지런하지도 않다. 그러므로 바울이 자기 시대에 그러했듯이 이 시대에도 이렇게 외쳐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기도를 계속하라.” 한 주간만이 아니라 모든 주간에, 한 철만이 아니라 모든 철에. 항상 여러분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는 자들이 되라. 영국의 블랙 컨트리(Black Country) 지역을 여행해 본 이들은 꺼지지 않는 불들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여러분이 기억하는 한, 그 불은 결코 꺼진 적이 없을 것이다. 나는 밤낮으로, 일 년 내내 쉼 없이 50년 이상 불타고 있는 그런 불이 있다고 들었다. 그것은 결코 꺼지게 두지 않는다. 왜냐하면 제조업자들이 그 용광로를 다시 필요한 적색 열까지 끌어올리는 데 엄청난 비용이 든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실로, 나는 생각하건대 고로(blast furnace)는 그것이 매주 한 번이라도 꺼지게 되면, 그 소유주에게 거의 파산을 안겨줄 것이다. 아마 다시 그 온도를 되찾기도 전에, 불을 또 꺼야 할 시간이 되어 버릴지도 모른다. 이런 거대한 용광로가 매일 불타야 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되는 것처럼, 모든 하나님의 교회들도 그러해야 한다. 교회는 밤낮으로 타오르는 불꽃 같아야 하며, 진지함의 석탄을 퍼 날라 끊임없이 그 용광로에 부어야 한다. 사람들의 마음에서 모은 모든 열정의 연료를 그 불타는 기도의 용광로에 던져 넣어야 한다. 그리하면 하나님의 교회가 신적 사역에서 번성하게 될 것이며, 성령 하나님의 불 앞에 단단한 마음들이 녹아내리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기도를 계속하라.” 결코 여러분의 불이 꺼지게 하지 말라. 131

우리 기도는 주께 더욱 큰 영광을 돌리며, 또한 기도 그 자체가 우리에게 복이다. 기도는 우리의 무가치함을 가르치기 때문이다. 이는 교만한 우리에게 결코 작은 축복이 아니다. 만일 하나님이 우리가 기도하지 않아도 은혜를 주셨다면, 우리는 결코 우리 가난함을 깨닫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참된 기도는 결핍의 목록이고, 필요의 열거이며, 가난한 자의 소송이며, 은밀한 상처의 노출이며, 감추어진 빈곤의 드러냄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부요함에 대한 요청일 뿐만 아니라 인간의 공허함에 대한 고백이다. 가장 건강한 그리스도인의 상태란, 항상 비어 있으면서도 항상 주께 공급을 의존하는 상태이다. 자아 안에서는 항상 가난하되, 예수 안에서는 부유한 상태이다. 개인적으로는 물처럼 약하되, 하나님을 통해 큰 일을 행할 능력을 얻는 상태이다. 그러므로 기도는 유익하다. 기도는 하나님을 높이는 동시에, 피조물을 그의 마땅한 자리, 즉 티끌 가운데로 낮춘다. 기도는, 그것이 가져오는 응답을 떠나서도, 그 자체로 그리스도인에게 큰 유익이다. 경주자가 날마다 훈련함으로 경주의 힘을 얻듯이, 우리도 삶이라는 큰 경주를 위해 거룩한 기도의 수고를 통해 능력을 얻는다. 기도는 하나님의 어린 독수리의 날개를 준비시켜, 그들이 구름 위로 날아오르는 법을 배우게 한다. 기도는 하나님의 용사들의 허리를 동이게 하여, 그들이 힘줄을 굳게 하고 근육을 단단히 하여 전장으로 나아가게 한다. 열렬한 기도자는 그의 골방에서 나올 때, 동방에서 나오는 태양처럼 기뻐하며, 장정이 경주하려 뛰어나오는 것과 같이 나온다. 기도는 모세가 들어올린 손으로서, 여호수아의 칼보다 아말렉 족속을 더 잘 무찌른다. 기도는 선지자의 방에서 쏘아진 화살로서, 시리아 사람들의 패배를 예고한다. 내가 감히 이렇게 말한다면 어떠한가? 기도는 믿는 자를 하나님의 속성으로 옷 입히며, 인간의 연약함을 신적 강함으로 두르고, 인간의 어리석음을 하늘의 지혜로 바꾸며, 고난받는 필멸자에게 불멸하신 하나님의 평온함을 준다. 나는 기도가 하지 못할 일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위대하신 하나님이시여, 은혜의 보좌를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이는 주의 놀라운 인자하심의 탁월한 선물입니다. 우리가 그것을 바르게 사용하도록 도우소서!” 하늘로부터 오는 많은 자비가 기도의 배를 타고 전달되는 것과 같이, 연합된 기도의 함대(艦隊)를 통해서만 우리에게 실려 올 수 있는 선택된 특별한 은총들이 있다. 하나님은 고독한 엘리야들과 다니엘들에게 많은 좋은 것들을 주시지만,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마 18:19) 그 응답에는 한계가 없다는 말씀이 있다. 베드로는 온 교회가 끊임없이 그를 위해 기도하지 않았다면 결코 감옥에서 나올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오순절의 사건도 모든 제자들이 “한 곳에 모여 한마음이 되어”(행 2:1) 불의 혀의 강림을 기다리지 않았다면 결코 임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 연합된 기도는 특별히 하나님의 사역자들을 위해 드려져야 한다. 이 공적 기도는 특별히 그들을 위해 의도된 것이다. 바울은 “성도들아, 우리를 위해 기도하라”(살전 5:25)고 요청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모든 사역자들은 마지막 때까지 항상 이것이 그들의 능력의 비밀한 원천임을 고백할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의 기도는 사역자들의 능력이 되어야 한다. 왜 사역자가 교회 안의 다른 어떤 사람보다도 더 간절한 기도를 필요로 하는지를 내가 설명해 야 하는가? 그가 사탄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가 아닌가? 사탄은 지옥 군대에 이렇게 명령한다. “작은 자나 큰 자와는 싸우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사역자들만 치라.” 사탄이 사역자들 중 하나만이라도 심장을 관통해 쓰러뜨릴 수 있다면, 전반적인 혼란이 올 것을 안다. 용사가 죽으면, 백성들은 도망하기 때문이다. 깃발 든 자 주위가 가장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는 곳이다. 그곳에서 전투용 도끼가 투구를 내리치며 화살이 갑옷을 향해 겨누어진다. 이는 원수가 깃발을 쓰러뜨리거나 그것을 든 자의 머리를 가르면, 큰 타격을 줄 수 있으며, 깊은 낙심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무장한 자들이여, 우리를 중심으로 모이라! 붉은 십자가의 기사들이여, 우리를 방어하기 위해 집결하라. 전투가 점점 격렬해지고 있다. 우리가 사역의 직무에 선출되었다면, 시간마다의 싸움 속에서 우리 곁을 굳게 지켜 주시기를 간절히 구한다. 내가 로테르담에서 돌아오는 길인 마스강 하구의 모래언덕을 넘는 항해 중에, 사리(死潮)와 나쁜 바람으로 항해가 극히 위험하였을 때, 선장이 명령을 내렸다. “전원 갑판 위로!” 나는 사역자의 삶이 이토록 위태로우므로, “전원 갑판 위로!”라고 외쳐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자가 기도에 나아오라. 가장 연약한 성도일지라도 즉시 간구에 임하라. 사역자는 그런 위태로운 위치에 서 있는 동시에 엄숙한 책임의 짐을 지고 있다. 모든 사람은 어느 정도 성도를 지키는 자가 되어야 하지만, 하나님의 파수꾼이 신실하지 않다면, 그 손에서 영혼들의 피가 요구될 것이다. 만일 복음을 온전히 신실하게 전하지 않는다면, 사람들의 멸망은 그들의 문 앞에 놓일 것이다. 이 하나님의 짐이 하나님의 사역자들 위에 너무나도 무겁게 얹혀서, 그들의 마음이 찢어질 듯한 고통 속에서 부르짖는 일이 있다. 내가 그 항로를 통과할 때 선장이 직접 납을 던져 수심을 재는 것을 보았다. 누군가 왜 선원들에게 시키지 않느냐고 묻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지금 이 지점에서는 배와 해저 사이의 간격이 겨우 15센티밖에 되지 않기에, 나는 나 자신 외에는 아무도 믿을 수 없소.” 실제로 우리는 배가 바닥을 몇 차례 불쾌하게 건드리는 것을 느꼈다. 이와 같이, 복음의 참된 설교자라면 누구나 어느 시점에서는 그의 청중을 위해 깊은 불안 가운데 처하게 된다. 그 사명을 대리로 수행할 수 없게 되며, 그들 자신이 직접 영혼들을 위해 수고하지 않을 수 없다. 설교하는 자신마저도 신뢰하지 못하고, 이제는 사람의 영혼의 짐으로 짓눌려 오직 하나님께 도움을 간구하게 된다. 오, 우리 사역자들을 위해 기도하라. 하나님이 우리를 여러분에게 주신다면, 그리고 여러분이 그 선물을 가장 기쁘게 받아들인다면, 여러분의 기도를 게을리함으로 하나님과 우리 둘 다를 경멸하여 우리를 무일푼, 곧 가난하고 빈곤한 자로 남겨두지 말라. 더 나아가, 사역자의 보존은 교회에 있어 가장 중요한 목적 중 하나이다. 배에서 선원을 하나 잃는 것은 매우 나쁜 일이다. 그것은 그 사람과 여러분 모두에게 나쁜 일이다. 그러나 만일 조타수가 바다에 빠지거나, 선장이 병에 걸리거나, 키를 잡은 자가 물에 쓸려나간다면, 그 배는 어떻게 하겠는가? 그러므로 기도는 교회 안의 모든 이를 위해 드려져야 마땅하나, 특히 사역자를 위해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우선적으로 드려져야 한다. 이는 그가 차지하고 있는 위치 때문이다. 얼마나 많은 것이 사역자들에게 요구되고 있는가? 일반 성도들이 자신만을 위한 개인 식탁을 마련해야 한다면, 사역자는 언제나 공적 잔치상을 마련하여 누구든지 와서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그런데 그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사역자에게 넘치는 풍성한 양식을 공급하시지 않는다면, 그가 어떻게 이 거대한 잔치를 감당할 수 있겠는가? 여러분은 집 안의 촛불처럼 빛을 발해야 하지만, 사역자는 깊은 바다 위에서도 멀리서 볼 수 있도록 등대처럼 되어야 한다. 그런데 그가 밤새 빛을 비추기 위해서는, 그의 주인이 그를 손질해 주시고, 하늘에서 새로운 기름을 공급해 주셔야 한다. 그의 영향력은 여러분보다 넓다. 만일 그것이 악을 위한 것이라면, 그는 뿌리를 넓게 펼쳐 그 그늘 아래 있는 자들을 모두 중독시키는 치명적인 우파스 나무가 될 것이다. 그러나 만일 하나님이 그를 주의 오른손에 있는 별로 삼으신다면, 그의 빛줄기는 온 나라와 온 시대를 그 따스한 영향력으로 밝힐 것이다. 이 모든 말에 진실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나는 여러분에게 간청한다. 사역자들에게 아낌없이 그리고 지속적으로 여러분의 기도의 도움을 베풀어 달라.

PUBLISHER'S REVIEW

✍️ 출판사 서평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편집부 서평

스펄전의 설교들을 보면, 마치 16-17세기 청교도들의 위대한 설교들을 19세기로 옮겨놓은 듯하다. 설교 내용은 매우 예리하고 치밀하다. 성경 주석은 칼빈주의적이며 개혁적이며 복음주의적이다. 설교 방식은 영화의 한 컷 한 컷이 빠르게 진행되듯이 각 주제가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그래서 설교 길이는 길지만, 결코 늘어진다는 느낌이 없다. 적용은 매우 구체적이고 실재적이며 감동적이다. 나아가 신자들의 영적 성장뿐만 아니라 불신자들의 회심을 위한 탁월한 적용으로 손색이 없다. 그러다 보니, 19세기 설교가 포스트모던 시대인 21세기 현재 선포되더라도 거의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친근하다. 과장되게 표현하자면, 스펄전의 설교 원고를 오늘날 강단에서 몇 개의 예화만 고친 채 그대로 설교하더라도 회중들을 충분히 은혜의 용광로 속에 머물게 할 수 있을 것같다.

본서는 찰스 스펄전의 설교로 강력한 복음 설교로 널리 알려진 그의 가르침을 담고 있다. 본서는 기도의 용사되기라는 제목처럼, 기도의 능력과 그 열매를 보여준다. 특히 신자들이 기도의 힘을 상실하는 이유와 그것을 회복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성공 여부는 기도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ABOUT THE AUTHOR

👤 저자 소개

📖

찰스 H. 스펄전 (Charles Haddon Spurgeon)

“설교의 황태자 (The Prince of Preachers)”

찰스 해돈 스펄전(Charles Haddon Spurgeon, 1834~1892)은 영국의 침례교 목사이자 설교자로, "설교의 황태자(The Prince of Preachers)"로 불린다. 19세에 런던 뉴파크스트리트 채플의 담임목사가 되었으며, 그의 영향력 있는 설교로 교회는 급속히 성장했다. 이후 1861년, 5,000석 규모의 메트로폴리탄 태버너클을 건립하고 그곳에서 사역을 이어갔다.

그의 설교는 철저한 성경 중심의 개혁주의 신학을 바탕으로 했으며, 명확하고 열정적인 전달 방식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생애 동안 3,600편 이상의 설교와 수많은 저서를 남겼으며, 오늘날에도 전 세계 기독교인들에게 깊은 영적 감화를 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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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열매 번역실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번역·기획팀

나무와열매 번역실은 두 가지 번역 방식과 목표로 완성도 높은 번역을 추구한다. 첫째, 중학생 수준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번역이다. 대부분 고전어 번역본은 현대인들이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다. 본 번역실은 기독교 고전들이 마치 오늘날 현대어로 집필된 것처럼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말로 번역한다. 둘째, 복잡한 문장 구조를 단순화한다. 고전의 특징은 긴 문장으로 인한 복잡함과 난해함이다. 본 번역실은 원문의 의미를 온전히 살리면서도 단문 구조로 쉽고 명쾌하게 번역한다.

“기독교 고전으로 돌아가자”는 기치 아래, 영적 갈증을 겪는 모든 성도들이 생수의 강가에서 은혜를 누리도록 사명을 다하고 있다.

BIBLIOGRAPHIC INFORMATION

🏷️ 기본 정보 및 서지 사양

도서명 『스펄전의 기도의 용사되기』 시리즈 / 권차 기도의 용사되기
저자 (원저) 찰스 H. 스펄전 (Charles Haddon Spurgeon) 옮긴이 (역자) 나무와열매 번역실
출판사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발행일 2025-07-28
쪽수 272쪽 판형 / 무게 128*188mm
종이책 ISBN 9791193755792 전자책 ISBN 9791193755785
정가 (종이책) 20,000원 정가 (전자책) 10,000원 (약 33% 특별 할인)
전자책 사양 EPUB (리플로우) 전자책 파일 크기 12.8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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