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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23 도서 표지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공식 직영
스펄전의 시편 복음이야기 시리즈 종이책 ISBN 9791124736081 전자책 ISBN 9791124736081

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23

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23

찰스 H. 스펄전 저 · 나무와열매 번역실 역 ·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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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는 진리와 의를 위하여 싸우시는 하나님의 전쟁 도끼이며 전쟁 무기이다. 지금까지의 교회 역사는 하나님이 자기 백성 가운데 계실 때 아무도 하나님을 대적하여 설 수 없었음을 분명히 보여 준다. 오늘 아침 시간만 충분하다면 교회의 역사를 간단히 요약하여 들려드리고 싶다. 그러나 오늘은 그럴 시간이 없다. 아마 어떤 예배 시간에도 다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 사실만은 분명하다. 영적인 모든 전쟁에서 승리는 언제나 하나님의 백성에게 돌아갔다. 처음에 원수는 박해로 교회를 공격하였다. 그들은 콜로세움(Colosseum)의 맹수와 잔인한 사람들, 도끼와 화형대와 고문대를 사용하였다. 오늘날 사람들은 조금 더 영리해졌지만 당시에는 사람과 마귀가 함께 하나님의 성도들을 죽여 하나님의 증거를 없애려고 하였다. 그러나 결과는 어떠하였는가. “오 박해여, 너의 전리품은 어디 있는가.” 시온의 처녀는 너를 향해 머리를 흔들며 너를 비웃었다. 교회는 거센 파도를 뚫고 나아가는 튼튼한 배와 같았다. 폭풍은 교회를 멈추게 하지 못하였다. 오히려 교회를 더 빨리 앞으로 나아가게 하였다. 교회는 반대 속에서 씻기고 깨끗하게 되었으며 더욱 순결해졌다. 박해가 심할수록 교회는 더욱 밝게 빛났다. 하나님이 교회 가운데 계셨다. 하나님은 교회를 도우셨다. 그리고 아주 신속하게 도우셨다. 우리는 옛 로마 제국의 이교도들이 행한 박해를 읽을 때마다 심장이 뛰고 피가 뜨거워진다. 또 종교개혁의 역사를 읽으며 알프스(Alps) 산속으로 쫓겨 다니던 성도들과 프랑스에서 추방된 위그노(Huguenots)를 바라본다. 또한 잉글랜드의 롤라드(Lollards)와 스코틀랜드의 언약도(Covenanters)를 생각한다. 그러면 우리는 그런 믿음의 사람들과 같은 계보에 속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우리는 그들의 믿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또 한 가지 놀라운 일이 있다. 지혜롭고 영리한 사람들이 왜 그렇게 오랫동안 박해라는 방법을 계속 사용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그들은 교회를 박해할수록 교회가 더욱 크게 번성한다는 사실을 이미 충분히 알았어야 했다. 하나님은 박해의 시대마다 자기 백성을 붙드심으로 "활의 화살과 방패와 칼과 전쟁"을 꺾으셨다(시 76:3). 또한 교회는 치명적인 거짓 가르침의 공격도 받아 왔다. 우리의 거룩한 믿음 가운데 부인되지 않은 교리는 거의 없었다. 시대마다 새로운 이단과 불신앙이 생겨났다. 세상의 흐름이 바뀔 때마다 불신앙의 방향도 함께 바뀌었다. 우리 가운데 어떤 사람은 여러 종류의 무신론과 이신론이 일어났다가 사라지는 모습을 직접 보았다. 그러나 그것들은 오래가지 못하였다.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세대에 불과하였다. 우리는 지질학과 민족학과 해부학에서 빌려 온 논리로 교회가 공격받는 모습도 보았다. 또한 비평학의 학교에서도 강한 공격자들이 나왔다. 그러나 교회는 모든 원수를 이겨 내며 살아남았다. 교회는 거의 모든 방향에서 공격을 받았다. 그러나 오늘 교회를 두렵게 만드는 문제는 내일이면 바람에 흩어졌다. 더욱 놀라운 것은 교회가 이런 공격을 통하여 오히려 더 풍성해졌다는 사실이다. -65-67쪽 중에서0 1. 참된 하나님의 자녀도 매우 깊은 정신적·영적 시련을 겪을 수 있다 이것은 모든 사람이 흔히 겪는 가벼운 시련이 아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는 사람들에게도 견디기 어려운 시련이 찾아온다. 예수님의 품에 머리를 기대는 사람들에게도 찾아온다. 하나님의 가장 은혜로운 택하심을 받은 성도들에게도 찾아온다. 아삽의 시련은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었다. 그는 매우 큰 슬픔을 겪었다. 시편의 어떤 구절을 보면 그는 자신의 병 때문에 고통을 당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다른 구절을 보면 그의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큰 환난이 닥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 일은 그의 영을 깊이 낙심하게 만들었다. 그의 마음은 매우 무거워졌다. 그는 그 고통이 밤에도 계속되었으며 멈추지 않았다고 말한다. 또 자신의 영이 압도당했다고 탄식한다. 그러므로 한때 누리던 기쁨이 사라졌다고 해서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고 결론짓지 말라. 나는 처음 믿음을 가진 성도들이 첫사랑의 기쁨으로 가득한 모습을 볼 때마다 매우 기쁘다. 그리고 그 기쁨이 오랫동안 계속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그러나 동시에 그들에게 한 가지를 미리 알려 주는 것이 지혜롭다. 그 기쁨이 언젠가 사라진다 해도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까지 떠났다는 증거는 결코 아니다. 우리는 언제나 감정만을 따라 사는 일을 조심해야 한다. 영혼의 여름에는 그것이 즐겁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영혼의 겨울이 오면 그것은 매우 위험한 삶의 방식이 된다. 우리는 보는 것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살아간다. 감정으로 사는 것도 아니다. 우리의 감정은 언제나 여러 요소가 섞여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거룩한 기쁨이라고 생각하는 것 가운데에도 육체적인 흥분이 섞여 있을 수 있다. 그것이 우리의 힘이 되는 하나님의 기쁨만은 아닐 수도 있다. 그러므로 간절히 부탁한다. 여러분의 구원의 확신을 자신의 기쁨 위에 세우지 말라. 그렇게 하면 그 기쁨이 변하거나 사라질 때 여러분은 매우 큰 고통에 빠지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덧없는 기쁨이 아니라 더 견고한 것 위에 소망을 두라. 곧 믿음으로 이루어진 완전한 사역 위에 소망을 세우라. 세리처럼 언제나 이렇게 부르짖으라. 가장 은혜로운 영적 상태에 있을 때에도 계속 이렇게 기도하라. “하나님이여, 죄인인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나님이여, 죄인인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눅 18:13). 여러분은 이 땅에서 하늘 문에 이르기까지 눈물의 십자가를 여러 번 지나야 한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다른 사람보다 더 사랑하신다면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시련을 허락하실 수도 있다. 예상하지 못한 이상한 시험들이 여러분에게 찾아올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을 이상한 일을 당한 것처럼 여기지 말라. 하나님의 가장 신실한 백성도 가장 깊은 고난을 통과할 수 있다. 또 하나 기억할 것은 이런 시련은 깊기만 한 것이 아니라 자주 반복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아삽도 그러했던 것 같다. 그는 밤낮으로 이 고난 때문에 괴로움을 당했다고 말한다. 그것은 잠시 지나가는 구름이 아니었다. 그의 영혼 위를 오래도록 뒤덮은 거센 폭풍이었다. 마치 사십 주야 동안 하늘에서 폭우가 쏟아지는 것처럼 그의 영혼에는 쉼이 없었다. 여러분도 때때로 그런 상태에 이르게 된다 해도 놀라지 말라. 나는 여러분이 그런 일을 겪지 않기를 기도한다. 그러나 만일 그런 일을 겪게 된다면 자신을 정죄하지 않도록 더욱 조심하라. 여러분은 거름더미 위에 앉아 질그릇 조각으로 몸을 긁던 욥을 기억할 것이다. 그의 친구들은 그를 보자마자 위선자일 것이라고 단정하였다. 그렇지 않았다면 어찌 그런 처지에 있을 수 있겠느냐고 말하였다. 그가 말하는 것처럼 참된 사람이라면 어떻게 그런 고난을 당할 수 있느냐고 생각하였다. 바로 그것이 마귀가 여러분에게도 속삭이는 말이다. 여러분이 깊은 시련 가운데 있고 마치 욥처럼 거름더미에 앉아 있다면 마귀는 똑같은 말을 할 것이다. 안타깝게도 어떤 그리스도인 친구들도 그렇게 말할 수 있다. 그렇게 한다면 그것은 매우 사랑이 없고 그리스도를 닮지 않은 행동이다. 무엇보다 더 안타까운 일은 여러분 자신이 그런 생각을 품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 저녁의 이 경고가 여러분을 그런 시험에서 지켜 주기를 바란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징계하신다고 해서 그것이 하나님이 여러분을 사랑하지 않으신다는 증거는 결코 아니다. 하나님의 위대한 종이 이렇게 말한 것을 기억하라. “종일 재난을 당하며 아침마다 징벌을 받았도다”(시 73:14).

—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23』 중에서
BOOK OVERVIEW

📖 책 소개

오래 전에 스펄전의 신구약 성경 설교전집이 보문사와 크리스찬 다이제스트등을 통해 출판되었다. 하지만, 본 설교집은 몇 가지 면에서 다른 특징을 지닌다. 첫째, 새로운 설교가 모두 실려 있다. 현재까지 발표된 스펄전의 시편 설교문은 총 439편이다. 반면, 과거 설교전집에는 143편만이 실려 있다. 본 설교집에 296편의 설교가 새로 추가되었다. 둘째, 가독성을 좋게 하였다. 과거 설교집은 단락별로 너무 많은 문장으로 구성되었다. 반면, 본 설교집은 소설을 읽는 것처럼 편안히 읽도록 단락을 좀 더 세분화하였다. 셋째, 가급적 각 권당 설교를 10-13편 정도로 제한했다. 책이 두꺼울수록 읽는 데 지치기 쉽다. 넷째, 설교 원문에는 없는 성경 장절 표기를 대부분 삽입했으며, 필요한 경우, 현대 독자들의 이해 편의를 위해 당시 인물들의 출생과 사망연도와 약간의 해설을 추가했다. 다섯째, 현대인들이 누구나 이해하도록 12세 수준의 쉬운 번역 방식을 취했다.

스펄전의 설교는 당시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목회자들과 신학생 그리고 평신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탁월한 설득 방식을 취하고 있다. 더불어 주석적, 영적 깊이도 충분히 갖추고 있기에 목회자들과 신학생들에게도 영적 성숙에 대한 상당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본서는 스펄전이 복음의 관점으로 신구약 성경을 설교한 것들을 번역한 것이다. 제목은 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23)이다.

TABLE OF CONTENTS

📑 목차

01 스펄전(Charles Haddon Spurgeon)에게 배우는 위대한 복음 시리즈를 출간하면서 7p
02 I 언약을 붙들고 호소함 23p
03 II 시온에서 꺽인 활의 화살들 43p
04 III 성도의 시련과 하나님의 구원 73p
05 IV 가장 비참한 이들을 위한 설교 97p
06 V 위로를 거절함 126p
07 VI 질문하는 자를 위한 질문 150p
08 VII 전쟁의 날에 등을 돌림 179p
09 VIII 하나님을 제한함 206p
10 IX 애굽과 이스라엘을 향하신 하나님의 역사 232p
11 X 이스라엘의 포도나무 251p
INSIDE THE BOOK

💬 책 속으로

본문 속 깊은 은혜의 말씀과 명문장

하나님의 교회는 진리와 의를 위하여 싸우시는 하나님의 전쟁 도끼이며 전쟁 무기이다. 지금까지의 교회 역사는 하나님이 자기 백성 가운데 계실 때 아무도 하나님을 대적하여 설 수 없었음을 분명히 보여 준다. 오늘 아침 시간만 충분하다면 교회의 역사를 간단히 요약하여 들려드리고 싶다. 그러나 오늘은 그럴 시간이 없다. 아마 어떤 예배 시간에도 다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 사실만은 분명하다. 영적인 모든 전쟁에서 승리는 언제나 하나님의 백성에게 돌아갔다. 처음에 원수는 박해로 교회를 공격하였다. 그들은 콜로세움(Colosseum)의 맹수와 잔인한 사람들, 도끼와 화형대와 고문대를 사용하였다. 오늘날 사람들은 조금 더 영리해졌지만 당시에는 사람과 마귀가 함께 하나님의 성도들을 죽여 하나님의 증거를 없애려고 하였다. 그러나 결과는 어떠하였는가. “오 박해여, 너의 전리품은 어디 있는가.” 시온의 처녀는 너를 향해 머리를 흔들며 너를 비웃었다. 교회는 거센 파도를 뚫고 나아가는 튼튼한 배와 같았다. 폭풍은 교회를 멈추게 하지 못하였다. 오히려 교회를 더 빨리 앞으로 나아가게 하였다. 교회는 반대 속에서 씻기고 깨끗하게 되었으며 더욱 순결해졌다. 박해가 심할수록 교회는 더욱 밝게 빛났다. 하나님이 교회 가운데 계셨다. 하나님은 교회를 도우셨다. 그리고 아주 신속하게 도우셨다. 우리는 옛 로마 제국의 이교도들이 행한 박해를 읽을 때마다 심장이 뛰고 피가 뜨거워진다. 또 종교개혁의 역사를 읽으며 알프스(Alps) 산속으로 쫓겨 다니던 성도들과 프랑스에서 추방된 위그노(Huguenots)를 바라본다. 또한 잉글랜드의 롤라드(Lollards)와 스코틀랜드의 언약도(Covenanters)를 생각한다. 그러면 우리는 그런 믿음의 사람들과 같은 계보에 속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우리는 그들의 믿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또 한 가지 놀라운 일이 있다. 지혜롭고 영리한 사람들이 왜 그렇게 오랫동안 박해라는 방법을 계속 사용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그들은 교회를 박해할수록 교회가 더욱 크게 번성한다는 사실을 이미 충분히 알았어야 했다. 하나님은 박해의 시대마다 자기 백성을 붙드심으로 "활의 화살과 방패와 칼과 전쟁"을 꺾으셨다(시 76:3). 또한 교회는 치명적인 거짓 가르침의 공격도 받아 왔다. 우리의 거룩한 믿음 가운데 부인되지 않은 교리는 거의 없었다. 시대마다 새로운 이단과 불신앙이 생겨났다. 세상의 흐름이 바뀔 때마다 불신앙의 방향도 함께 바뀌었다. 우리 가운데 어떤 사람은 여러 종류의 무신론과 이신론이 일어났다가 사라지는 모습을 직접 보았다. 그러나 그것들은 오래가지 못하였다.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세대에 불과하였다. 우리는 지질학과 민족학과 해부학에서 빌려 온 논리로 교회가 공격받는 모습도 보았다. 또한 비평학의 학교에서도 강한 공격자들이 나왔다. 그러나 교회는 모든 원수를 이겨 내며 살아남았다. 교회는 거의 모든 방향에서 공격을 받았다. 그러나 오늘 교회를 두렵게 만드는 문제는 내일이면 바람에 흩어졌다. 더욱 놀라운 것은 교회가 이런 공격을 통하여 오히려 더 풍성해졌다는 사실이다. -65-67쪽 중에서0 1. 참된 하나님의 자녀도 매우 깊은 정신적·영적 시련을 겪을 수 있다 이것은 모든 사람이 흔히 겪는 가벼운 시련이 아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는 사람들에게도 견디기 어려운 시련이 찾아온다. 예수님의 품에 머리를 기대는 사람들에게도 찾아온다. 하나님의 가장 은혜로운 택하심을 받은 성도들에게도 찾아온다. 아삽의 시련은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었다. 그는 매우 큰 슬픔을 겪었다. 시편의 어떤 구절을 보면 그는 자신의 병 때문에 고통을 당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다른 구절을 보면 그의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큰 환난이 닥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 일은 그의 영을 깊이 낙심하게 만들었다. 그의 마음은 매우 무거워졌다. 그는 그 고통이 밤에도 계속되었으며 멈추지 않았다고 말한다. 또 자신의 영이 압도당했다고 탄식한다. 그러므로 한때 누리던 기쁨이 사라졌다고 해서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고 결론짓지 말라. 나는 처음 믿음을 가진 성도들이 첫사랑의 기쁨으로 가득한 모습을 볼 때마다 매우 기쁘다. 그리고 그 기쁨이 오랫동안 계속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그러나 동시에 그들에게 한 가지를 미리 알려 주는 것이 지혜롭다. 그 기쁨이 언젠가 사라진다 해도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까지 떠났다는 증거는 결코 아니다. 우리는 언제나 감정만을 따라 사는 일을 조심해야 한다. 영혼의 여름에는 그것이 즐겁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영혼의 겨울이 오면 그것은 매우 위험한 삶의 방식이 된다. 우리는 보는 것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살아간다. 감정으로 사는 것도 아니다. 우리의 감정은 언제나 여러 요소가 섞여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거룩한 기쁨이라고 생각하는 것 가운데에도 육체적인 흥분이 섞여 있을 수 있다. 그것이 우리의 힘이 되는 하나님의 기쁨만은 아닐 수도 있다. 그러므로 간절히 부탁한다. 여러분의 구원의 확신을 자신의 기쁨 위에 세우지 말라. 그렇게 하면 그 기쁨이 변하거나 사라질 때 여러분은 매우 큰 고통에 빠지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덧없는 기쁨이 아니라 더 견고한 것 위에 소망을 두라. 곧 믿음으로 이루어진 완전한 사역 위에 소망을 세우라. 세리처럼 언제나 이렇게 부르짖으라. 가장 은혜로운 영적 상태에 있을 때에도 계속 이렇게 기도하라. “하나님이여, 죄인인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나님이여, 죄인인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눅 18:13). 여러분은 이 땅에서 하늘 문에 이르기까지 눈물의 십자가를 여러 번 지나야 한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다른 사람보다 더 사랑하신다면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시련을 허락하실 수도 있다. 예상하지 못한 이상한 시험들이 여러분에게 찾아올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을 이상한 일을 당한 것처럼 여기지 말라. 하나님의 가장 신실한 백성도 가장 깊은 고난을 통과할 수 있다. 또 하나 기억할 것은 이런 시련은 깊기만 한 것이 아니라 자주 반복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아삽도 그러했던 것 같다. 그는 밤낮으로 이 고난 때문에 괴로움을 당했다고 말한다. 그것은 잠시 지나가는 구름이 아니었다. 그의 영혼 위를 오래도록 뒤덮은 거센 폭풍이었다. 마치 사십 주야 동안 하늘에서 폭우가 쏟아지는 것처럼 그의 영혼에는 쉼이 없었다. 여러분도 때때로 그런 상태에 이르게 된다 해도 놀라지 말라. 나는 여러분이 그런 일을 겪지 않기를 기도한다. 그러나 만일 그런 일을 겪게 된다면 자신을 정죄하지 않도록 더욱 조심하라. 여러분은 거름더미 위에 앉아 질그릇 조각으로 몸을 긁던 욥을 기억할 것이다. 그의 친구들은 그를 보자마자 위선자일 것이라고 단정하였다. 그렇지 않았다면 어찌 그런 처지에 있을 수 있겠느냐고 말하였다. 그가 말하는 것처럼 참된 사람이라면 어떻게 그런 고난을 당할 수 있느냐고 생각하였다. 바로 그것이 마귀가 여러분에게도 속삭이는 말이다. 여러분이 깊은 시련 가운데 있고 마치 욥처럼 거름더미에 앉아 있다면 마귀는 똑같은 말을 할 것이다. 안타깝게도 어떤 그리스도인 친구들도 그렇게 말할 수 있다. 그렇게 한다면 그것은 매우 사랑이 없고 그리스도를 닮지 않은 행동이다. 무엇보다 더 안타까운 일은 여러분 자신이 그런 생각을 품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 저녁의 이 경고가 여러분을 그런 시험에서 지켜 주기를 바란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징계하신다고 해서 그것이 하나님이 여러분을 사랑하지 않으신다는 증거는 결코 아니다. 하나님의 위대한 종이 이렇게 말한 것을 기억하라. “종일 재난을 당하며 아침마다 징벌을 받았도다”(시 73:14).

우리는 사랑하는 가족 중 한 명이 하나님 안에서 안식을 얻은 뒤에도(죽음을 맞이한 것을 의미함-역자주), 여러 해 동안 슬픔을 삶의 가장 중요한 일로 삼는 유족들을 자주 보아 왔다. 그들은 마치 이방인처럼 죽은 사람의 영을 숭배한다. 슬퍼하는 사람에게는 슬퍼할 권리가 있다. 그 권리는 “예수께서 눈물을 흘리시더라”(요 11:35)는 말씀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인정하셨다. 그러나 그 슬픔이 오래 계속되어 마음의 샘을 독으로 물들이고, 날마다 해야 할 책임을 감당하지 못하게 한다면, 그 권리는 잘못된 것이 된다. 슬픔의 홍수가 넘어서는 안 되는 “여기까지”라는 경계가 있다. 어느 퀘이커 교도는 자녀를 잃은 뒤 여러 해 동안 상복을 입고, 그 충격에서 평생 회복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는 한 여인에게 이렇게 물었다. “친구여, 아직도 하나님을 용서하지 못하였는가?” 대부분의 눈물병 바닥에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향한 거룩하지 못한 반항이 침전물처럼 남아 있다. 완고한 원망과 끝없는 탄식은 마음속에 우상이 자리 잡고 있음을 드러낸다. 사랑하는 대상이 하나님의 자리인 마음의 보좌에 앉아 있지 않았다면, 그 대상을 잃었다고 해서 이처럼 복종하지 않는 마음이 생기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는 지나치고 오래가는 슬픔을 피하려고 힘써야 한다. 그것은 반역과 우상 숭배라는 두 가지 치명적인 죄에 너무 가까이 있기 때문이다. 슬픔은 동정을 받을 만하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지 않는 마음에서 나오는 슬픔이라면, 동정보다 책망을 받아야 한다. 믿는 사람이 위로받기를 거절한다면, 그것은 세상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이해받을 행동을 하는 것이다. 믿지 않는 사람은 세상의 위로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은 것처럼 여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 피조물에게서 얻은 좋은 것을 잃었다고 하여 끝없이 탄식하며 위로를 거절한다면, 그는 자신의 신앙 고백을 부인하고 그 이름을 욕되게 하는 것이다. 그는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이 하신 일임을 믿는다. 하나님을 자신의 아버지라 부른다. 또한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알고 있다. 더욱 크고 영원한 영광의 무게가 자신을 위하여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도 믿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침묵 속에 완고히 앉아 “나는 위로받지 않겠다”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그가 고백하는 진리가 아직 그의 영혼 깊은 곳까지 들어가지 못한 것이 분명하다. 그는 단지 머리로만 아는 이론가일 뿐, 진실한 믿음의 사람은 아닐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여러분이여, 우리와 같은 믿음을 가졌으면서도 용기 있게 살지 못한다면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풀무불이 뜨거울수록 우리의 믿음은 더욱 강해야 한다. 짐이 무거울수록 우리의 인내는 더욱 오래 견뎌야 한다. 빌려 주신 분에게는 자신의 것을 다시 거두실 권리가 있음을 실제 삶으로 인정하자. 하나님이 주실 때 찬송하였다면 거두실 때도 찬송하자. 언제나 하나님을 찬양하자. 하나님이 우리를 죽이실지라도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하자. 더구나 하나님이 단지 징계의 막대기만 사용하실 때에는 더욱 하나님을 찬양하자.

PUBLISHER'S REVIEW

✍️ 출판사 서평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편집부 서평

스펄전의 설교들을 보면, 마치 16-17세기 청교도들의 위대한 설교들을 19세기로 옮겨놓은 듯하다. 설교 내용은 매우 예리하고 치밀하다. 성경 주석은 칼빈주의적이며 개혁적이며 복음주의적이다. 설교 방식은 영화의 한 컷 한 컷이 빠르게 진행되듯이 각 주제가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그래서 설교 길이는 길지만, 결코 늘어진다는 느낌이 없다. 적용은 매우 구체적이고 실재적이며 감동적이다. 나아가 신자들의 영적 성장뿐만 아니라 불신자들의 회심을 위한 탁월한 적용으로 손색이 없다. 그러다 보니, 19세기 설교가 포스트모던 시대인 21세기 현재 선포되더라도 거의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친근하다. 과장되게 표현하자면, 스펄전의 설교 원고를 오늘날 강단에서 몇 개의 예화만 고친 채 그대로 설교하더라도 회중들을 충분히 은혜의 용광로 속에 머물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ABOUT THE AUTHOR

👤 저자 소개

📖

찰스 H. 스펄전 (Charles Haddon Spurgeon)

“설교의 황태자 (The Prince of Preachers)”

찰스 해돈 스펄전(Charles Haddon Spurgeon, 1834~1892)은 영국의 침례교 목사이자 설교자로, "설교의 황태자(The Prince of Preachers)"로 불린다. 19세에 런던 뉴파크스트리트 채플의 담임목사가 되었으며, 그의 영향력 있는 설교로 교회는 급속히 성장했다. 이후 1861년, 5,000석 규모의 메트로폴리탄 태버너클을 건립하고 그곳에서 사역을 이어갔다.

그의 설교는 철저한 성경 중심의 개혁주의 신학을 바탕으로 했으며, 명확하고 열정적인 전달 방식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생애 동안 3,600편 이상의 설교와 수많은 저서를 남겼으며, 오늘날에도 전 세계 기독교인들에게 깊은 영적 감화를 끼치고 있다.

ABOUT THE TRANSLATOR

🎓 역자 소개

🏛️

나무와열매 번역실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번역·기획팀

나무와열매 번역실은 두 가지 번역 방식과 목표로 완성도 높은 번역을 추구한다. 첫째, 중학생 수준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번역이다. 대부분 고전어 번역본은 현대인들이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다. 본 번역실은 기독교 고전들이 마치 오늘날 현대어로 집필된 것처럼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말로 번역한다. 둘째, 복잡한 문장 구조를 단순화한다. 고전의 특징은 긴 문장으로 인한 복잡함과 난해함이다. 본 번역실은 원문의 의미를 온전히 살리면서도 단문 구조로 쉽고 명쾌하게 번역한다.

“기독교 고전으로 돌아가자”는 기치 아래, 영적 갈증을 겪는 모든 성도들이 생수의 강가에서 은혜를 누리도록 사명을 다하고 있다.

BIBLIOGRAPHIC INFORMATION

🏷️ 기본 정보 및 서지 사양

도서명 『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23』 시리즈 / 권차 스펄전의 시편의 복음이야기23
저자 (원저) 찰스 H. 스펄전 (Charles Haddon Spurgeon) 옮긴이 (역자) 나무와열매 번역실
출판사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발행일 2024-11-20
쪽수 274쪽 판형 / 무게 128*188mm
종이책 ISBN 9791124736081 전자책 ISBN 9791124736081
정가 (종이책) 21,000원 정가 (전자책) 10,000원 (약 33% 특별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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