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펄전의 잠언의 복음이야기 3』
서지정보 및 디지털 저작권 안내
📜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정품 전자출판물 인증
• 도서명: 『스펄전의 잠언의 복음이야기 3』
• 저자: 찰스 H. 스펄전
• 번역: 나무와열매 번역실
• 발행처: 도서출판 나무와열매 (Tree and Fruits Books)
• 종이책 ISBN: 9791124736678
• 전자책 ISBN: 9791124736661 (EPUB 3.0 / 고화질 PDF)
• 정가: 10,000원
• 본 전자출판물은 저작권법 및 디지털 권리 관리(DRM) 규정에 따라 서점 앱 및 정식 인증 독자 외의 무단 복제, 배포, 추출을 엄격히 금합니다.
👤 저자 소개
찰스 해돈 스펄전(Charles Haddon Spurgeon, 1834~1892)은 영국의 침례교 목사이자 설교자로, "설교의 황태자(The Prince of Preachers)"로 불린다. 19세에 런던 뉴파크스트리트 채플의 담임목사가 되었으며, 그의 영향력 있는 설교로 교회는 급속히 성장했다. 이후 1861년, 5,000석 규모의 메트로폴리탄 태버너클을 건립하고 그곳에서 사역을 이어갔다. 그의 설교는 철저한 성경 중심의 개혁주의 신학을 바탕으로 했으며, 명확하고 열정적인 전달 방식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생애 동안 3,600편 이상의 설교와 수많은 저서를 남겼으며, 오늘날에도 전 세계 기독교인들에게 깊은 영적 감화를 끼치고 있다.
🎓 역자 소개
나무와열매 번역실은 두 가지 번역 방식과 목표로 완성도 높은 번역을 추구한다. 첫째, 중학생 수준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번역이다. 대부분 고전어 번역본은 현대인들이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다. 본 번역실은 기독교 고전들이 마치 오늘날 현대어로 집필된 것처럼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말로 번역한다. 둘째, 복잡한 문장 구조를 단순화한다. 고전의 특징은 긴 문장으로 인한 복잡함과 난해함이다. 본 번역실은 원문의 의미를 온전히 살리면서도 단문 구조로 쉽고 명쾌하게 번역한다. “기독교 고전으로 돌아가자”는 기치 아래, 영적 갈증을 겪는 모든 성도들이 생수의 강가에서 은혜를 누리도록 사명을 다하고 있다.
책을 펴내며 — 마음이 머무는 문장
“우리 본문은 게으른 사람에 관해 말한다. 그런데 그에게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그의 혀만큼은 게으르지 않다는 것이다. “게으른 자는 말하기를”이라고 되어 있다. 온몸이 게으른 사람은 대개 혀로는 매우 부지런하다. “게으른 자는 말하기를 사자가 밖에 있은즉”(잠 22:13). 두 본문 모두 게으른 사람이 무언가 할 말을 가진 사람으로 묘사된다. 내가 생각하기에 할 일이 적은 사람만큼 할 말이 많은 사람도 없다.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곳에서는 말만 많다. 그들의 선함은 입으로 하는 말에서 시작하여 입으로 하는 말로 끝난다. 그들은 회개에 관해 말하지만 회개하지 않는다. 믿음에 관한 말을 기꺼이 듣고 심지어 믿음에 관해 말하기도 하지만 믿지는 않는다. 그들은 열심과 뜨거운 마음을 높이 칭찬한다. 그러나 그런 적극적인 은혜를 자신이 품기보다는 다른 사람에게서 바라보기를 좋아한다. 그들은 한밤중까지 말할 수 있지만 결국 모든 것은 연기처럼 사라진다. 우리가 그들과 마주 앉아 왜 아직 마음을 그리스도께 드리지 않았느냐고 물으면 이유와 변명과 핑계가 끝없이 나온다. 사실 핑계 하나 만들어 내지 못할 정도라면 사람은 정말 궁지에 몰린 셈이다. 우리의 첫 조상들이 무화과나무 잎으로 옷을 만들었다면 그 후손들이 이런저런 가리개를 만들어 내지 못할까 염려할 필요는 없다. 그래서 게으른 사람은 준비된 혀로 길에 사자가 있고 거리에서 자기가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의 입은 게으르지 않다. 그의 손은 짧지만 혀는 길다. 그의 상상력 또한 게으르지 않다. 거리에는 사자가 없었다. 누구도 거리에서 사자를 만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자는 광야에 있을 수도 있고 밀림이나 숲에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누가 예루살렘의 거리나 런던의 골목에서 사자를 만나리라고 생각하겠는가? 게으름은 사자를 만들어 내는 데 아주 뛰어나다. 일을 적게 하는 사람은 상상을 많이 한다. 그의 상상력은 사자 한 마리뿐 아니라 온갖 들짐승으로 가득한 동물원 하나도 만들어 낼 수 있다. 어떤 뛰어난 사냥꾼이 그의 상상력이 풀어놓은 사자를 모두 잡는다 해도 그는 곧 무서운 짐승 떼를 더 만들어 낼 것이다. 거기에 늑대와 곰과 호랑이까지 알맞게 보태 놓을 것이다. 일할 마음이 없는 한 게으른 사람에게는 어려움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개를 때리려면 어떤 막대기라도 쓸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자기 영혼을 망치는 데에는 어떤 핑계라도 충분하다. 결국 이 사람이 싫어한 것은 길에 있는 사자가 아니었다. 그가 싫어한 것은 그 길 자체였다. 그래서 거리로 나가지 않아도 될 핑계를 얻으려고 기꺼이 그곳에 사자 한 마리를 세워 놓은 것이다. 그는 일하러 가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자기 앞길을 막는 사자가 있다고 한 것이다. 그 사자는 오히려 그의 친구였다. 그는 자신의 게으름을 도와줄 동료로 삼으려고 일부러 그 사자를 만들어 냈다. 그렇다. 사람들은 마음은 게으르고 손에는 게으름의 때가 잔뜩 묻어 있어도 혀와 상상력만큼은 바쁘게 움직인다. 이 사람은 상상력과 혀를 모두 사용한다. 그래서 나는 그가 수고를 피하려고 오히려 많은 수고를 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는 자신의 의무를 하지 않아도 될 핑계를 만들려고 창의력을 사용해야 했다. 게으른 사람이 대개 가장 많은 수고를 한다는 오래된 속담이 있는데 실제로 그러하다.”
🌿 출판사 서평
스펄전의 설교들을 보면, 마치 16-17세기 청교도들의 위대한 설교들을 19세기로 옮겨놓은 듯하다. 설교 내용은 매우 예리하고 치밀하다. 성경 주석은 칼빈주의적이며 개혁적이며 복음주의적이다. 설교 방식은 영화의 한 컷 한 컷이 빠르게 진행되듯이 각 주제가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그래서 설교 길이는 길지만, 결코 늘어진다는 느낌이 없다. 적용은 매우 구체적이고 실재적이며 감동적이다. 나아가 신자들의 영적 성장뿐만 아니라 불신자들의 회심을 위한 탁월한 적용으로 손색이 없다. 그러다 보니, 19세기 설교가 포스트모던 시대인 21세기 현재 선포되더라도 거의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친근하다. 과장되게 표현하자면, 스펄전의 설교 원고를 오늘날 강단에서 몇 개의 예화만 고친 채 그대로 설교하더라도 회중들을 충분히 은혜의 용광로 속에 머물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래 전에 스펄전의 신구약 성경 설교전집이 보문사와 크리스찬 다이제스트등을 통해 출판되었다. 하지만, 본 설교집은 몇 가지 면에서 다른 특징을 지닌다. 첫째, 새로운 설교가 모두 실려 있다. 현재까지 발표된 스펄전의 잠언 설교문은 총 43편이다. 반면, 과거 설교전집에는 15편만이 실려 있다. 본 설교집에 28편의 설교가 새로 추가되었다. 둘째, 가독성을 좋게 하였다. 과거 설교집은 단락별로 너무 많은 문장으로 구성되었다. 반면, 본 설교집은 소설을 읽는 것처럼 편안히 읽도록 단락을 좀 더 세분화하였다. 셋째, 가급적 각 권당 설교를 10-13편 정도로 제한했다. 책이 두꺼울수록 읽는 데 지치기 쉽다. 넷째, 설교 원문에는 없는 성경 장절 표기를 대부분 삽입했으며, 필요한 경우, 현대 독자들의 이해 편의를 위해 당시 인물들의 출생과 사망연도와 약간의 해설을 추가했다. 다섯째, 현대인들이 누구나 이해하도록 12세 수준의 쉬운 번역 방식을 취했다. 스펄전의 설교는 당시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목회자들과 신학생 그리고 평신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탁월한 설득 방식을 취하고 있다. 더불어 주석적, 영적 깊이도 충분히 갖추고 있기에 목회자들과 신학생들에게도 영적 성숙에 대한 상당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본서는 스펄전이 복음의 관점으로 신구약 성경을 설교한 것들을 번역한 것이다. 제목은 스펄전의 잠언의 복음이야기(3)이다.
💌 편집실의 편지
설교의 황태자 스펄전의 구약 지혜서·시가서 명설교 완역본으로 깊은 영적 통찰을 선사합니다.
차례 (목차)
내지 한글표지
스펄전의 잠언의 복음이야기 3
찰스 해돈 스펄전 지음
나무와열매 번역실 옮김
판권
스펄전의 잠언의 복음이야기 3
저자_ 찰스 해돈 스펄전
역자_ 나무와열매 번역실
1판 발행_ 2026. 10. 19.
발행처_ 나무와열매
발행인_ 변길용
등록번호_ 제2023-23호
등록일자_ 2023. 3. 8.
경기도 광주시 도척로 330번길 24 나동 202호
전 화_ 070-8064-7651
이메일_ treeandfruits@naver.com
ISBN_ 979-11-24736-66-1
* 이 책은 신저작권법에 의해 한국 내에서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전재와 복제를 금합니다.
* 본 도서는 AI를 활용한 1차 번역 후, 역자가 용어 수정 및 추가, 역자주, 각주, 문장 교정, 교열, 편집, 감수를 통해 직접 전체 문장을 재구성하였습니다
* 책값은 뒤표지에 있습니다.
내지 영문 표지
The Gospel in The Book of Proverbs
by Charles Haddon Spurgeon
Vol. 3
Written by
Charles Haddon Spurgeon
Transrated by
Tree & Fruits Translation Studio
All rights reserved
Korean Edition
Copyright Ⓒ 2026 by tree and fruits
Gyeonggi, Korea
저자 소개
스펄전(Charles Haddon Spurgeon)에게 배우는 위대한 복음 시리즈를 출간하면서
나는 여러분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질문하고 싶다!
여러분이 목사이든, 평신도이든 상관없다. 여러분이 목사라면 여러분의 설교가 복음이라고 생각하는가? 여러분이 평신도라면 여러분이 듣는 설교가 복음이라고 생각하는가?
복음은 그렇게 약하지 않다. 복음은 그렇게 힘없지 않다. 복음은 아무것도 못할 정도로 결코 무능하지 않다. 복음은 전능하다. 복음은 불가능이 없다. 복음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 복음은 죽은 자를 살린다. 복음은 인간의 모든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실 수 있다.
현 시대에 이 세상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돈인가? 건강인가? 평화인가? 사랑인가? 상처 치유인가? 관계회복인가? 성공인가? 자유인가? 행복인가? 위로인가?
아니다! 바로 복음이다.
복음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능가하는 영광스러운 하늘의 영광이다.
나는 이 시대의 목사들의 입에서 다시 복음이 영광스럽게 선포되기를 바란다. 나는 지금도 이것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기도할 뿐 아니라 약간의 도움이 되기 위해 기독교 역사에 등장했던 믿음의 선배들이 선포한 복음을 소개하려고 한다. 본서는 찰스 해돈 스펄전이 19세기 영국의 한 교회에서 선포한 복음 설교를 모은 것이다. 아래의 내용은 필자의 저서인 『복음으로 읽는 현대교회사 강의노트』 중 일부를 발췌 요약한 내용이다.
1. 생애
찰스 해돈 스펄전(1834-1892)은 19세기 영국의 빅토리아 시대에 활동한 가장 영향력 있는 복음주의 설교자 중 한 명으로서, "설교의 황태자"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의 사역은 산업혁명으로 인한 급격한 사회 변화와 도덕적 해이, 그리고 영적 침체를 겪고 있던 당시 영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다. 런던은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인구가 급증하였으며, 빈곤, 범죄, 사회 계층 간의 격차가 심화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스펄전은 복음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모든 계층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자 노력하였다.
1854년, 만 20세의 나이로 뉴 파크 스트리트 교회(New Park Street Chapel)의 목회자로 부임한 스펄전은 그의 열정적인 설교로 인해 곧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이안 머레이(Iain H. Murray)는 그의 저서 『잊혀진 스펄전』(The Forgotten Spurgeon)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한다.
스펄전은 복음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대중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진리를 전달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그의 설교는 심오한 신학적 통찰과 실천적 적용으로 가득 차 있었다(Murray, 1966, 45).
그의 사역은 메트로폴리탄 태버너클(Metropolitan Tabernacle)에서 절정에 달하였으며, 매주 수천 명의 회중이 그의 설교를 듣기 위해 모였다. 스펄전은 또한 사회적 약자와 빈곤층을 위한 사역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그는 스톡웰 고아원(Stockwell Orphanage)을 설립하여 고아와 빈민을 돌보았으며, 이는 그의 복음이 단순한 말에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실천되었음을 보여준다. 이런 노력은 당시 사회 문제 해결에 큰 기여를 하였으며, 복음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모델을 제시하였다.
2. 설교의 중심 내용
첫째, 죄에 대한 강조이다. 찰스 스펄전은 “회개의 눈물”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우리는 모두 죄인이며,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값없이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었습니다. 이는 로마서 3장 23-24절의 말씀을 인용한 것으로, 죄인인 인간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을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죄를 인정하고, 진정한 회개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회개는 단순한 후회가 아니라, 마음의 깊은 변화이며, 삶의 방향을 하나님께로 돌리는 것입니다.
또한, 그는 “지옥의 현실과 하나님의 사랑”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지옥은 실제이며, 하나님의 공의는 결코 타협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죄를 깨닫고, 회개함으로써 이 구원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회개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으며, 이는 영원한 형벌로 이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회개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과 자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둘째, 은혜의 강조이다. 스펄전의 설교는 철저히 성경에 기초하였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충실하게 해석하고 적용하는 데 전념하였다. 그는 인간의 죄성과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하며, 회개와 믿음을 통한 구원을 역설하였다. 그는 “은혜의 풍성함”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하나님의 은혜는 무한하며,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 우리에게 넘치도록 부어집니다. 우리는 우리의 공로로 구원을 얻을 수 없으며,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구원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 은혜는 우리의 모든 죄를 덮으며, 우리를 새로운 피조물로 만듭니다. 우리는 이 은혜를 받아들이고,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또한, “은혜의 능력”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 은혜는 우리의 연약함을 강하게 하며, 우리의 죄를 용서하고, 우리를 의롭게 만듭니다. 우리는 이 은혜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우며, 우리를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합니다.
셋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중심성이다. 그는 “십자가의 능력”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십자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중심이며, 모든 신앙의 기초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없이는 구원도, 소망도, 참된 기쁨도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동시에 보게 되며, 우리의 죄가 얼마나 무겁고 심각한지 깨닫게 됩니다. 십자가는 우리의 죄를 속량하신 그리스도의 희생을 상기시키며, 우리를 회개와 믿음으로 이끕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십자가를 묵상하며, 그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또한, “십자가의 도”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십자가의 도는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지만,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보게 되며, 그리스도의 희생이 우리의 구원을 위해 얼마나 필요한 것이었는지 깨닫게 됩니다. 십자가는 우리의 자랑이요, 우리의 소망이며, 우리의 영광입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통해 세상을 이기며, 죄와 사망을 이깁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십자가를 붙들고, 그 안에서 승리를 누려야 합니다.
넷째, 성령충만이다. 그는 “성령의 능력”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성령의 능력 없이는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설교는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며, 우리의 기도는 하늘에 닿지 못할 것입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역사하실 때에만 우리는 죄를 이기고, 의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성령의 충만함을 구하며, 그분의 인도하심에 순종해야 합니다. 성령 충만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모든 그리스도인의 삶의 원동력입니다.
또한, “성령의 임재”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성령의 임재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며,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합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하실 때에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분의 길을 따를 수 있습니다. 성령의 임재 없이는 우리는 영적으로 메마르고, 세상의 유혹에 쉽게 넘어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의 임재를 사모하며, 그분과의 친밀한 교제를 유지해야 합니다. 성령 충만은 우리의 영적 생명의 근원이며, 우리의 신앙의 기초입니다.
다섯째,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다. 그는 “보혈의 능력”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은 우리의 모든 죄를 씻어내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행위나 공로로 구원을 얻을 수 없으며, 오직 그리스도의 보혈로만 의롭게 될 수 있습니다. 이 보혈은 우리의 죄책감을 제거하고, 하나님과의 화목을 이루며, 영원한 생명을 약속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하며, 그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또한, “보혈이 공로”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그리스도의 보혈은 우리의 구원의 기초이며, 신앙의 핵심입니다. 이 보혈은 우리의 죄를 속량하고, 하나님의 진노를 가라앉히며,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습니다. 우리는 이 보혈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으며, 그분의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보혈을 높이며, 그 공로를 찬양해야 합니다.
여섯째, 오직 믿음이다. 그는 “믿음의 본질”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믿음은 단순한 지적 동의나 감정적 반응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의 전 존재를 하나님께 의탁하는 신뢰의 행위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행위나 공로로 구원을 얻을 수 없으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사역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에만 의롭게 될 수 있습니다. 이 믿음은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며, 영원한 생명을 약속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이 믿음을 새롭게 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굳건히 서야 합니다.
또한, “믿음의 능력”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믿음은 우리를 세상의 유혹과 죄로부터 지켜주는 방패입니다. 우리는 믿음을 통해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며, 그분의 능력을 의지하여 모든 시험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이 믿음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며, 우리를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빚어갑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으며, 우리의 모든 선한 행위도 무의미해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을 굳게 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승리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일곱째, 기도의 능력이다. 그는 “기도의 능력”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기도는 그리스도인의 호흡이며, 영혼의 생명선입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교제하며, 그분의 뜻을 분별하고, 우리의 필요를 아뢰며, 영적인 힘을 얻습니다. 기도는 우리의 믿음을 강화시키며, 시험과 유혹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도는 우리의 마음을 정결하게 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야 하며, 끊임없이 하나님과의 교제를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기도의 열매”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기도는 우리의 삶에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합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지혜를 얻으며,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또한, 기도는 우리의 마음에 평안을 주며, 두려움과 염려를 물리칩니다. 기도는 우리의 영적 성장을 촉진하며,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게 합니다. 더 나아가, 기도는 우리의 사역에 열매를 맺게 하며, 복음 전파의 문을 열어줍니다.
여덟째,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다. 그는 “그리스도와의 연합”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핵심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연합함으로써 그분의 의로움을 입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신분을 얻게 됩니다. 이 연합은 우리의 죄를 용서받게 하며, 새로운 생명을 누리게 합니다. 또한,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우리의 삶의 방향을 결정하며,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합니다.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의 삶”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으며, 옛 사람은 지나가고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 연합은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키며,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게 합니다. 또한,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우리의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소망을 주며, 그분의 능력으로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삶을 추구하며,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야 합니다.
또한, “그리스도와의 연합의 열매”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우리의 삶에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거함으로써 사랑, 기쁨, 평화, 인내, 친절, 선함, 신실함, 온유, 절제와 같은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이런 열매는 우리의 믿음이 살아있고, 활동적이며, 진실하다는 증거입니다.
스펄전은 복음의 진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지녔다(Dallimore, 1984, 102).
3. 영향
첫째, 수많은 사람들의 회심이다. 스펄전의 설교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회심하였으며, 그의 사역은 영국 교회의 부흥에 큰 역할을 하였다. 메트로폴리탄 태버너클은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자립 교회 중 하나로 성장하였고, 매주 5,000명 이상의 회중이 예배에 참석하였다. 그의 동료였던 조셉 파커(Joseph Parker)는 『사람들의 성경』(The People's Bible)에서 이렇게 회고했다.
스펄전의 설교는 영혼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도구였다. 그의 말은 사람들의 마음을 찔러 회개와 믿음으로 인도하였다(Parker, 1892, 215).
이는 사도행전 2장에서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수천 명이 회심한 사건과 비교될 만큼 강력한 영향력을 보여준다. 스펄전은 또한 침례교목회자대학(Pastors' College)을 설립하여 후진 양성에 힘썼다. 그는 젊은 설교자들에게 성경적 원리에 기반한 신앙인 양성을 강조하였으며, 이는 복음주의 신학의 확산에 크게 기여하였다. 그의 제자들은 영국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복음을 전파하며 스펄전의 유산을 이어갔다.
둘째, 설교와 문서 사역을 통한 복음주의 신학 확산이다. 스펄전은 설교 외에도 수많은 저술을 남겼다. 그의 설교문과 저서는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 배포되었다. 그는 「검과 꼬챙이」(Sword and the Trowel)』라는 잡지를 창간하여 복음주의 신학과 교회 소식을 전파하였다. 데이비드 베빙턴(David W. Bebbington)은 『복음주의의 역사(Evangelicalism in Modern Britain)』에서 이렇게 평가했다.
스펄전의 문서 사역은 복음주의 운동의 세계적 확산에 크게 기여하였다. 그의 저작물은 신학적 깊이와 실천적 적용을 겸비하여 많은 이들에게 영적 지침서가 되었다(Bebbington, 1989, p. 165).
또한, 스펄전의 작품들은 오늘날까지도 기독교인들에게 널리 읽히며 영적 성장을 돕고 있다. 그의 설교는 시대를 초월한 진리와 통찰로 인해 현대인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히브리서 4장 12절의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라는 구절을 실천적으로 보여준다.
4. 신학적 특징
스펄전의 신학은 칼빈주의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으면서도, 복음주의적 열정과 실천적 경건을 겸비하였다. 그의 신학적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은혜의 강조이다. 스펄전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구원의 은혜를 강조하였다. 그는 예정론을 수용하였으나, 동시에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해야 할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그는 “주권적 은혜와 인간의 책임”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하나님은 그분의 주권적인 은혜로 우리를 구원하셨으며, 이는 우리의 공로나 노력과 무관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은혜의 복음을 모든 사람에게 전해야 합니다(Spurgeon, 1856, 89).
이는 에베소서 2장 8-9절의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라는 말씀과 일치한다.
둘째, 그리스도의 대속 사역과 믿음으로 얻는 구원이다. 스펄전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을 구원의 중심으로 보았다. 그는 “복음의 핵심”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죄의 형벌을 받으셨기에, 우리는 믿음으로 그분의 의를 옷입게 됩니다. 이것이 복음의 핵심이며, 우리가 전해야 할 메시지입니다(Spurgeon, 1886, 22).
이는 로마서 5장 8절의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라는 말씀을 반영한다.
셋째, 성경의 무오성과 권위이다. 스펄전은 성경을 하나님의 영감으로 된 무오한 말씀으로 믿었다. 그는 “성경의 무오성”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성경은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말씀이며, 그 어떤 오류도 없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우리의 삶의 최종 권위로 삼아야 합니다(Spurgeon, 1876, 5).
이는 디모데후서 3장 16절의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라는 구절과 맥을 같이한다.
넷째, 복음 전도의 열정과 사회적 책임이다. 스펄전은 복음 전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강조하였다. 그는 “복음전도의 중요성”에서 이렇게 설교했다.
복음은 모든 피조물에게 전파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 사명을 받았으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Spurgeon, 1860, 102).
또한, 그는 사회적 약자를 돌보고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신앙의 표현임을 강조하였다. 그는 “사랑의 실천”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말뿐만 아니라 행동으로 사랑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가난한 자를 돕고, 고통받는 자를 위로하는 것이 그리스도의 마음입니다(Spurgeon, 1889, 47).
이는 야고보서 2장 17절의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는 말씀을 설교한 것이다.
이상의 내용에서 분명하게 볼 수 있는 것은 스펄전은 복음 위에 견고한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이다. 본 설교 시리즈는 복음 설교가 무엇인지를 목말라하는 모든 분들을 충분히 충족시키고도 남을 것이라고 본다.
스펄전은 설교자들을 평가하면서, 어떤 설교자는 복음으로 시작했다가 율법으로 끝낸다고 말하며, 다른 설교자는 율법으로 시작하여 율법으로 마친다고 말한다. 둘 다 복음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모르기 때문이라고 그는 평가한다.
모든 설교자는 본 시리즈를 통해 복음 설교를 배우시기를 바라며, 평신도들은 큰 은혜의 바다에 빠져 마음껏 영적인 유영을 즐기시기를 바란다.
I 교만과 겸손(Pride and Humility)
교만과 겸손(Pride and Humility)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니라.” 잠언 18:12
거의 모든 사건에는 그것이 다가오고 있음을 미리 알려 주는 전조가 있다. 오래전부터 널리 알려진 말이 있다.
“다가오는 사건은 그보다 먼저 그림자를 드리운다.”
지혜자는 이 말씀에서 똑같은 교훈을 가르친다. 멸망이 땅을 지나갈 때에는 그보다 먼저 그림자를 드리운다. 그 그림자는 교만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존귀가 어떤 사람의 집을 찾아올 때에도 그보다 먼저 그림자를 드리운다. 그 그림자는 겸손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잠 18:12).
기압계의 수은이 변하는 것이 비가 올 징조인 것처럼 교만은 분명히 멸망의 징조이다. 아니, 교만은 그것보다 훨씬 더 틀림없는 징조이다.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니라”(잠 18:12).
여름이 오기 전에 사랑스러운 새들이 우리 땅으로 돌아와 노래하는 것과 같다. 모든 일에는 그보다 먼저 나타나는 전조가 있다. 멸망의 전조는 교만이며 존귀의 전조는 겸손이다.
교만만큼 사람의 마음이 쉽게 빠지는 것도 없다. 그러나 성경에서 교만만큼 자주, 강하게, 힘 있는 말로 정죄받는 악도 없다. 선지자들은 교만을 대적하여 목소리를 높였다. 복음 전도자들도 말했고 교사들도 교만에 관하여 가르쳤다.
그뿐만이 아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은 사람의 교만을 정죄하실 때 가장 높은 수준의 힘 있는 말씀으로 그것을 꾸짖으셨다. 영원하신 하나님의 위대한 말씀이 힘차게 쏟아져 나오는 모습은 인간 본성의 교만을 정죄하시는 대목에서 가장 영광스럽게 나타난다.
아마 하나님의 말씀에서 가장 힘 있는 대목 가운데 하나는 욥기의 마지막 부분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곳에서 하나님은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장엄하고 힘 있는 말씀으로 사람을 완전히 당황하게 하신다. 그렇게 하여 사람이 자신의 교만을 버리게 하신다.
또 하나의 매우 힘 있는 대목은 이사야 14장에 있다. 그곳에서는 하나님의 거룩한 분노가 솟아오르는 듯하다. 사람의 교만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가 뜨겁게 타오르는 듯하다. 하나님이 교만을 완전히 그리고 철저하게 정죄하실 때 그렇게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크고 강한 바벨론 왕에 관하여 이렇게 말씀하신다.
“아래의 스올이 너로 말미암아 소동하여 네가 오는 것을 영접하되 그것이 세상의 모든 영웅을 너로 말미암아 움직이게 하며 열방의 모든 왕을 그들의 왕좌에서 일어서게 하므로 그들은 다 네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도 우리 같이 연약하게 되었느냐 너도 우리 같이 되었느냐 하리로다 네 영화가 스올에 떨어졌음이여 네 비파 소리까지로다 구더기가 네 아래에 깔림이여 지렁이가 너를 덮었도다.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 그러나 이제 네가 스올 곧 구덩이 맨 밑에 떨어짐을 당하리로다 너를 보는 이가 주목하여 너를 자세히 살펴 보며 말하기를 이 사람이 땅을 진동시키며 열국을 놀라게 하며”(사 14:9-16).
하나님이 그에게 어떻게 말씀하시는지 주목하라. 그는 매우 높은 곳까지 올라갔던 자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스올 자체도 놀라는 것처럼 묘사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높음과 위대함이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분명히 선언하신다. 그가 독수리처럼 별들 사이에 자기 둥지를 틀었다 하더라도 하나님은 그를 끌어내리실 것이다.
내가 말하거니와 성경에서 교만만큼 힘 있는 말로 정죄받는 것은 없다. 그런데도 가련하고 어리석은 새와 같은 우리가 교만이라는 덫만큼 쉽게 날아 들어가는 덫도 없다. 어리석은 땅의 짐승처럼 우리가 교만이라는 함정만큼 끊임없이 뛰어드는 함정도 없다.
반면에 겸손은 성경에서 많은 약속을 받은 은혜이다. 어쩌면 믿음에는 더 많은 약속이 주어졌을 것이다. 또한 사랑은 여러 덕목 중에서 가장 빛나는 덕으로 여겨지곤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서 겸손도 결코 그보다 낮은 자리를 차지하지 않으며 겸손과 연결된 약속은 수없이 많다. 모든 은혜는 귀한 복이 걸려 있는 못과도 같다. 그리고 겸손이라는 못에도 수많은 자비가 걸려 있다.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마 23:12).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마 5:3).
이 밖에도 수많은 성경 말씀은 하나님이 겸손한 사람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우리에게 일깨워 준다. 그러나 하나님은 교만하고 권세 있는 자를 낮추시며 겸손하고 온유한 자를 높이신다. 그러므로 오늘 아침 우리는 교만과 겸손에 관하여 말씀을 나누려 한다. 성령 하나님이 우리를 교만에서 지켜 주시고 우리 마음 안에 겸손을 이루어 주시기를 바란다.
첫째로 우리는 교만(PRIDE)이라는 악에 관하여 살펴보려 한다.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잠 18:12).
교만이란 무엇인가? 교만은 어디에 자리 잡고 있는가? 바로 사람의 마음이다. 그렇다면 교만의 결과는 무엇인가? 멸망이다. 첫째로 나는 여러분에게 교만이 무엇인지 설명해야 한다. 교만을 모든 피조물 중에서 가장 흉측하게 일그러진 괴물이라고 그려도 좋을 것이다. 교만에는 사랑스러운 것이 하나도 없으며 조화를 이룬 것도 하나도 없고 모든 것이 뒤틀려 있다. 교만은 하나님이 지으신 순결하고 거룩한 피조물과 완전히 반대되는 것이다. 교만은 지옥에서 태어난 맏아들이며 참으로 그 부모를 닮았다. 온통 더럽고 악하며 그 안에는 아름다운 모양도 모습도 없고 보기 좋은 것도 없다.
첫째로 교만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것이다. 교만은 모래 위에 서 있다. 아니, 그보다 더 나쁘다. 밟으면 밑으로 꺼지는 물결 위에 발을 딛고 있다. 아니, 그보다도 더 나쁘다. 곧 터져 버릴 물거품 위에 서 있다. 모든 것 중에서 교만만큼 발붙일 곳이 없는 것도 없다. 이 땅 어디에도 교만이 자신을 세울 만한 단단한 반석은 없다. 우리는 거의 모든 일에 어떤 이유를 댈 수 있다. 그러나 교만에는 아무런 이유도 댈 수 없다.
교만은 본래 우리에게 어울리지 않는 것이어야 한다. 우리에게는 자랑할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도대체 무엇이 있기에 자랑할 수 있겠는가? 우리가 창조된 존재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겸손해야 한다. 우리는 오늘 있다가 사라지는 피조물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 연약함만 생각해도 자신을 낮추기에 충분하다. 우리는 내일이면 사라질 존재이기 때문이다.
우리 무지함을 생각한다면 교만한 말을 입에 담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들나귀 새끼와 같은 존재가 아니겠는가? 또한 우리 죄는 우리 입을 완전히 막고 우리를 티끌에 엎드리게 해야 한다. 세상의 모든 교만 중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교만만큼 변명할 여지가 없는 것은 없다.
그 교만에는 집을 지을 나무 한 조각도 돌 하나도 없다. 그런데도 거미가 자기 몸속에서 거미줄을 뽑아내는 것처럼 교만은 자기 안에서 스스로 거미줄을 만들어 먹이를 붙잡는다. 교만은 자기 자신을 딛고 서 있는 듯하다. 그 밖에는 의지하여 쉴 곳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그대여, 교만을 버리는 법을 배우라. 그대에게는 교만할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그대가 어떤 사람이든 그대를 교만하게 만들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대가 더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하나님께 더 많은 빚을 진 사람이다. 그러므로 그대를 빚진 자로 만드는 바로 그것을 가지고 교만해서는 안 된다.
그대의 근원을 생각해 보라. 그대가 파내어진 구덩이를 돌아보라. 하늘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지금 그대가 어떤 사람이 되었을지 생각해 보라. 또한 은혜가 그대를 붙들어 주지 않는다면 그대는 결국 지옥에서 멸망하게 된다는 것도 생각해 보라. 은혜가 그대를 멸망에서 지켜 주지 않았다면 정죄받은 자들 중에서도 그대보다 더 무서운 정죄를 받을 사람이 없었을 것임을 생각해 보라. 이 사실이 그대를 겸손하게 하도록 하라. 그대에게는 교만의 근거로 삼을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또한 교만은 근거가 없을 뿐 아니라 지혜도 없는 것이다. 교만은 아무런 유익도 가져다주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을 높이는 데에는 아무런 지혜가 없다. 다른 악에는 사람들이 그것을 통해 무언가를 얻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핑곗거리라도 있다. 탐욕과 쾌락과 정욕에는 나름대로 내세울 구실이 있다.
그러나 교만한 사람은 자기 영혼을 헐값에 팔아 버린다. 그는 자기 마음의 수문을 활짝 열어 자기 영혼 안의 물이 얼마나 깊은지 사람들에게 보여 주려 한다. 그러다가 갑자기 그 물이 모두 흘러나가 버린다. 결국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그가 얻은 것은 공허한 바람 한 번과 달콤한 칭찬 한마디뿐이다. 그러나 영혼은 사라지고 한 방울도 남지 않는다.
거의 모든 다른 죄에서는 불이 꺼진 뒤에도 재라도 주워 모을 수 있다. 그러나 교만에는 무엇이 남는가? 탐욕스러운 사람에게는 반짝이는 금이라도 남는다. 그러나 교만한 사람에게는 무엇이 남는가? 그는 교만하지 않았을 때보다 오히려 더 적은 것을 가지게 되며 아무런 이익도 얻지 못한다.
사랑하는 그대여, 그대가 가브리엘처럼 강하고 그의 모든 거룩함까지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교만하다면 여전히 완전히 어리석은 사람이다. 교만은 그대를 천사의 자리에서 마귀들의 자리로 떨어뜨릴 것이기 때문이다. 교만은 한때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 머물던 자리에서 그대를 끌어내려 멸망 속의 흉측한 악한 영들과 함께 살게 할 것이다.
교만은 머리를 높이 들고 스스로 존귀하게 되려고 한다. 그러나 모든 것 중에서 가장 멸시받는 것이 바로 교만이다. 교만은 자기 머리에 왕관을 씌우려고 했으며 실제로 그렇게 했다. 그러나 그 머리가 뜨거웠기에 얼음 왕관을 씌웠고 그 왕관은 모두 녹아 없어져 버렸다. 가련한 교만은 때때로 자신을 화려하게 꾸민다. 가장 눈부신 옷을 입고 다른 사람들에게 말한다.
“내 모습이 얼마나 찬란한지 보라!”
그러나 아, 교만이여! 화려한 색깔의 옷을 입은 어릿광대처럼 그 옷 때문에 너는 더욱 어리석어 보일 뿐이다. 너는 단지 너보다 조금 덜 어리석은 자들이 구경하는 웃음거리에 지나지 않는다. 네가 쓰고 있다고 생각하는 왕관은 실제로는 없다. 단단하고 참된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모든 것이 공허하고 헛될 뿐이다. 사랑하는 그대여, 수치를 원한다면 교만하라.
어떤 군주는 작은 영광을 얻으려고 수많은 사람을 죽이며 피를 헤치고 왕좌에 올랐다. 그는 그 작은 영광을 얻으려고 사람들에게 자비의 문을 닫아 버렸다. 그러나 그가 자신을 높이고 교만해졌을 때 헤롯처럼 벌레에게 먹히기도 했다. 또는 그의 제국이 조금씩 무너져 마침내 사라졌고 그의 교만과 영광도 함께 사라졌다.
교만은 결코 왕관을 얻지 못한다. 사람들은 교만을 존경하지 않는다. 세상의 가장 낮은 종들조차 교만을 존경하지 않는다. 모든 사람이 교만한 사람을 낮추어 보며 그를 자기보다 못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교만은 존재할 수 있는 것 중에서 가장 미친 것이다. 교만은 자기 몸의 생명 자체를 먹어 치운다. 자기 피로 어깨에 걸칠 자주색 망토를 만들려고 자기 생명까지 빼앗는다. 자기 집의 꼭대기를 조금 더 높이 세우려고 그 집의 기초를 약하게 만들고 밑을 파낸다. 그러다가 결국 건물 전체가 무너져 내린다.
무료 미리보기(20쪽)는 여기까지입니다. 구매하시면 전체를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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